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를 듣보잡 취급하던 두 사람이 뭉치다 리승환(이하 리): 안녕하세요. 뭐하다가 창업을 하게 됐나요? 우혁준(이하 우): 원래는 컨설팅 펌 출신이에요. 딜로이트 있다가 LG로 이직했는데, 딜로이트 선배가 사업 한 번 같이 하자고 꼬시더라고요. 아무 생각 없이 주말마다 모여서 아이디어를 짰는데, 주말만 하니까 답이 안 나와서 아예 휴직까지 했어요. 그런데 선배는 외주를 주자고 했고, 저는 CTO를 구하자고 해서 의견이 안 맞다가 결국 이흥현 이사(이하 흥사마)를 만났는데 이 친구랑 … [Read more...] about 한 시간 걸릴 카드뉴스를 10분 만에 만드는 서비스: ‘타일(tyle)’ 우혁준 대표 인터뷰
인터뷰
3년만에 헬조선 인구보다 많은 명함이 저장된 앱 ‘리멤버’ 이야기: 드라마앤컴퍼니 최재호 대표 인터뷰
1. 100만 명 가까이가 열성적으로 사용하는 명합 앱, 리멤버 대표를 만나다 리승환(이하 '리'): 자기소개를 해 보세요. 최재호(이하 '최'): 드라마앤컴퍼니 대표 최재호입니다. 창업한 지 3년이 좀 넘었네요. 리멤버도 3년을 향해 가고 있고… 리: 제 주변에도 리멤버 사용하는 분이 점점 늘던데, 지금 총 사용자 수가 어떻게 되지요? 최: 130만명 정도에요. 등록된 명함은 6천만 장이고요. 리: 헐. 액티브 유저는요? 최: 전체 사용자의 60% 정도 돼요. … [Read more...] about 3년만에 헬조선 인구보다 많은 명함이 저장된 앱 ‘리멤버’ 이야기: 드라마앤컴퍼니 최재호 대표 인터뷰
“모바일 최적화보다 ‘재밌는 컨텐츠’를 먼저 생각하라”: 72초 성지환 대표 인터뷰
(피처 이미지 출처: 머니투데이) 1. 4시 33분 의장과의 기연, 콘텐츠를 인정한 투자로 시작된 72초 리승환 (이하 리): 5년간 예술활동을 하며 빚만 졌다고 들었는데, 72초를 만들었습니다. 이번엔 돈 벌 생각이 있었던 건가요? 성지환(이하 성): 아니오. 돈 좇는 것도 태생이라 생각해서… 전혀 그렇지 않았어요. 리: …… 성: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가… 제 베이스가 IT니까 모바일 컨텐츠 사업이 재미있지 않을까 생각했어요. 그때 인더비 때 만든 72초 드라마의 프로토 … [Read more...] about “모바일 최적화보다 ‘재밌는 컨텐츠’를 먼저 생각하라”: 72초 성지환 대표 인터뷰
“주식은 환상이고, 망하는 데는 6개월도 안 걸리더라”: 조맹섭 대표 인터뷰
1. 옐로트래블 대표, 따스한 회사를 뛰쳐나오다 리승환(이하 '리'): 안녕하세요, 무슨 일을 하고 계신가요? 조맹섭(이하 '조'): 저는… 사장 일을 하고 있습니다. 리: 사장 일이란 무엇인가요? 조: 제가 생각하는 사장이란… 일을 안 하는 겁니다. 리: 그래서 안 하고 계십니까? 조: 하고 있으니 문제입니다(…) 리: (…) 그러면 어떤 일을 하고 계신가요? 조: 3개 회사를 돌리고 있어요. ‘옐로트래블티켓’은 리조트 관련 총판 사업이고, … [Read more...] about “주식은 환상이고, 망하는 데는 6개월도 안 걸리더라”: 조맹섭 대표 인터뷰
여행 가려고 만든 여행용품 회사는 어떻게 대박이 났나
1. 홍사덕 닮은, 그는 누구인가 리스완(이하 리): 안녕하세요, 누구세요? 김도균(이하 김): 트래블메이트 대표입니다. 리: 구인광고 반응은 어떤가요? 김: 정말 반응이 좋네요. ㅍㅍㅅㅅ의 힘을 다시금 깨달았습니다. 리: 축하드립니다. 저도 뿌듯하군요. 김: 문제는 다 나무주임, 남주임을 스카우트하려는 메일이 대부분이라는… 리: …… 김: …… 리: 이왕 구인 광고로 시작한 거 본격적으로 회사를 어필해 봅시다. 김: 여행용품을 … [Read more...] about 여행 가려고 만든 여행용품 회사는 어떻게 대박이 났나
