회사 생활 연차는 쌓여가는데 통장이 '텅장'이 되도록 펑펑 썼다. 모아 놓은 돈은 0원이었고, 월급은 그저 통장을 스쳐 지나갈 뿐이었다. 엎친 데 덮친 격(?) 곧 결혼을 앞두게 되었는데, 결혼자금이 없었다. 1년 동안 어떻게든 마련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어떻게 하지? 그때부터 투잡, 부업이라는 새로운 도전 과제가 생겼다. 마침 만났던 친오빠가 친한 친구 부부 이야기를 지나가듯이 꺼낸 게 시작이었다. OO네, 쉐어하우스로 부업하는데 잘 돼서 6개월 만에 7호점까지 … [Read more...] about 직장인이 결혼자금을 모으기 위해 시작했던 투잡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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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은 예상 못한 디테일에서 온다
사람들이 애플에 열광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겠지만, 그중 기술과 디자인이 가장 큰 몫을 한다고 생각한다. 나도 전적으로 동의하는데, 내가 애플이라는 브랜드에 정말 감동한 포인트는 의외로 다른 곳이었다. 얼마 전 새로운 아이맥(iMac)을 받았다. 제품 박스를 뜯을 때의 기억 때문에 습관적으로 난 칼을 먼저 찾았다. 박스를 둘러싸고 있는 비닐 테이프를 잘라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이맥을 개봉할 때 칼은 필요치 않았다. 그냥 손으로 쉽게 뜯을 수 있도록 만들어 놓은 것이었다. 이상하게 들릴지 … [Read more...] about 감동은 예상 못한 디테일에서 온다
해조류를 소에게 먹이면 온실 가스 배출이 줄어든다?
소 자체는 온순한 가축이지만, 지구 기후에는 적지 않은 위협이 되고 있습니다. 소의 장내 미생물이 사료를 분해하면서 메탄가스를 내놓기 때문입니다. 인간이 워낙 많은 소를 사육하다보니 그 양이 지구 기후에 영향을 줄 만큼 많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미국에서 배출하는 온실가스의 10%가 농업에서 나오는데, 사실 절반이 소 같은 반추 동물 가축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소고기와 우유를 먹지 않을 수 없는 일이기 때문에, 과학자들은 온실가스 배출을 줄일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연구해왔습니다. … [Read more...] about 해조류를 소에게 먹이면 온실 가스 배출이 줄어든다?
일잘러의 메일 쓰기
업무상 커뮤니케이션에는 룰 같은 것이 있다. 간단한 내용이면 글로, 복잡한 내용이면 말로, 상호 간 이익 따져야 하는 등, 불편한 내용이면 대면 미팅을 한다는 것이다. 이중 업무를 하면서 제일 잘 안 되는 부분이기도 하면서, 가장 공감하는 부분은 불편한 내용일수록 대면 미팅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실상은 반대로 하는 경우가 많다. 불편할수록 만나기 싫으니 메일을 쓰고, 편하고 간단한 일은 만나서 논의하고) 미팅이나 통화 등에서 사용되는 표정과 제스처, 어감이나 어투, 뉘앙스 등도 … [Read more...] about 일잘러의 메일 쓰기
“착한 임대인”과 “이익공유제”를 없애자
한 가지 제언을 하고자 합니다. "착한 임대인" "이익공유제" 이런 거 이제 정말 그만합시다. 유럽이나 다른 나라에서 어떤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최소한 한국에서는 이러한 제도가 통하지 않는다고, 사실상 실패했음이 검증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착한 XXX"를 강조하는 것은, 사람의 양심적 인센티브를 자극하여 가난한 사람을 배려해야 한다는 양심적 부담을 늘리고 그것을 통해 서로 양보하고 또 사회적 공동체 의식을 강화시키는 접근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접근은, 실제로 양심적 인센티브를 가진 … [Read more...] about “착한 임대인”과 “이익공유제”를 없애자
