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14일 오랜만에 공공기관 지원사업 심사위원으로 출석했는데, 지금까지 했던 것과 다르게 프레젠테이션 심사위원을 하게 되었다. 느낀 생각을 잊지 않기 위해 기록해본다. 공공기관 지원사업은 내년에도 많아질 것이다. 오늘 내가 참여했던 콘텐츠 제작 지원사업은 아마 내년에도 많은 지자체와 공공기관에서 열릴 것이다. 콘텐츠의 가치를 높게 평가하는 사회 분위기상 그렇기도 하고, 탁상공론 같지만 실제 지원사업에 가장 부합하기 때문이다. 지원사업은 수십 팀이 지원했고 합의를 거쳐 4~7팀만 … [Read more...] about 공공기관 지원사업에서 유의할 점 5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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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이 스스로 악성 콘텐츠를 검열할 가능성은 거의 없습니다
※본 글은 뉴욕타임즈의 'We Can’t Trust Facebook to Regulate Itself'를 번역한 글입니다. 저는 2012년 페이스북 상장 직전에 페이스북 개발자 플랫폼에서 개인정보 보호 문제를 수정하는 팀을 이끌었습니다. 제가 내부에서 본 페이스북은 이용자의 데이터를 보호하는 것보다는 최대한 많은 데이터를 모으는 것을 더 중요하게 생각했습니다. 러시아의 미 대선 개입 과정에서 페이스북이 한 역할이 무엇인지, 어떤 잘못을 했는지를 판단하기 전에 먼저 이 역사를 … [Read more...] about 페이스북이 스스로 악성 콘텐츠를 검열할 가능성은 거의 없습니다
현직 약사가 알려주는 약 상식 10가지
1. 후시딘과 마데카솔은 어떤 차이가 있을까? 후시딘은 항생제다. 유기농 열풍으로 항생제의 이미지가 좋지 않은데, 사실 항생제는 세균을 없애는 약이다. 세균 감염을 막음으로써 염증을 억제, 즉 상처가 덧남을 막아주는 것이다. 반면 마데카솔은 흉터 방지가 그 목적으로, 새살 촉진에도 도움이 된다. 두 연고 모두 업그레이드를 통해 보편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되었으나, 세부적으로는 조금씩 차이가 있으니 꼭 약사에게 물어보고 사용하자. 2. 소독약 중 빨간약과 하얀약은 … [Read more...] about 현직 약사가 알려주는 약 상식 10가지
SNS는 인생의 낭비인가?
SNS 혹은 소셜미디어 전성시대다. 트위터,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카카오스토리, 밴드 등 요즘 SNS를 한번도 안써봤다는 사람을 만나기 힘들 정도다. 대학생들사이에서는 인스타그램이 인기고 어르신들사이에서는 카카오스토리를 통해서 근황을 전하는 것이 인기다. 각종 동창회나 모임소식은 밴드를 통해서 공유된다. 하지만 SNS를 통해서 괴담이 유포되는 등 건전하지 못한 정보가 유통되고 있으며 시시콜콜한 신변잡기를 공유하기 때문에 시간 낭비에 지나지 않는다는 시각도 존재한다. 맨체스터 … [Read more...] about SNS는 인생의 낭비인가?
