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4일 서울의 한 투표장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악수를 거부한 “사건”이 인터넷에서 한참 소란스러운 중이다. 이것에 관련된 기사를 읽으면서 두 가지 장면이 스쳐지나갔다. 사건 하나. 악수를 거부당한 오바마의 진실 2012년경 미국의 인터넷 사용자를 중심으로 한 유투브 영상이 급속도로 퍼졌다. 오바마와의 악수를 생가는 러시아 관료?! 이 영상은 오바마 대통령이 러시아의 관료들에게 악수를 청했는데 그 관료들이 철저히 외면하여 무시를 받았다고 알려지면서 … [Read more...] about 대통령과의 악수 거부를 문제삼기 전 던져야 할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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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은 이성계보다 훌륭한가: 정도전으로 보는 현실 정치
※ 편집자 주: 이 글은 고려 말, 조선 초 혁명과 문명 전환을 다룬 “건국의 정치” 저자 김영수 교수님의 강의를 정리한 것입니다. 교수님의 강의는 6월 7일 토요일 신촌 미플에서 정도전과 세종을 주제로 한 차례 강의가 더 열리니, 많은 참석 부탁 드립니다. 이성계의 반역, 불가피한 선택이었던 이유 정몽주도 계속 이성계는 인정했다. 조선 건국 1년 전에야 결별한다. 그들의 충돌은 대체 어디까지 개혁을 끌고 가느냐의 문제였다. 토지개혁을 했을 때 어디까지 가는가… 이 문제는 혁명 … [Read more...] about 최영은 이성계보다 훌륭한가: 정도전으로 보는 현실 정치
‘매우 교훈적인’ 한힌골 전투, 우익은 외면하는 戰史
1. 노몬한 사건? 한힌골 전투! 《환상과 몰상식한 작전지도》, 《무모와 독선, 그리고 수렁의 끝을 보여주고 있다.》라는 말로 『노몬한의 여름』을 정리한 한도 카즈토시의 말이 있다. 그만큼 노몬한 사건은 미래의 일본제국군이 아시아-태평양 전쟁에서 벌이는 실패와 폐단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로서 남아있다. 특히 이 전투는, 57,000명이 투입된 소련은 4,831명 전사, 12,251명 부상이라는 수치에 비해서 38,000~75,000명이 투입된 일본군은 서방추측 55,000명 … [Read more...] about ‘매우 교훈적인’ 한힌골 전투, 우익은 외면하는 戰史
천생연분은 있다: 박수근 화백 부부
국내 미술품 경매 가격 가운데 최고가는 얼마일까. 물론 예술작품에 화폐가치를 들이미는 것이 얼마나 천박한 일인지는 알아. 그래도 우리는 자본주의 사회에 살고 있다는 핑계로 그 액수를 들춰 보면 2007년 미술품 경매에 등장한 47억 5천만원이라는 금액일 거야. 이 어마무시한 금액의 주인공은 박수근 화백의 <빨래터>였어. 그런데 이 작품은 위작이라는 설이 제기돼 주변 사람들을 엄청나게 피곤하게 만들지. 경매 회사가 위작설을 제기한 잡지사를 고발하는 지경에 이르렀으니까. 그런데 … [Read more...] about 천생연분은 있다: 박수근 화백 부부
세스 고딘이 말하는 ‘마케터들이 잘못하고 있는 것’
※ 역자 주: 이 글을 Inc.com의 Seth Godin on What Marketers Are Getting Wrong을 번역한 글입니다.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기업가인 세스 고딘은 오늘날 마케팅에서 가장 두드러진 유명인 중 한 사람이다. 고딘은 수십 년 동안 이 분야에서 일했으며, 그의 블로그는 웹에서 가장 많은 트래픽이 발생하는 곳 중 하나이다. 지난 주에 이 마케팅 전문가가 온라인 학습 커뮤니티인 스킬쉐어(Skillshare)에 ‘최신 마케팅 워크샵(Modern … [Read more...] about 세스 고딘이 말하는 ‘마케터들이 잘못하고 있는 것’