옛 감성 자극하는 뉴트로 맛집 BEST 5
새로움(New)과 복고(Retro)를 결합한 ‘뉴트로’. 옛것을 그대로 가져오는 레트로와 다르게 현시대 흐름에 맞춰 새롭게 재창조된 문화를 의미한다. 옛 시절 느낌을 담은 의류, 식기 등 아이템들이 제품으로 출시되며 유행은 돌고 돈다는 것을 보여준다.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돌아간 듯한 인테리어로 꾸민 뉴트로 맛집들이 많은 화제를 끈다. 기성세대들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것은 물론 신세대들에게는 이전에 겪어보지 못했던 신선한 분위기를 경험할 수 있다. 옛 감성 자극하는 뉴트로 맛집과 함께 추억 … [Read more...] about 옛 감성 자극하는 뉴트로 맛집 BEST 5
웃자고 한 말? 무례함을 농담으로 포장하는 유형
일단 웃어넘기긴 했는데… 집에 와서 다시 생각하니 열 받는단 말이지 대놓고 욕을 하는 건 아니라 반응하기도 애매하고, 묘하게 기분 상하는 말을 내뱉는 사람들이 종종 있다. 그들과 만나고 집에 오면 오물을 온몸에 뒤집어쓴 듯 기분이 찝찝해진다. 어쩐지 화를 내면 나만 속 좁은 사람이 되는 것 같아 웃고 넘겼는데, 잠자기 전에 불쑥 기분 나쁜 감정이 올라와 욱하면 때는 이미 늦었다. 내게도 그런 친구가 있었다. 내가 머리 스타일을 바꾸고 온 날에 “너 그 머리 돈 주고 한 거 … [Read more...] about 웃자고 한 말? 무례함을 농담으로 포장하는 유형
의사결정의 문제: 나는 왜 집을 사지도 팔지도 못하는가?
나는 왜 우유부단할까? 남들은 잘도 사고팔던데 나는 왜 무기력, 아니 무능력할까? 의사결정을 못 하는 데는 분명히 이유가 있을 것이다. 부동산 시장에서 사람들의 행태 분석에 관심이 많은 나로서는 그 이유를 나름대로 분석해보고자 한다. 사지 못하는 이유 돈과 결단력이 없거나 모자라기 때문이다. 잘 아시다시피 시장 가격은 수요와 공급이 만나 형성된다. 이때 수요(demand)는 구매력을 갖고 있으면서 사고자 하는 세력을 말한다. 비슷한 말로는 소요(needs)가 … [Read more...] about 의사결정의 문제: 나는 왜 집을 사지도 팔지도 못하는가?
콘텐츠 사업자의 고민과 갈등 7가지
콘텐츠 사업을 시작하다 보면 늘 화려하고 멋진 모습에 취한다. 화려한 조명, 비싼 장비와 멋진 출연진, 그리고 이를 지지하는 팬덤. 모든 것이 맞아떨어지면서 실제 콘텐츠 사업자는 언제나 멋진 모습에 취해 '보다 멋진, 좋은, 재밌는' 이란 수식어를 달고 살면서 콘텐츠를 제작하기 위해 노력한다. 하지만 이 모습도 잠시, 생활비, 월급, 임대료, 제작비 등 조금 현실적인 상황이 닥치면 막막함을 토로한다. 운 좋게 콘텐츠가 터지더라도 콘텐츠 홍수 속에서 지속 가능한 연명은 한계에 부딪힌다. … [Read more...] about 콘텐츠 사업자의 고민과 갈등 7가지
모든 버블의 신호가 보인다, 저금리 시대에 채권 투자가 필요한가?: 윌리엄 번스타인 인터뷰
자산배분투자의 대가인 윌리엄 번스타인(William Bernstein)는 ‘Efficient Frontier’라는 블로그로 시작해서 20여 년 이상 이쪽 분야에서 활동했습니다. 특이하게 원래 신경쪽을 전공하신 분이죠. 그쪽 활동을 하다가 자기 돈 굴려보려고 독자적으로 공부를 한 케이스입니다. 『현명한 자산배분 투자자』 외에도 투자 관련된 책을 6권 정도 집필한, 자산배분쪽에 아주 정통한 분이에요. 장기간 활동했기에 팩트체크를 계속할 수 있었습니다. 닷컴버블 전후로는 미국 주식이 좀 … [Read more...] about 모든 버블의 신호가 보인다, 저금리 시대에 채권 투자가 필요한가?: 윌리엄 번스타인 인터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