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치를 시작한 후 늘 궁금했다. 사람들은 왜 내 브런치에 들어올까? 그 궁금증 때문에 브런치의 통계 탭을 눌렀을 때 내가 더 유심히 보는 부분은 조회 수나 유입경로가 아닌 유입 키워드다. 그 단어들만 훑어봐도 최근 사람들이 어떤 관심사에 꽂혀 있는지, 또 내 브런치의 어떤 글에 혹해 들어왔는지 알 수 있다. 매일 밤, 잠들기 전 습관처럼 유입 키워드를 살펴보지만 상위권은 거의 변동이 없다. '10km 걷기'와 '다이어트' 혹은 '10km 걷기 다이어트'가 돌아가며 1위를 다툰다. 얼마나 … [Read more...] about 매일 10km씩 걸으면 살 빠져요?
Archives for 5월 2020
‘사회적 거리두기’가 마케터에게 의미하는 것
※ Total Retail의 「What Social Distancing Means for Retail Marketers」를 번역 및 참고한 글입니다. 지난 수개월 동안 전 세계는 코로나19로 인한 불확실성으로 가득 찼으며 이는 실제 소비 시장에도 큰 영향을 주었습니다. 이커머스 시장은 무려 31% 증가해 기존 리테일 시장이 온라인 쇼핑으로 크게 전환되었음을 보여주었으며, 완구 및 스포츠용품 판매는 50% 증가한 반면 의류 카테고리는 4% 감소하면서 업종 별로도 희비가 … [Read more...] about ‘사회적 거리두기’가 마케터에게 의미하는 것
기업가치 3조 원을 일궈낸 CEO가 말하는 원격근무 5단계
※ Steve Glaveski의 「The Five Levels of Remote Work — and why you’re probably at Level 2」을 각색한 글입니다. 코로나19 때문에 최근 들어 원격근무의 중요성은 점점 더 대두되고, 이에 따라 많은 기업이 조직 내 원격근무 근무 규칙을 만들거나 시행합니다. 박스(Box), 아마존, 에어비앤비, 페이스북,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같은 거대 IT기업들부터 부동산, 회계, 지방정부 같은 전통적인 조직까지 모두 원격근무 방식을 기업 … [Read more...] about 기업가치 3조 원을 일궈낸 CEO가 말하는 원격근무 5단계
재난기본소득과 포퓰리즘
존 메이너드 케인스는 인간의 욕구를 절대적 욕구와 상대적 욕구로 구분했다. 천사가 아닌 인간은 굶고 살 수 없다. 목구멍이 포도청이라 빈곤하면 인간이 피폐해진다. 의식주 등 절대적 욕구가 충족되지 않으면 인간은 폭력에 쉽게 기대거나 도덕적으로 타락하거나 비루한 노예로 전락하는 것이다. 결국 동물과 똑같이 된다. 더욱이 존엄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존재로 강등된다. 결국 이리 채이고 저리 채이다 악의와 울분을 품다 불행하게 생을 연명한다. ‘기본소득’은 인간의 존엄성을 지켜주기 위해 … [Read more...] about 재난기본소득과 포퓰리즘
N번방 가입자 신상공개, 왜 필요한가?
※ 이 글은 ‘민중의소리’에 연재 중인 ‘공개사유’ 시리즈 중 하나입니다. 많은 관심과 응원, 공유와 후원 부탁드립니다. 최근 'N번방 사건'으로 대표되는 성 착취 동영상 제작 및 유포 사건이 수면 위로 드러나면서, 주범들뿐 아니라 혐오범죄가 자행될 수 있도록 돈을 지불하고 영상을 시청한 가입자 모두의 신상을 공개하라는 요구가 강력하게 이어진다. 신상공개는 사실 인권과 범죄에 대한 사회구성원들의 인식이 직결된 상당히 민감한 문제이며 많은 인권운동가는 신상공개에 대해 비판적이거나, … [Read more...] about N번방 가입자 신상공개, 왜 필요한가?
한국의 코로나 대응과 갑자기 나타난 사회적 신뢰
한국의 코로나 대응이 타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성공한 이유 중 하나, 특히 시민들의 성숙한 대응에 대한 설명으로 등장하는 게 '사회적 신뢰'. 대표적인 게 코로나 사태에서 사회적 신뢰를 직접 조사했던 한국리서치 결과다. 코로나 사태는 한국이 신뢰 국가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까지 얘기한다. 그런데 한국은 사회자본과 신뢰가 부족해서 문제인 사회라고 지금까지 마구 비판했다. 예를 들면 한국의 상호신뢰는 바닥을 긴다는 연합뉴스. 최하위 사회적 자본으로 선진국 못 된다는 동아사설. … [Read more...] about 한국의 코로나 대응과 갑자기 나타난 사회적 신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