대한민국 2.4%의 인재가 되는 법
글자와 글 글자 못 읽는 사람은 별로 없는데, 글 못 읽는 사람은 많다. 나열된 단어 조각들을 발음할 줄 알아도 단어들이 꾸린 문장을 이해하는 이는 드물다. 대한민국 문맹률 낮다는 이야기가 아주 틀린 말은 아니지만, 딱히 내세울 자랑도 아니다. 읽되 이해하지 못하는 비율이 높기 때문이다. 2008년 기준, 국제연합개발기획(UNDP)에 따르면 한국의 문맹률은 1% 이하라고 한다. 소위 ‘까막눈’은 이제 거의 없다. 하지만, 독해력이나 문해력을 의미하는 ‘실질 문맹률’은 정반대양상을 … [Read more...] about 대한민국 2.4%의 인재가 되는 법
쓸모없는 것들은 쓸모없지 않다
인생이 너무 재미없고 지겹고 도대체 내가 왜 사는 건가 싶을 때면 쓸모없는 일들을 얼마나 하고 있는지 돌이켜본다. 좋은 것들, 기쁜 마음, 살아 있는 느낌은 마음의 여백에 머문다. 쓸모있는 일들만 너무 많을 때는 쓸모없는 일들로 지워줘야 한다. 빈 곳을 만들어줘야 한다. 쓸모없는 일들은 쓸모없지 않다. 원문: 서늘한여름밤의 블로그 … [Read more...] about 쓸모없는 것들은 쓸모없지 않다
혁명가의 콜라를 지켜줘
낙엽이 뒹구는 거리를 반팔 차림으로 걷는다. 칼바람도 아이스 버킷 챌린지도 그를 춥게 만들 수 없다. 그를 시원하게 하는 것은 오로지 하나. 콜라다. 오늘도 그는 새로 나온 콜라를 검거하러 떠난다. 군고구마 장수는 손을 데며 외친다. 그는 국가가 허락한 유일한 신상털이. 마시즘이다. #코카콜라의 눈을 피해 세계콜라를 지켜라 오랜만에 방문한 이마트. 단골 의뢰인인 음료코너 아주머니는 나의 손을 낚아챈다. 그녀가 말한 사건의 개요는 이렇다. 코카콜라와 펩시콜라의 견제에 밀려 … [Read more...] about 혁명가의 콜라를 지켜줘
선진국 워킹맘들은 과연 한국과 다를까?
2015년 7월 SNS에 올라온 사진 한 장이 화제가 됐다. 아르헨티나 국회에서 찍혔다는 그 사진 속에서는 여성 국회의원 하나가 아이에게 젖을 먹이고 있었다. 따로 마련된 수유실이 아닌 회의장에서였다. 워킹맘을 위해 공적인 장소에서의 수유를 허용하는 아르헨티나의 관대한 문화에 감동했었다. 그러나 내가 감동하는 사이 일각에서는 이런 설전이 벌어지고 있었으니, 아르헨티나의 관대함에 대한 감동은 접어두는 게 좋을 것 같다… 여기나 거기나 갈 곳은 멀다. 생각해보면 애초에 젖먹이 아기를 … [Read more...] about 선진국 워킹맘들은 과연 한국과 다를까?
미국 생활에 대하여 미리 알려주지 않는 것들
3년 전 처음 뉴욕에 갔을 때는 학생이었기 때문에 공부 이외에는 신경 쓸 일이 많지 않았다. 하지만 작년 실리콘밸리로 넘어와서 회사에 다니기 시작하고 살 곳을 구하며 이리저리 생활의 틀을 마련하다 보니 한국에 있을 때는 전혀 느끼지 못했던 어려움이라든가, 누군가 미리 말해주었다면 좋았었을 텐데 하는 일들이 많이 생기더라. 여러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아직도 미국 생활에 적응 중이지만 이제는 조금 익숙해져 간다. 이 글에서는 앞으로 미국 생활을 계획하는 분들, 특히 실리콘밸리 부근으로 오실 … [Read more...] about 미국 생활에 대하여 미리 알려주지 않는 것들
“코리아 디스카운트”로 한국은 아시아에서 가장 매력적인 시장
한국의 GDP는 주로 민간 소비에 의해 주도되고 있다 한국의 GDP는 견조한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민간 소비와 투자가 GDP 증가의 주요한 역할을 했던 반면, 수출은 저조했었던 것이 사실이다. 2017년에는 대규모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 애널리스트들의 2017년 EPS 성장률 추정치는 아시아 평균보다 51% 높다. 주가 수준을 봐도,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여전하다는 것을 볼 수 있다. 아시아 대비 한국의 순위 전반적으로, 아래 네 가지 요소를 … [Read more...] about “코리아 디스카운트”로 한국은 아시아에서 가장 매력적인 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