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을 읽고 잠시 검색의 공백을 갖길 권합니다 지금은 아니지만 휴대폰을 바꾸기 전에는 급속히 떨어지는 배터리 때문에 피치 못 할 상황을 맞은 적이 많습니다. 일이 있는데 밖에서 휴대폰이 꺼지면 당황스럽죠. 특히 중요한 회신을 줘야 한다거나, 급한 확인이 필요하거나, 기다리던 연락이 있는 경우 배터리를 살리기 위해 갖은 방법을 아끼지 않습니다. 아마 순간적인 창의력과 실행력이 가장 활발한 때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아이러니한 것은 휴대폰을 포기하면 이상한 자유의 쾌감이 들 때가 있다는 … [Read more...] about 하루에 얼마나 생각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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댕댕이 집사들의 흔한 걱정, 사료 고르기
오늘 뭐 먹이지? 이건 먹어도 괜찮나? 동물과 함께 살아가는 반려인들이라면 꼭 한 번씩 해봤을 걱정이다. 강아지에게 방울토마토를 줘도 괜찮은 건지, 생고기를 먹여도 되는지… 덕분에 반려동물 커뮤니티는 언제나 물음표로 가득하다. 가장 간편한 방법은 먹어도 된다는 음식을 제외하고 아무것도 주지 않는 것이다. 하지만 진짜 문제는 사료다. 이 사료가 아가 입에 맞는지, 불만은 없는지, 가능하다면 직접 물어보고 싶을 정도다. 결국, 보호자의 마음은 아무래도 많이 보이는 것들에 기울기 … [Read more...] about 댕댕이 집사들의 흔한 걱정, 사료 고르기
문구는 죽지 않는다
당신이 사랑한 문구의 파란만장한 연대기 『문구의 모험』 김연수는 『소설가의 일』에서 이렇게 말한다. 일단 한 문장이라도 써라. 컴퓨터가 있다면 거기에 쓰고, 노트라면 노트에 쓰고, 냅킨밖에 없다면 냅킨에다 쓰고, 흙바닥뿐이라면 돌멩이나 나뭇가지를 집어서 흙바닥에 쓰고, 우주 공간 속을 유영하고 있다면, 머릿속에다 문장을 쓰자. 일단 그게 뭐든 써보라는 거다. 다음은? 매일 쓰는 거다. 소설가는 매일 쓰는 사람이다. 그러므로 소설을 쓰는 일은 몇 년이 걸리기도 하고, 십 년을 넘기기도 하고, … [Read more...] about 문구는 죽지 않는다
포기를 모르는 사람 ‘울산의 노무현’ 송철호, 이제는 제발 일하고 싶다 – 울산광역시장 후보 송철호 인터뷰
이승환(ㅍㅍㅅㅅ 대표, 이하 리): 지지율이 높게 나오니까 기분이 어떠십니까? 송철호(울산광역시장 후보):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에서 워낙 잘해줘서 덕 보는 거죠. 리: 문재인 대통령이 사석에서는 형이라고 부르신다고요? 송철호: 오랜 세월 그래왔죠. 그러나 동지의 관계라는 것이 더 맞겠죠. 리: 노무현 대통령과는 서로 어떻게 부르셨어요? 송철호: 변호사 일로 만났을 때는 변호사님, 선배님이라고 하다가 소주 한잔하면 형님이라고 했죠. 역시 동지 관계이었습니다. 리: … [Read more...] about 포기를 모르는 사람 ‘울산의 노무현’ 송철호, 이제는 제발 일하고 싶다 – 울산광역시장 후보 송철호 인터뷰
부모님이 무례한 사람이면 어쩌죠?
책 『무례한 사람에게 웃으며 대처하는 법』을 출간한 뒤 독자와의 만남을 몇 번 가졌다. 마지막 순서로 독자에게 질문을 받는 시간이 있는데, 그때마다 빠지지 않는 질문이 있었다. 제 부모님이 바로 무례한 사람이에요. 다른 사람이면 안 보고 살겠는데, 부모님이 무례하면 어떻게 하죠? 그 질문을 하는 이들은 대개 20대였는데, 나 또한 부모와의 관계로 많이 힘들어했던 기억이 났다. 비슷한 고민을 먼저 했던 사람으로서 내 경우에는 어떻게 대처했는지 이야기하려 한다. 결혼한 지 얼마 안 되었을 때 … [Read more...] about 부모님이 무례한 사람이면 어쩌죠?
