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시장>, <베테랑>, <암살>,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2015년 한 해 동안 상영되었던, 천만 관객을 넘긴 영화들이다. 도합 50,875,790명. 대한민국 인구수(약 51,541,548명, 행정자치부)와 큰 차이가 나지 않는 수다. 정말 많은 작품이 관객들을 찾았고, 관객들은 그만큼 영화관을 찾았다. 사람들은 영화의 이름을 기억했다. 감독의 이름을 기억했다. 배우의 이름을 기억했다. 제작사와 배급사는 기뻐했다. 작은 … [Read more...] about [인터뷰] 영화 천만 관객 시대, 그 최전선 알바 노동자의 현실은
인터뷰
선거판이 늙었다고?: 조금은 특별한 어느 선거운동본부 이야기
50대, 남성, 10억대 자산가, 서울 거주. 요즘 국회의원들의 평균 스펙이란다. 선거운동은 또 어떠한가. 사람 좋은 웃음을 짓고 있는 국회의원 후보 아저씨와 방긋방긋 웃고 있는 남녀 청년들, 흰 장갑을 끼고 유세차 앞에서 피켓을 흔드는 아줌마들이 자연스럽게 떠오른다. 여기서 청년이 자리하고 있는 건 고작 “안녕하세요, 기호 O번 OOO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라는 목소리 정도이다. 선거에 동원되는 ‘알바생’, 기껏해야 ‘얼굴마담’ 정도로밖에 보이지 않는 것이 이 나라 정치판에서의 청년의 … [Read more...] about 선거판이 늙었다고?: 조금은 특별한 어느 선거운동본부 이야기
수령에서 교장이 된 그를 만나다: 어벤져스쿨 교장 리승환 인터뷰
1. 뒤바뀐 인터뷰어/이 김고기: 안녕하세요, 김고기라고 합니다. 리승환: 안녕하세요. ㅍㅍㅅㅅ에 이어 어벤져스쿨을 만든 이승환입니다. 김: 맨날 인터뷰만 하다가 인터뷰 당해보는 기분이 어떻습니까. 리: ...... 김: ㅍㅍㅅㅅ 때도 많이 들은 질문이겠지만… 어벤져스쿨이란 이름은 어떻게 나왔죠? 리: 사실 이미 100여명의 강연진을 섭외했어요. 그런데 그 와중에서 이미 섭외한 분들 이름을 이야기하니, 다른 분이 “이건 진짜 어벤져스 급이다”라고 해서, 그러면 … [Read more...] about 수령에서 교장이 된 그를 만나다: 어벤져스쿨 교장 리승환 인터뷰
협업형 MCN으로 모바일 시대의 지식인을 꿈꾸다: 쉐어하우스 배윤식 대표
1. 전문가들의 목소리가 뭉친 쉐어하우스의 탄생 리: 소개를 해보세요. 배: 소개를 하라고요? 리: 네… 배: 안녕하세요. 쉐어하우스 대표 배윤식입니다. 리: 뭐하는 회사? 배: 콘텐츠 회사에요. 리: 좀 구체적으로 성의 있게 설명을 합시다(…) 배: 음… 재능 있는 사람들을 발굴해서, 이 분들이 사람들에게 더 많은 노하우를 알려주고, 이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공유할 수 있는 콘텐츠 서비스를 운영 중이에요. 또 우리가 만들어내는 콘텐츠로 재능 있는 … [Read more...] about 협업형 MCN으로 모바일 시대의 지식인을 꿈꾸다: 쉐어하우스 배윤식 대표
중국 진출하려면 이 글 꼭 읽어라: 에이컴메이트 강철용 대표 인터뷰
1. 대학 졸업하자마자 시작한 중국 무역 사업, 경제위기를 계기로 극적인 반등 리: 자기 소개를 해봐요. 강: 강원도 태백 철암이라는 시골마을에서 태어나서 상해에서 살고 있는 강철용이라고 해요. 리: 상해에서 뭐해요? 강: 전자상거래 플랫폼 및 서비스를 하고 있어요. 어쩌다 보니 e커머스에서 물류 빼고 다 하고 있네요. 리: 중국에서 바로 전자상거래를 시작한 건가요? 강: 원래는 무역업을 했어요. 2007년에 중국 물건 떼어다가 한국에 팔았죠. 절강성의 … [Read more...] about 중국 진출하려면 이 글 꼭 읽어라: 에이컴메이트 강철용 대표 인터뷰
IT 패션왕은 어떻게 2년 만에 매출을 25배로 끌어올렸나?: 스트라입스 이승준 대표 인터뷰
