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4년 슈퍼맨 같은 활약을 보여줬던 최동원과 마지막 7차전에서 극적인 뒤집기 3점 홈런을 터뜨린 류두열의 활약에 힘입어 아무도 예상 못 한 한국야구의 패권을 거머쥔 롯데 자이언츠. 그러나 그 후 80년대 중, 후반에 걸쳐 중, 하위권의 수렁에서 헤어나오지 못한다. 부진의 늪에서 허우적대던 자이언츠는 91시즌 84시즌 우승 당시 사령탑이었던 강병철 감독을 다시 영입하고, 그해 전준호,박정태,김태형 등과 같은 걸출한 신인들이 좋은 활약을 보이며 7년 만에 포스트 시즌에 진출한다. 모처럼 … [Read more...] about 1992년 롯데 자이언츠, 2번째 패권을 거머쥐다
스포츠
문화와 스포츠, 그 융합: 평창 문화올림픽
※ 이 글은 문화체육관광부 대표 블로그에 함께 기고한 글이며 해당 블로그의 운영방침과 다를 수 있습니다. 김연아가 트리플-트리플 콤비네이션을 다시 뛰진 않겠지만, 이 어릿광대를 그만 보내달라며 아디오스를 노래하던 선율과 그 몸짓은 마치 각인처럼 남아있다. 그 몸짓이 그려낸 직선과 곡선은 그야말로 문화와 예술이 스포츠와 만난 가장 아름다운 조형이었다. 올림픽 정신이란 “스포츠를 통해서 심신을 향상시키고 문화와 국적 등 다양한 차이를 극복하며 우정, 연대감, 페어플레이 정신을 … [Read more...] about 문화와 스포츠, 그 융합: 평창 문화올림픽
척추분리증, 척추전방전위증 환자를 위한 6가지 운동
최근 한방재활의학과 전문의 후배에게 척추전방전위증 환자에게 어떤 운동을 시켜주면 도움이 될지에 대해서 문의가 왔습니다. 사실 척추전방전위증 환자의 경우 요추의 굴곡과 신전의 과정에서 불안정성이 발생하기 때문에 척추관협착증 환자보다 더 주의해서 운동을 시켜야 할 것입니다. 척추전방전위증 혹은 척추분리증에 대한 운동요법에 대해서 가장 많은 인용을 받은 연구는 1997년에 스파인지에 실린 안정화 운동에 대한 연구입니다. 요추 안정화 운동 (deep abdominal muscles and … [Read more...] about 척추분리증, 척추전방전위증 환자를 위한 6가지 운동
“플라이 볼 혁명”은 과연 존재하는가?
*본 글은 Russel A. Carleton(aka Pizza Cutter)의 글을 번역한 글입니다. "플라이 볼 혁명"(또는 air-ball 혁명, 발사 각도의 혁명이라고도 불리는)이 요즘 큰 화제다. 사실 지난 몇 년간 플라이볼 비율이 높아지는 추세에 있었지만, 역사적으로 볼 때 그리 높은 수준이었다고 하긴 힘들다. 그리고 예전 내 사수가 트위터에 이런 말을 남겼다. (샘 밀러는 이전 BP의 Chief editor 였으며, 2016년 9월 1일 자로 ESPN으로 … [Read more...] about “플라이 볼 혁명”은 과연 존재하는가?
바비 보니야, 연금, 사기 그리고 데이비드 라이트
메이저리그에서 7월 1일은 '바비 보니야 데이'입니다. 해마다 이날이 되면 바비 보니야(54·사진)가 뉴욕 메츠로부터 연봉 119만3248달러20센트(약 13억 6627만 원)를 받거든요. 보비야는 2001년 세인트루이스를 마지막으로 메이저리그에서 은퇴했고, 메츠에서 뛴 건 1999년이 마지막이지만 2035년까지는 메츠에서 해마다 꼬박꼬박 연봉을 받습니다. 1일(이하 한국시간) 현재 메츠 25인 로스터 중에서 12명은 보니야보다 올해 받는 연봉이 적습니다. 이들은 내일도 … [Read more...] about 바비 보니야, 연금, 사기 그리고 데이비드 라이트
슬램덩크로 배우는 리더십: 채치수는 최고의 리더인가?