결국 환경은 사람이 잘 사는 것이다 : 수원시장 후보 염태영 인터뷰
이승환(ㅍㅍㅅㅅ 대표, 이하 리): 정치 해보니까 재미있나요? 염태영: 재밌다고 하기는 어렵고요. 소명의식으로 하는 거죠. 사실 어떤 정책에도 반대하는 그룹은 있으니까요. 선의를 베풀어도 이해받지 못하는 일이 많다보니, 자치단체장의 생활이 나한테 행복한가 하는 의문을 가지고 있죠. 리: 그래도 재임하시면서 인구도 많이 늘고, 시도 빠르게 발전했어요. 꽤 뿌듯한 일일 것 같은데요? 염태영: 그런 보람을 느끼니까 또 3선에 도전하게 된 거죠. 우리 도시가 기초자치단체 중에 가장 큰 … [Read more...] about 결국 환경은 사람이 잘 사는 것이다 : 수원시장 후보 염태영 인터뷰
지속 가능한 도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꿈꾸다: 경기 고양시장 후보 이재준 인터뷰
농고에 갈 뻔했던 소년 농부 이승환(ㅍㅍㅅㅅ 대표, 이하 리): 어릴 때 어디서 계속 자라셨어요? 이재준(고양시장 후보): 충남 아산이죠 뭐. 현충사가 저희 동네입니다. 고등학교는 천안 중앙고등학교를 나왔고요. 리: 공부를 굉장히 잘하셨나 봐요. 몇 년생이시죠? 이재준: 호적으론 1960년생으로 되어 있어요. 실제로는 1959년생. 리: 초중고 시절엔 다양한 유형의 학생이 있는 법인데요. 본인은 어떤 유형의 학생이셨어요? 이재준: 집안일을 도우면서 학교에 다녀야 하는 … [Read more...] about 지속 가능한 도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꿈꾸다: 경기 고양시장 후보 이재준 인터뷰
노동자의 목소리를 국회로, 노동자의 발걸음을 사회로: 울산 북구 국회의원 후보 권오길 인터뷰
이승환(ㅍㅍㅅㅅ 대표, 이하 리): 갑자기 큰 선거에 나오게 되셨는데요… 어쩌다 이렇게 큰 선거판에 바로 부름을 받으실 수 있으셨죠? 권오길(울산 북구 국회의원 후보): 말 그대로 어쩌다 받았죠. 제가 2015년 말부터 2017년 말까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울산지역본부장을 했어요. 그중 2016년에 쉬운 해고를 중심으로 하는 노동법 개악, 공공부문 성과연봉제 도입 같은 노동탄압을 박근혜 정부가 거세게 밀어붙였어요. 그때가 마침 총선이 있던 해였어요. 그런데 2014년 지방선거에서는 … [Read more...] about 노동자의 목소리를 국회로, 노동자의 발걸음을 사회로: 울산 북구 국회의원 후보 권오길 인터뷰
직장인이 할 수 있는 ‘생산적 딴짓’ 11가지
근무시간, 시간에 따른 급여, 시간 외 수당 등 직장인은 자신의 근무시간 대비 효율성에 매몰되어 투쟁 아닌 투쟁을 해왔다. 최저임금이 곧 자신의 임금 수준에 영향을 미치기에 당연한 처사다. 근무 시간에 '일'만 하지는 않는다. 가끔은 딴짓도 하면서 나름의 환기를 한다. 중간중간에 나름의 휴식을 즐기면서 여유 있게 근무하는 것이다. 우린 기계가 아니기 때문이다. 일의 효율성도 중요하지만 효과성도 함께 추구해야 한다. 우리는 늘 다양한 '딴짓'을 합니다 학교 다닐 때 … [Read more...] about 직장인이 할 수 있는 ‘생산적 딴짓’ 11가지
시시한 사람들도 해피엔딩을 꿈꾼답니다
인형 구두가 갖고 싶었다 엄마는 이유도 없이 왜 조르냐고 했다. ‘그냥 갖고 싶다’ 이상의 이유를 찾지 못한 일곱 살은 길에 누워버렸다. 그 이후에도 무언가를 갖기 위해서는 이유를 찾아내야 했다. PMP를 사고 싶으면 ‘인강을 들어야 하니까’하는 그럴듯한 이유를 댔다. 내 돈을 벌어 내가 쓸 때도 다르지 않았다. 자꾸 소비에 이유를 붙이려 했다. 그냥 가면될 것을 나만의 휴식이 필요하다고 굳이 말하면서 ‘가성비 최강 동남아 여행지’로 떠난 다음, 여행지에서도 ‘방콕에서 꼭 사야 하는 … [Read more...] about 시시한 사람들도 해피엔딩을 꿈꾼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