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게 잘 사긴 했는데요 올리브영이 10억 원에 서울 지하철 2호선 성수역 이름을 구매했습니다. 올해 10월부터 향후 3년간 성수역은 '성수(CJ올리브영)역'으로 역명이 변경될 예정인데요. (※ 다만 구체적인 병기 역명은 추후 변경될 수도 있다고 합니다) 업계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이 거래가 싸게 잘 이루어졌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아무래도 성수라는 지역이 가진 상징성이 높게 평가된 것이겠지요. 하지만 왜 하필 성수역일까 의아해하는 시선도 분명 있습니다. 사실 2016년부터 시작된 역명 병기 … [Read more...] about 올리브영이 성수역 이름을 구매한 진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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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7 기후정의행진, 기후가 아니라 세상을 바꾸자
유엔환경계획(UNEP)이 발표한 「2023년 배출량 격차 보고서」는 주요 20개국(G20) 가운데 탄소중립 목표대로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국가는 단 한 곳도 없고, 이대로라면 금세기 말에 3도씨에 가까운 온도상승이 일어날 것으로 전망한다. 그런데도 유엔을 비롯한 국제기구, 국제통화기금과 세계은행 등 국제금융기구와 금융자본은 에너지, 교통을 비롯한 사회기반시설의 전환을 위한 사업에 민간 자본의 이윤을 보장할 수 있도록 대규모 공적 투자와 인센티브 강화를 요구하고 있다. 화석연료에 기반한 자본의 … [Read more...] about 907 기후정의행진, 기후가 아니라 세상을 바꾸자
보온병의 시작은 스탠리가 아닌 써모스
시작하기 전에 오늘 소개할 최초의 브랜드는 써모스입니다. 보온병을 최초로 만든 곳이죠. 국내에서는 스탠리에 비해 인지도가 떨어지지만 외국에서는 포크레인, 호치키스처럼 보온병을 써모스라고 부른다고 하네요. 1980년대 일본 회사에 매각된 이후 디자인이 조지루시 보온병처럼 바뀐 것 같아 아쉽습니다. 반면 스탠리는 써모스보다 7년 늦게 등장했지만, 클래식 라인을 아직도 출시하고 있는데 말이죠. 이럴 때는 어떤 브랜드의 제품을 구매해야 할지 고민이 많이 되는데요. 결국 써모스를 구매해서 작년부터 … [Read more...] about 보온병의 시작은 스탠리가 아닌 써모스
“럭키비키잖아”, 어떤 상황이든 그 자체로 좋아하는 삶의 태도
1. 요즘 최고의 유행어는 아이돌 IVE의 멤버 장원영의 "럭키비키잖아."가 아닐까 싶다. 그녀는 빵집에서 사고 싶었던 빵이 있었는데, 앞사람이 그 빵을 다 사 가버린 상황을 마주한다. 보통 사람은 이런 상황에서 인상을 찌푸리며 재수 없다고, 운이 나쁘다고 생각할 법하다. 그러나 그때 마침 갓 구운 스콘이 나왔고, 장원영은 오히려 운이 좋다고 생각하며 말한다. 앞사람이 원래 사고 싶었던 빵을 다 사가준 덕분에, 갓 구운 엄청 맛있는 스콘을 먹을 수 있게 되었다고 말이다. 원래 원했던 게 … [Read more...] about “럭키비키잖아”, 어떤 상황이든 그 자체로 좋아하는 삶의 태도
〈에이리언 로물루스〉 새로운 세대를 위한 에이리언이 나타나다
에이리언: 로물루스 (Alien: Romulus, 2024) 〈이블 데드〉의 리메이크작과 〈맨 인 더 다크〉 등 주로 공포 영화를 연출해 왔던 페데 알바레즈가 새로운 에이리언 영화인 〈에이리언 : 로물루스 (Alien: Romulus, 2024)〉를 만들었다. 〈에이리언〉 시리즈는 리들리 스콧의 프랜차이즈로, 정말 할 말도 많고 우여곡절도 많은 프랜차이즈다(※ 리들리 스콧은 이번 작품의 제작을 맡았다) 나 역시 전통의 1, 2편을 비롯해 일부 팬들에게 괴작이라고도 불리는 3, 4편도 … [Read more...] about 〈에이리언 로물루스〉 새로운 세대를 위한 에이리언이 나타나다
나를 위해주는 ‘척’하는 목표를 세우고 있진 않나요?
