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0년의 독서 이력을 돌이켜보면, 대략 1만 여권 이상의 책을 읽은 것 같습니다. 워낙 책 읽기를 좋아하는 데다, 속독하기 때문에 앉은 자리에서 소설책 한두 권 읽은 것은 여반장이거든요. 매년 제 블로그에 서평을 올리는 글만 50편 이상이니 그 몇 배에 이르는 책을 읽는다고 봐야겠죠. 이렇게 장황하게 제 독서 이력을 설명하는 이유는 오늘 소개하는 책 <스트레스 테스트>를 읽고 받은 감동을 어떻게든 세세하게 전달하고 싶은 맘 때문입니다. 즉, 1만권 넘게 읽은 책 중에서 거의 … [Read more...] about 스트레스 테스트, 미국을 금융위기에서 살려낸 교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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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 소설 잘 쓰는 비법 10가지
문학계에는 위기라는 단어가 당연한 수식어처럼 쓰입니다. 하지만 그것은 문학을 좁은 시야에서 바라봤기에 그렇게 보이는 것입니다. 문학은 절대 위기가 아닙니다. 오히려 성장하고 있는 벤처 산업입니다. 문학이라는 단어는 순수문학이라는 좁은 울타리에서 벗어날 필요가 있습니다. 문학상을 받은 작가가 쓴 작품들만 문학일까요? 그것은 아닐 것입니다. SM, YG, 로엔에서 음반을 내야만 가수가 아니듯이, 10대 종합 일간지의 기자만 기자인 것은 아니듯이, 문학상은 덤일 뿐 자격이 될 수 … [Read more...] about 웹 소설 잘 쓰는 비법 10가지
140년 된 워싱턴 포스트, 미디어&테크놀로지 기업으로 재탄생하다
2013년 신문사 비즈니스에 대한 경험도 없던 제프 베조스가 워싱턴포스트 신문사를 인수했을 때 많은 사람이 놀랐습니다. 하지만 더욱 놀라운 것은, 워싱턴 포스트가 3년만에 뉴욕타임즈의 디지털 방문자 수를 넘어서며 '미디어 디지털 기업'으로 재탄생한 것입니다. 이하 내용은 Business Insider에 실린 「How Amazon CEO Jeff Bezos reinvented The Washington Post, the 140-year-old newspaper he bought for $250 … [Read more...] about 140년 된 워싱턴 포스트, 미디어&테크놀로지 기업으로 재탄생하다
가장 여유로운 개미가 될 거야
시간이 날 때 쉬는 게 아니라 시간을 내서 쉬기로 했다. 일하는 것도 노는 것도 성실하게 잘하니까 쉬는 것도 '해야할 일'의 목록에 포함시키면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 원문: 서늘한 여름밤의 내가 느낀 심리학 썰 … [Read more...] about 가장 여유로운 개미가 될 거야
자폐를 장애가 아닌 재능으로 만들다
“자폐성 장애인들이 세상과 소통할 수 있는 공간.” 지난 3월 문을 연 오티스타(AUTISTAR)의 오프라인 매장을 두고 오티스타의 대표인 이소현(56) 이화여자대학교 특수교육학과 교수가 한 말이다. 한때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패션의 거리로 유명했던 이화여자대학교 정문 앞 거리의 뒷골목으로 들어가면 ‘이화 스타트업 52번가’라는 세움 간판을 만나게 된다. 과거 패션의 거리로서의 명성을 되찾고, 청년들의 창업을 장려하기 위해 이화여자대학교와 서대문구가 함께 조성한 이 거리를 거닐다 보면 … [Read more...] about 자폐를 장애가 아닌 재능으로 만들다
직장인들을 빡치게 하는 이메일 예절