정도전이 만들고자 한 조선은 바로 민본국가다
※ 편집자 주: 이 글은 고려 말, 조선 초 혁명과 문명 전환을 다룬 “건국의 정치” 저자 김영수 교수님의 강의를 정리한 것입니다. 교수님의 강의는 6월 7일 토요일 신촌 미플에서 정도전과 세종을 주제로 한 차례 강의가 더 열리니, 많은 참석 부탁 드립니다. 민족주의와 식민사관에 2중으로 까이는 조선 조선이 아주 흉악하다는 개념은 민족주의를 정립한 신채호 선생이 제시한 것이다. 그는 19세기말의 시대적 위기를 보며 무엇으로 극복할 것인지를 고민했다. 그는 먼저 유교사관을 … [Read more...] about 정도전이 만들고자 한 조선은 바로 민본국가다
투표는 의무가 아닌 권리다
투표를 강제하는 나라는 극히 드물다 여전히 투표는 "의무"라거나, 경제 혹은 정치 선진국은 다 의무적으로 하거나, 투표율이 높다는 등… 투표하지 않은 자는 정치에 대해 논할 자격이 없다고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전세계 196개 국가들 중에서 현재 "투표"를 의무화하고 있는 국가는 2014년 6월 현재 25개국에 불과하다. 그리고 그 중 11개 국가만이 "위반 시 처벌"이라는 규제를 두고 있으며, 그 국가들은 다음과 같다. - 아르헨티나, 호주, 브라질, 콩고 인민 공화국, … [Read more...] about 투표는 의무가 아닌 권리다
흔한 40대의 투표 후기
투표 한 번에 울컥하는 흔한 40대 느지막히 일어나 투표하고 나서, 다른 사람들은 뭐하고 있나, 투표들은 잘 했나, 궁금해서 페북을 열었다. 담벼락에 인증샷을 올려놓은 사람들이 있었다. 재작년 대선도, 그전 총선도 그랬듯이, 다소 상기된 얼굴들로 조금은 희망에 차서 소풍가기 전날의 국민학생의 얼굴들을 하고서. 근데 이번 지방선거는 뭔가 확실히 변했다는 느낌을 받았다. 잘은 설명하지 못하겠는데, 투표장에 걸어가는 나의 발걸음의 묘한 무거움이나, 사람으로 북적이는 투표소내의 어떤 적막함… … [Read more...] about 흔한 40대의 투표 후기
공민왕으로부터 배우는 정치인에게 필요한 기질
※ 편집자 주: 이 글은 고려 말, 조선 초 혁명과 문명 전환을 다룬 "건국의 정치" 저자 김영수 교수님의 강의를 정리한 것입니다. 교수님의 강의는 6월 7일 토요일 신촌 미플에서 정도전과 세종을 주제로 한 차례 강의가 더 열리니, 많은 참석 부탁 드립니다. 국가 리더는 자신이 총대를 메야 한다 재능이 많은 사람은 성과를 빨리 바란다. 자질이 훌륭해도 인품이 강인하지 못하면 시간이 경과하며 문제가 생기는데, 공민왕이 그런 케이스이다. 어찌 보면 의자왕도 그렇다. 공민왕은 아내인 … [Read more...] about 공민왕으로부터 배우는 정치인에게 필요한 기질
전 애플 디자이너가 말하는 애플 디자인의 4가지 신화
※ 역자 주: 이 글은 4 Myths About Apple Design, From An Ex-Apple Designer를 번역한 글입니다. Storehouse의 CEO인 Mark Kawano. 그는 창업 전에 애플에 7년 동안 근무하며 Aperture나 iPhoto같은 것을 디자인했다. 그는 소문으로만 떠돌던 애플 디자인에 관한 깊은 이야기를 밝혔다. 이른바, 애플 디자인에 대한 4가지 신화. 1. 애플엔 최고의 디자이너들만 있다. 애플엔 최고의 … [Read more...] about 전 애플 디자이너가 말하는 애플 디자인의 4가지 신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