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전시와 인하우스 마케터 . 가깝지만 또 참 먼 관계입니다. 항상 대화하고 함께 업무하지만 막상 솔직히 터놓고 이야기할 기회가 있나 싶습니다. 그래서 마케팅, 커뮤니이션 실무 담당자 모임 ‘이름 없는 스터디’에서 에이전시와 인하우스 마케터의 생각을 들어봤습니다. 갑과 을, 혹은 파트너 계약상 에이전시와 인하우스는 ‘갑’과 ‘을’의 관계입니다. 요즘은 계약서도 바뀌는 추세입니다만 실제 업무에서 이 둘은 어떤 관계일까요? 에이전시는 인하우스의 동반자, 파트너 혹은 … [Read more...] about 에이전시 vs. 인하우스 마케터: 대화가 필요해
마케팅
풋내기 스타트업의 초기유저 1,000명 만들기
초기유저 1,000명 만들기 ‘유저’란 우리 앱을 사용하는 사람들입니다. 단지 앱을 다운로드한다고 유저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유저’의 정의는 서비스마다 다르겠지만 동네 중고직거래 서비스인 당근마켓(구 판교장터)의 경우 일주일에 1번 정도 앱을 사용하는 사람으로 보고 있습니다. 일주일에 1번은 우리 동네에 무슨 물건이 올라왔나 궁금해서라도 앱을 켜보기 때문입니다. 만약 일주일에 1번 이상도 들어오지 않는 유저라면 가입한 지 1-2주 뒤 결국 앱을 사용하지 않게 될 가능성이 … [Read more...] about 풋내기 스타트업의 초기유저 1,000명 만들기
마케팅을 하지 않고서도 매출의 70%를 향상시킬 수 있었던 방법
여러분이 만약 다른 회사의 마케팅 활동을 담당하게 된다면 어떤 것부터 할 생각이신가요? 보통 마케팅 업무를 해야 한다면 새로운 아이디어를 떠올려야 할 것 같고 정말 많은 것들을 진행해야 한다고 느끼는 분들이 많을 것입니다. 이런 현상은 대부분의 회사에서 마케팅을 담당하는 분들이 경험하는 현상이기도 합니다. 저희가 간혹 다른 회사들의 마케팅 활동을 돕고 성과를 향상시키기 위해서 얼마간 시간을 쏟는 활동이 있습니다. 마케팅을 담당하는 많은 분들이 이 활동을 경시하고 다른 마케팅 활동을 … [Read more...] about 마케팅을 하지 않고서도 매출의 70%를 향상시킬 수 있었던 방법
착한 사람들이 더 잘하는 UX
행동을 부르는 아주 사소한 어포던스 '친절하게, 비디오테이프는 감아서 돌려주세요.' 잭 블랙이 출연한 미셸 공드리 감독의 영화, <비카인드 리와인드>의 제목(이자 비디오 대여점 간판)이다. 안내 문구만 잘 전해도, 자연스럽게 사용자의 행동을 유발해 편리하고 친밀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사소하지만 인간미 있는 문구로 사용자 경험을 향상하고 있는 친절한 UX 사례를 정리해본다. 1. 자꾸 말 거는 slack 슬랙(slack)은 업무 협업 도구이기 때문에, 다소 경직된 … [Read more...] about 착한 사람들이 더 잘하는 UX
콘텐츠 마케팅이란 무엇인가? 왜 콘텐츠 마케팅인가?
온드미디어 마케팅의 3대 시책으로는 첫째 콘텐츠마케팅과 둘째 검색엔진과 소셜미디어 최적화, 세 번째 리드제너레이션과 가망고객육성시책이 있습니다. 그러나 적어도 이 글을 읽고 있는 여러분들은 이들 세 가지 시책을 별개의 목적과 방향을 가진 독립된 시책으로 생각하지 말아주시면 좋겠습니다. 왜냐하면, 잠재고객들은 기업이 수행하는 디지털 마케팅 커뮤니케이션의 두 축인 온드미디어 마케팅과 페이드미디어(광고) 마케팅 활동의 종합적인 결과로써 특정 제품이나 브랜드를 인지하거나, … [Read more...] about 콘텐츠 마케팅이란 무엇인가? 왜 콘텐츠 마케팅인가?