1. 공대 – IT 직장인이 패션회사를 열기까지 리: 누구세요? 준: 스트라입스 창업해서 3년째 피를 토하면서 일하고 있는 이승준입니다. 리: 일단 50억 투자를 축하 드립니다. 준: 별로요… 50억을 투자 받으니, 다들 잘 된다고 축하한다고 하는데 지금도 달라진 건 별로 없어요. 흔히들 투자 받으면 더 힘들다고 하는데, 돈도 3년 전 창업 시절과 똑같이 가져가고 있고, 일하는 시간이나 스트레스는 오히려 이전보다 더 크죠. 리: 어쩌다 옷을 아이템으로 잡게 … [Read more...] about IT 패션왕은 어떻게 2년 만에 매출을 25배로 끌어올렸나?: 스트라입스 이승준 대표 인터뷰
모텔 청소에서 한국 정상의 스타트업까지: 야놀자 이수진 대표 인터뷰
1. 소셜커머스 다음가는 밸류, 1등 스타트업 야놀자 리: 안녕하세요, 100억 투자 받은 야놀자의 대표이사 이수진 대표님. 진: …… 리: 무려 100억을 투자 받았는데, 그 감상이 어떠십니까? 진: 특별한 생각은 없어요. 어차피 투자자분들에게 갚아야 되잖아요? 그러니까 더 열심히 잘하자… 이런 정도죠. 리: 투자는 대출과는 다르지 않습니까. 진: 그래도 어떤 식으로든 돌려드려야지요. 투자계약서도 은행 대출처럼 직인뿐 아니라, 대표자 사인이 들어가요. 이건 … [Read more...] about 모텔 청소에서 한국 정상의 스타트업까지: 야놀자 이수진 대표 인터뷰
예쁜 쓰레기 소리 듣던 앱이, 6백만 사용자로 성장하기까지: 비트 박수만 대표 인터뷰
1. 청취노동을 줄여야 한다: 비트는 왜 ‘스트리밍’을 겨냥했나? 리: 안녕하세요. 이승환입니다. 박: 안녕하세요, 박수만입니다. 만박이라고도 해요. 리: 무슨 일을 하고 있나요? 박: 국내최초 광고기반 음악스트리밍 서비스인 “비트"를 운영하고 있는 비트패킹컴퍼니 대표를 맡고 있어요. 리: 수많은 음악 서비스 중 비트는 어떤 차이가 있나요. 박: 원래 회사 만든 이유가 앞으로 인류는 스마트폰으로만 음악을 듣는다 생각했기 때문이에요. 2012년에 이 아이템을 진지하게 고민하기 … [Read more...] about 예쁜 쓰레기 소리 듣던 앱이, 6백만 사용자로 성장하기까지: 비트 박수만 대표 인터뷰
놀러오세요, 강남역 8번 출구 삼성사옥 ‘앞’에
‘오늘의 가능성으로 꿈꾸던 내일을 만나다–새로워진 삼성 딜라이트에서 당신의 미래를 만나세요.’ 지하철 2호선 강남역, 벽 전체가 삼성의 홍보물로 도배되어 있다. 홍보물들을 지나, 8번 출구 계단을 올라가면 역시 삼성과 관련된, 그러나 예기치 못한 작은 섬을 만나게 된다. 삼성전자 서초사옥 앞 반올림(반도체노동자의 건강과 인권지킴이) 농성장이다. 12월의 어느 날, 농성장에서 8년 동안 꿋꿋하게 반올림이라는 섬을 지켜온 황상기, 공유정옥님을 만났다. 딸바보 에너자이저와 … [Read more...] about 놀러오세요, 강남역 8번 출구 삼성사옥 ‘앞’에
20대 초반 신용불량자, 사진 앱으로 평균 연봉 5천 회사를 만들기까지: 젤리버스 김세중 대표 인터뷰
1. 카메라 앱 하나로 평균 연봉 5천이 넘는 회사로 리: 안녕하세요. 자기 소개를 해 보세요. 김: 김세중입니다. 10대, 20대 여자들의 놀이터 서비스를 하고 있어요. 리: 놀이터? 사설 도박 하세요? 김: 여자들이 스마트폰에서 가장 많이 쓰는 게 메신저와 카메라에요. 자기 감성을 표현하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하는 거죠. 사진은 자신의 감정이나 상태, 생각을 전달하는 비주얼 메시지잖아요. ‘나 뭐해’, ‘어디에 있어’, 이런 놀이 문화까지 표현하는 메시지라고 생각해요.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에 … [Read more...] about 20대 초반 신용불량자, 사진 앱으로 평균 연봉 5천 회사를 만들기까지: 젤리버스 김세중 대표 인터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