슬램덩크에는 다양한 캐릭터가 등장하고 하나같이 버릴 만한 캐릭터가 없다. 오늘은 그 수많은 이야기 중 첫 번째로 '리더십'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흔히 우리에게는 “채치수=주장=리더”라는 의식이 있다. 첫 등장부터 북산고등학교 농구부의 주장으로 나오고 그만한 카리스마를 보여주기 때문이다. 채치수를 중심으로 다양한 캐릭터의 리더십을 끄적여 보겠다. 1. 불통의 목표지향적 리더십, 채치수 일반적으로 '채치수'는 꽤 훌륭한 리더이자 주장이라고 생각하겠지만 꼭 그렇지만은 … [Read more...] about 슬램덩크로 배우는 리더십: 채치수는 최고의 리더인가?
헛스윙이 타자에게 도움 될 때
※ MLB.com의 ‘Productive whiffs can aid hitters in right situations’를 번역한 글입니다. 미국 야구 글을 번역하는 훌륭한 분이 많아 언제 올라올까 기다리고 있었는데 눈에 띄지 않아 직접 해봤습니다. 헛스윙이 타자에게 도움이 될 때가 있을까. 야구팬이나 지도자를 막론하고 '절대로 없다'고 생각하기 쉽다. 전혀 사실이 아니다. 괜히 엄한 땅볼을 때려 죽는 것보다 헛스윙으로 스트라이크 하나 더 먹고 마는 게 도움이 될 때가 분명 … [Read more...] about 헛스윙이 타자에게 도움 될 때
FIFA 월드컵도 남녀 상금이 똑같은 날이 올까?
미국 여자 축구 대표팀과 미국축구협회는 올 4월 단체협약(CBA)을 갱신했습니다. 이에 따라 알렉스 모건(28·사진)을 비롯한 미국 여자 대표 선수들은 남자 대표 선수들하고 똑같은 처우를 받게 됐습니다. 여자 대표팀에서 지난해 "남자 선수하고 돈을 똑같이 받아야겠다"고 주장했고 협회에서 결국 이를 받아들인 겁니다. 그래도 축구는 여전히 갈 길이 멀기만 합니다. 남녀 대회 상금 격차는 여전하거든요. 영국 BBC 방송은 19일(이하 현지시각) 68개 종목 협회(연맹)에 의뢰해 받은 남녀 대회 … [Read more...] about FIFA 월드컵도 남녀 상금이 똑같은 날이 올까?
맥도날드 빠진 올림픽: 그리고 평창, 도쿄, 베이징
빅맥 없어요? "기자님도 '빅맥' 하나 하시겠습니까. 제가 쏘겠습니다." 지난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때 저하고 선수촌 정문 앞에 있는 맥도날드 매장 앞에서 만난 한 국가대표 선수는 이렇게 물었습니다. 저 말고도 저런 이야기를 들은 (한국) 기자가 적지 않을 겁니다. 출장비도 받았을 텐데 왜 올림픽 현장까지 가서 (가난한) 선수한테 얻어먹냐고요? "기자를 비롯해 다른 사람이 사면 돈을 내야 하는데 선수는 공짜니까"가 정답에 제일 가까울 겁니다. 여기서 중요한 건 빅맥을 맥도날드에서 … [Read more...] about 맥도날드 빠진 올림픽: 그리고 평창, 도쿄, 베이징
어? 테니스 맞대결 선수 옷이 똑같네?
모르는 사람이라면 복식 우승 기념 촬영이라고 해도 믿을 법한 사진입니다. 프랑스 오픈 테니스 대회 여자 단식 우승 트로피인 '수잔 렝클렌 컵'을 들고 있는 옐레나 오스타펜코(20·라트비아·세계랭킹 47위·오른쪽)하고 준우승자 시모나 할레프(26·루마니아·4위)가 똑같은 옷차림을 하고 있으니까요. 적어도 21세기 들어 메이저 테니스 대회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맞대결 선수가 똑같은 옷을 입고 경기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두 선수가 똑같은 옷을 입고 경기에 나선 건 나란히 아디다스에서 … [Read more...] about 어? 테니스 맞대결 선수 옷이 똑같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