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나대지 마라’가 화젯거리다. 시작은 아파트의 난방비 문제로 동네사람들과 마찰을 빚은 영화배우 김부선이었다. 이에 가수 방미가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좀 조용히 지냈으면 좋겠다’고 은근한 비난을 가하면서 문제는 좀 커진 것 같다. “억울함, 흥분되는 일, 알리고 싶은 일, 설치면서 드러내고 싶은 일들 할 줄 몰라서 안 하는 게 아니다.” “계속 연예인으로 살아간다면 싫어도, 억울해도, 화나도 좀 더 조용히 일처리를 하면 안 될까? 연예인은 외롭고, 허전하고, 고달프게 혼자 지내도 … [Read more...] about 나대지 마라고? 나대야 세상이 바뀐다!
전체글
문제는 “식물 국회”가 아니라 “과부하 국회”다
법안발의, 법안통과수 역대 최대 “과부하 국회”가 식물 국회라고? 중요한 건 당연히 양이 아니라 질이다. “오늘날 민주주의를 싫어하는 사람들 조차도 민주주의를 직접 공격하지는 못한다. 대신 그들은 정치를 욕함으로서 민주주의의 위력을 무력화 시키려한다.” 정치 혐오의 위험성을 경고한 최장집 교수의 말이다. 세상을 떠난 역사학자 에릭 홉스봄은, 20세기의 특징은 독재국가마저도 민주주의를 내세운다는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유신정권도 북한도 일베도 민주주의를 외치는 세상이란걸 생각하면 틀린 말도 … [Read more...] about 문제는 “식물 국회”가 아니라 “과부하 국회”다
잠재적 대권주자 22인 한줄평
누구나 한번 사는 삶이다. 때가 되면 자연으로 돌아간다. 예외가 없는 일이다. 어차피 한 번 사는 삶, 도전하며 살 것인가, 현실에 안주하고 말 것인가. 끝없이 반복하는 고민이다. 그러한 고민에 대한 해답이랄까. <남자의 후반생>(모리야 히로시 저, 양억관 역, 모멘텀 간, 2013)은 후회 없는 삶이 무엇인지를 생각하게 해준다. 책은 특히 인생의 후반부를 치열하게 살아서, 비로소 후회 없는 삶을 완성해낸 중국 역사 속의 인물 22명을 소개한다. 22명의 삶은 저마다 커다란 울림이 … [Read more...] about 잠재적 대권주자 22인 한줄평
6.25의 7시간, 박근혜의 7시간
6.25가 일어났던 7시간 6.25가 북침이냐 남침이냐는 질문 자체는 의미가 없다. 그 질문에 “여러 가지 설이 있다.”는 식으로 얼버무리는 통진당 이정희 대표는 그녀 스스로의 무식을 폭로하고 있을 뿐이다. 엎어치든 메치든 1950년 6월 25일의 전면전은 북한의 기습에 의해 시작된 게 맞다. 그리고 그 전젱은 3년을 끌면서 수백만의 한국인의 목숨과 수십만의 외국인의 목숨을 앗아갔다. 모든 사태에서도 그렇지만 초동대응은 대단히 중요하다. 사태 초반의 게으름이나 판단착오가 어떤 비극을 가져오는지는 … [Read more...] about 6.25의 7시간, 박근혜의 7시간
디자인과 IT: 5가지 키워드에 대한 이야기
라디오가 5천만명에게 사용되기까지 약 40년이 걸렸고, TV는 약 10년, 아이폰은 약 3년이 걸렸다. 이처럼 변화의 주기는 점점 짧아지고, 그 중에서도 디지털 프로덕트, 인터랙션 디자인 분야는 스마트폰의 대중화를 기점으로 그 어느때보다 빠르게 변화하기 시작했다. 하나의 제품일지라도 거의 모든 사람의 일상이 되어버리고 나면 오히려 그 제품이 사람들이 살아가는 방식과 더 나아가 사회 시스템을 변화시킨다. 전구와 자동차가 오늘날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모습을 결정했 듯, 스크린과 인터넷은 다시한번 … [Read more...] about 디자인과 IT: 5가지 키워드에 대한 이야기
정말 우리가 미국만큼이나 소득불평등이 심한가?