1. 나를 위하는 '척'하는 목표란 무엇인가요? 나는 오랜 시간 동안 '나를 위한' 목표를 세웠다고 생각해 왔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나를 위한 목표인데 힘들고 부담스럽고 피하고 싶었다. 그래서 코칭심리학을 배우며 의아해졌다. 힘들고 부담스럽고 피하고 싶은 목표가, 정말 나를 위한 목표가 맞을까? 물론 힘들다=나쁘다는 아니다. 나는 지금 박사 과정이 힘들지만, 이 과정이 의미 있다고 느껴져서 힘들지만 보람차고 심지어 … [Read more...] about 나를 위해주는 ‘척’하는 목표를 세우고 있진 않나요?
부는 바닷물과 같아서, 마실수록 더 갈증이 난다
※ A Wealth of Common Sense에 기고된 「How Many Millionaires Are There?」를 번역한 글입니다. 부자들은 더 부자가 되었지만, 저소득층도 소득이 증가했다 세상에 백만장자는 그렇게 많지 않다. 100만 달러가 넘는 부를 가진 사람은 세계 인구의 1.5%에 불과하다. 그러나 이들이 세계 부의 거의 절반(총 214조 달러)을 장악하고 있다. 억만장자의 수는 훨씬 더 적다. 전 세계적으로 2,700명이 조금 안 되며, 세계 인구에서 소수점 %에 … [Read more...] about 부는 바닷물과 같아서, 마실수록 더 갈증이 난다
데이터 하나로 만들 수 있는 100개의 차트
여러분, 데이터 한 개로 만들 수 있는 시각화 차트는 몇 개나 될까요? 1개? 3개? 혹은 10개 이상? 다양한 답변을 떠올리고 계실 것 같은데요! 하나의 데이터만으로 최소 100개의 시각화 차트를 만들 수도 있다는 사실, 혹시 알고 계셨나요? ‘100개의 차트를 만들려면 데이터가 아주 많아야 하지 않나요?’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을 것 같아요. 하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오늘은 작은 크기의 데이터 한 개로도 얼마나 다양한 시각화를 만들 수 있는지 보여 드리려고 해요! 본론에 … [Read more...] about 데이터 하나로 만들 수 있는 100개의 차트
이직 실패자가 알려주는 “이직 체크리스트” 3가지
이직 4개월 만에 회사를 박차고 나왔습니다. 제 생애 첫 이직은 이렇게 실패로 돌아갔습니다. 잘될 거라는 기대만 가지고 회사를 옮겼습니다. 결과는 말씀드린 것처럼 암울합니다. 만 3년 차 되던 날, 이직을 결심했고요. 서류전형과 1, 2차 면접까지 보름 만에 마무리했습니다. 너무나도 잘 풀려서 이상함을 못 느꼈습니다. 모두들 이렇게 이직하는 줄 알았거든요. 성급하고 경솔했던 이직은 저에게 아픔만 남겼습니다. 오늘 할 이야기는요. 저의 ‘이직 실패 경험’을 바탕으로 준비했습니다. … [Read more...] about 이직 실패자가 알려주는 “이직 체크리스트” 3가지
디카페인 커피에 대한 속설과 궁금증을 파헤쳐 보자
디카페인 커피는 카페인에 민감한 사람들도 커피를 즐길 수 있게 해주는 훌륭한 음료입니다. 수요가 점점 늘고 있어서 요즘에는 프랜차이즈에서도 디카페인 커피를 선택하여 즐길 수 있게 되었죠. 그런데 생각보다 디카페인 커피에 대한 정보가 많지 않습니다. 때문에 의혹도 많습니다. 이거 건강에 좋지 않다던데... 많이 먹어도 괜찮은가? 진짜로 카페인이 하나도 없는 건가? 아니면 조금은 남아 있나? 똑같은 커피인데 왜 더 비싼 거지? 맛도 없다던데. 이처럼 커피에 꽤나 관심이 있으신 독자분들도 꽤나 … [Read more...] about 디카페인 커피에 대한 속설과 궁금증을 파헤쳐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