회사 업무의 시작은 회사 도착과 함께 컴퓨터를 켜고 자리에 앉아 이메일을 확인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직군과 직급에 따라 다르겠지만 통상적으로 하루에 직장인들이 처리하는 메일은 약 50개 가량이 된다고 한다. 이중 약 20개 정도는 회신할 필요가 있으며 반드시 처리해야 하는 건, 그 중 약 5개 정도는 업무에 매우 중요한 것이라고 한다. 거꾸로 말하면 하루에 받는 메일의 10% 정도를 제외하고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은 메일이라는 것이다. 이렇게 수도 없고 주고 받으며 직장생활에서 따로 떼어 놓고 … [Read more...] about 직장인들을 빡치게 하는 이메일 예절
가난에 대해서 당신은 무엇을 아는가
가난은 비싸다. 의식주 모든 것이 가난한 이들에게는 훨씬 더 비싸다. 뭘 사도 한꺼번에 내면 더 싸진다. 신용이 없으면 이자율이 올라간다. 일시불 낼 여유가 되면 싸진다. 주택 소유하면 주거비가 제일 적게 들고, 전세가 그 다음이고, 전월세가 그 다음이고, 월세가 훨씬 비싸고, 호텔이나 모텔이 제일 비싸다. 그리고 기회비용도 더 많이 들어간다. 전세로 살던 집에서 이사갈 확률이 더 높고, 호텔이나 모텔에서는 내 살림도 차릴 수가 없다. 내 살림이 있어야 요리할 수가 있다. 매식은 집에서 … [Read more...] about 가난에 대해서 당신은 무엇을 아는가
아툴 가완디의 칼텍 졸업식 축사: 과학에 대한 불신에 맞서
칼텍이 제 역할을 잘 했다면–물론 그렇겠죠–여러분은 이제 모두 과학자입니다. 미안해요, 영문학도와 역사학도 여러분도 과학자입니다. 과학은 하나의 전공이나 분야가 아닙니다. 과학은 체계적으로 사고하겠다는 약속이며 가설을 검증하고 사실을 관찰함으로써 우주를 설명하고 지식을 쌓아 나가겠다는 맹세입니다. 과학은 하나의 전공이 아닙니다 문제는 이런 사고방식이 일반적인 사고방식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과학적 사고는 부자연스럽고 비직관적입니다. 과학적 사고는 학습에 의해서만 … [Read more...] about 아툴 가완디의 칼텍 졸업식 축사: 과학에 대한 불신에 맞서
여성들이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을 때 남성들의 반응은 변하지 않았다
이 내용은 넷플릭스의 <She’s Beautiful when she’s angry>라는 다큐멘터리 중 발췌이다. 이 다큐멘터리는 60년대 형성하기 시작한 당시 페미니즘 운동에 대해 당시 활동가들이 직접 구술로 회상하고 있다. Fran Beal: 그 당시에 있었던 모든 사회적 변화 운동은 결국 여성 운동으로 귀결됐어요. 그들은 여성의 의식화를 높이고자 했죠. 동등한 환경에서 활동하기 위한 필요성이요. Ruth Rosen: 시민권 운동의 일원으로 반전 운동의 큰 부분을 맡았어요. … [Read more...] about 여성들이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을 때 남성들의 반응은 변하지 않았다
바이럴 영상으로 마케팅 갑이 되는 법
문제 하나 드리겠습니다. 아래 네 편의 바이럴 영상의 공통점은 무엇일까요? 제가 말씀드리고자 하는 내용안에서 이들의 공통점은 간결하고 명확한 메시지를 대중에게 전달하는데 성공한 영상들이라는 점입니다. 이렇게 ‘정보를 전달하는 것’에 집중된 영상을 Hard Information 컨셉의 영상이라고 지칭하고 있습니다. (반대로 '감성을 자극하는 것'에 집중된 영상은 Soft Information 컨셉의 영상이라고 지칭합니다.) 오늘은 Hard Information 컨셉의 재밌는 바이럴 … [Read more...] about 바이럴 영상으로 마케팅 갑이 되는 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