마케터에게 휴식을 주는 페북광고 자동규칙 기능
페북 광고 노가다를 하다보면 가끔 짜증이 밀려올 때가 있습니다. 스타트업 마케팅 업무를 하는 분이라면(마케터든, 대표든, 기획자든, 개발자든) 매일 아침 일어나서 전날 광고비가 상승한 게 없나 체크하고 설치당 비용이 오른 광고들은 일일이 수동으로 비활성화시키는 작업을 해보셨을 겁니다. 광고가 10개 미만이면 상관없지만 수십 개~수백 개의 광고 세트를 관리하는 분이라면 고충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예를 들어 당근마켓도 지역별로 광고를 제작해서 돌리기 때문에 아래 페북 광고 관리자의 스샷처럼 … [Read more...] about 마케터에게 휴식을 주는 페북광고 자동규칙 기능
29CM는 왜 만우절에 ‘하트 쇼핑’ 이벤트를 진행했을까?
온라인 셀렉트샵 ’29CM’에서 이번 만우절에 재미있는 영상을 하나 공개했습니다. <하트 쇼핑>이라는 신박한 기능을 다룬 영상이었는데요. 내 심박동을 애플워치의 심박 센서가 자동으로 캐치하여 내가 보고 있는 이 상품이 정말로 내가 원하는 상품인지 알려주기도 하고 지나치게 심박동이 올라가면 충동구매로 의심해서 심호흡을 유도하는 등 신체 반응을 활용해 쇼핑 가이드를 해준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실제로 이런 기능이 생겼어?” 라며 신박한 기능에 놀란 사람들은 29CM 홈페이지에 들어가게 … [Read more...] about 29CM는 왜 만우절에 ‘하트 쇼핑’ 이벤트를 진행했을까?
제목을 가리고 책을 팔아보자!
마음산책 편집자, 은행나무 편집자와는 지금까지 몇 차례인가 함께 여행을 가곤 했다. 종종 어울리다가 “이번 연휴에 시간 어때” 하는 얘기가 나오면 후다닥 짐을 싸서 다녀온다. 책을 만들어 먹고사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과 해외에 나가면 누가 먼저 제안하지 않아도 들리는 곳은 뻔하다. 서점이다. ‘이 나라에서는 책을 어떻게 만들고 팔리는가’ 하는 것은 늘 궁금한 대목이니까. 그래서 우리끼리는 이 모임을 ‘떼거리 서점 유랑단’이라고 부른다. 작년 가을 무렵에는 일본에 다녀왔다. 그때 교토의 … [Read more...] about 제목을 가리고 책을 팔아보자!
나쁜 마케팅: 나 빼고 문제가 있음
정육각이라는 업체가 인터넷을 통해 '초신선 돼지고기'를 판매 중이라는 기사를 보았다. 그런데 읽다 보니 이 기사의 내용이 영 거슬린다. 아니나 다를까 이 회사의 대표는 카이스트 출신의 젊고 잘생긴 남성이다. 미디어들이 딱 좋아할만한 포인트다. 사람들은 엘리트의 이단적 행동에 더 주목하는 법이니까. 기사에서도 그렇고 정육각의 웹사이트에서도 그렇고, 이들은 '초신선'을 계속 강조하고 있다. 일반적인 유통망으로 우리가 받는 돼지고기는 도축 후 7일에서 길게는 40일이 걸리므로 맛이 없는 … [Read more...] about 나쁜 마케팅: 나 빼고 문제가 있음
모 아니면 도, 프로덕트 마케터 개론
한국서 스타트업과 대기업을 막론하고 ‘프로덕트 마케터(product marketing manager, PMM)’라고 자신을 소개하는 사람을 많이 보지 못했다. 실리콘밸리에서는 매우 흔한 직종이다. 최근 들어 프로덕트 매니저(PM)는 많이 늘어난 듯하지만 여전히 프로덕트 마케터와 더불어 한국 스타트업이나 IT 회사에서 쉽게 찾아볼 수 없다. 어떻게 보면 프로덕트 마케터는 스타트업에서 ‘무시해도 되는’ 직군이지만, 또 다르게 보면 스타트업이 성공하는 데 천재 개발자 못지않은 기여를 하는 중요한 … [Read more...] about 모 아니면 도, 프로덕트 마케터 개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