기존 조사와 괴리가 큰 김낙년 교수의 소득불평등도 "상위 10%가 전체 소득의 44.87% 차지 ‘세계 2위’" 엊그제 한국의 소득불평등 수준이 미국에 버금간다는 내용의 기사가 하루종일 페이스북 타임라인을 장식했다. 김낙년 교수가 국세청 납세자료를 기반으로 추정한 한국의 소득점유율을 프랑스 파리경제대학의 세계 상위소득 데이터베이스(The World Top Incomes Database)에 올리면서 이 수치를 다른 국가들과 비교한 것이다. 이 링크에 들어가면 김낙년 교수가 올린 (상위 … [Read more...] about 정말 우리가 미국만큼이나 소득불평등이 심한가?
그네공듀실록 3 – 왕조 모독의 난
그네 2년 - 설훈이 왕조 모독의 난을 일으키다 그네 2년 4월, 학생들을 싣고 떠나던 세월호가 침몰하는 비극이 일어났다. 한편 당시 왕궁의 기능이 마비되었으며, 반인반신 그네공듀께서도 7시간이나 행방이 묘연하였음이 알려지자, 저잣거리의 종북들이 "연애라도 하고 있었던 것은 아니냐"는 참람된 소문을 퍼트렸다. 이에 왕족의 적이며 사악한 반란집단 새정치반란연합의 설훈이라는 자가 "그네공듀께서 연애를 하셨다는 것은 거짓말"이라고 감히 망령되이 일컬어댔다. 비록 설훈이라는 자가 말하고자 한 … [Read more...] about 그네공듀실록 3 – 왕조 모독의 난
사회복지사/보육교사에 대해 알아야 할 모든 것
※ 주: 이 글은 대놓고 광고글이지만 사회복지사, 보육교사 자격증 관련 유용한 정보가 많습니다. 학점 이수만 하면 자격증을 주는 사회복지사와 보육교사 리: 간단한 자기 소개를 부탁한다. 김: 삼육보건대에서 사회복지사와 보육교사 관련 업무를 맡고 있는 김재욱이라고 한다. 리: 두 직업을 갖고자 하는 사람이 많은가? 김: 인기는 좋은 편이다. 사회복지사와 보육교사는 평생 직장이 가능하고, 연령제한도 딱히 없기 때문이다. 또 국가 지원이 많은 편이라, 자기 일을 하기도 … [Read more...] about 사회복지사/보육교사에 대해 알아야 할 모든 것
“아이스버킷은 사기”라는 사기
IBC(ice bucket challenge)는 올 여름 전세계에 유행한 이벤트다. 얼음물 ‘바께쓰’를 뒤집어 쓰든지 아니면 ALS 재단에 후원금을 내든지 선택해 수행한 후 세 사람에게 전달을 하라는, 일종의 피라미드 이벤트였다. 그리고 이 이벤트를 통해 모금한 돈이 약 1억 달러라고 하는데 그 용처에 의심이 된다며 사기라는 블로그 포스팅이 있었다. 이 글이 인스티즈라는 사이트에 올라오면서 다들 난리가 났다. als-association-donations블로그 글을 정리하면 … [Read more...] about “아이스버킷은 사기”라는 사기
매력적인 독일 스타트업에 들어가기 위해 필요한 것들
유럽 젊은이들이 독일에 관심을 가지는 이유 독일은 유럽 젋은이들이 살고 싶어하는 복지 국가의 표본으로 관심 받는 나라 중 하나입니다. 여기에 베를린은 예술과 문화를 선도한다고도 하지요. 거기에 정부 차원에서도 이민법을 완화하며 고급 인력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어 기회를 원하는 젊은이들에게 더욱 각광받고 있습니다. 이 글은 베를린 중심가에 위치한 글로벌 스타트업 몇 곳을 취재해서 한국에 소개해보려는, 다소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했습니다. 길거리마다 남겨진 그래피티를 지나치고 거리 공연과 축제를 … [Read more...] about 매력적인 독일 스타트업에 들어가기 위해 필요한 것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