66세 만학도가 방송대를 고소해 5년째 싸우는 이유
1. 원조 고소왕을 만나다 리승환(이하 '리'): 우선 픗픗 역사상 최고령 인터뷰이가 된 걸 축하 드립니다. 올해 연세가… 강동근(이하 '강'): 제가 50년생이니 올해 66입니다. 리: 아버님… 강: …… 리: 아무튼 방송대를 고소해서 5년째 싸우고 계신다고 하셨는데, 뭔가 고소왕 강용석을 연상시키는군요(…) 강: 언론에 보도된 걸로는 제가 대한민국 최초의 소비자 소송을 걸었어요. 1979년만 해도 제대로 된 약관이란 게 없었거든요. 강남 고속버스 터미널에서 표를 … [Read more...] about 66세 만학도가 방송대를 고소해 5년째 싸우는 이유
어벤져스쿨 운영 1개월, 이제는 말할 수 있다
1. 유예된 파산 백야(이하 백): 안녕하세요, 사장님. 리승환(이하 리): 안녕하세요, 직원님. 백: 어벤져스쿨이 흥행해서 좋으시겠어요? 리: 망하는 기간이 잠시 유예된 것 같습니다. 어차피 VAT도 까먹어서 얼마 남지도 않지만, 가난한 픗픗에게는 박근혜 정부의 북풍 같은 존재였습니다. 사장님은 수강료에 VAT를 별도로 추가하는 것을 까먹어서 세금계산서를 발행하는 동안 고통의 시간을 보내야 했다... 백: 덕택에 제가 퇴근을 못 하네요. 호호호호홓… 리: … [Read more...] about 어벤져스쿨 운영 1개월, 이제는 말할 수 있다
[인터뷰] 영화 천만 관객 시대, 그 최전선 알바 노동자의 현실은
<국제시장>, <베테랑>, <암살>,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2015년 한 해 동안 상영되었던, 천만 관객을 넘긴 영화들이다. 도합 50,875,790명. 대한민국 인구수(약 51,541,548명, 행정자치부)와 큰 차이가 나지 않는 수다. 정말 많은 작품이 관객들을 찾았고, 관객들은 그만큼 영화관을 찾았다. 사람들은 영화의 이름을 기억했다. 감독의 이름을 기억했다. 배우의 이름을 기억했다. 제작사와 배급사는 기뻐했다. 작은 … [Read more...] about [인터뷰] 영화 천만 관객 시대, 그 최전선 알바 노동자의 현실은
선거판이 늙었다고?: 조금은 특별한 어느 선거운동본부 이야기
50대, 남성, 10억대 자산가, 서울 거주. 요즘 국회의원들의 평균 스펙이란다. 선거운동은 또 어떠한가. 사람 좋은 웃음을 짓고 있는 국회의원 후보 아저씨와 방긋방긋 웃고 있는 남녀 청년들, 흰 장갑을 끼고 유세차 앞에서 피켓을 흔드는 아줌마들이 자연스럽게 떠오른다. 여기서 청년이 자리하고 있는 건 고작 “안녕하세요, 기호 O번 OOO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라는 목소리 정도이다. 선거에 동원되는 ‘알바생’, 기껏해야 ‘얼굴마담’ 정도로밖에 보이지 않는 것이 이 나라 정치판에서의 청년의 … [Read more...] about 선거판이 늙었다고?: 조금은 특별한 어느 선거운동본부 이야기
수령에서 교장이 된 그를 만나다: 어벤져스쿨 교장 리승환 인터뷰
1. 뒤바뀐 인터뷰어/이 김고기: 안녕하세요, 김고기라고 합니다. 리승환: 안녕하세요. ㅍㅍㅅㅅ에 이어 어벤져스쿨을 만든 이승환입니다. 김: 맨날 인터뷰만 하다가 인터뷰 당해보는 기분이 어떻습니까. 리: ...... 김: ㅍㅍㅅㅅ 때도 많이 들은 질문이겠지만… 어벤져스쿨이란 이름은 어떻게 나왔죠? 리: 사실 이미 100여명의 강연진을 섭외했어요. 그런데 그 와중에서 이미 섭외한 분들 이름을 이야기하니, 다른 분이 “이건 진짜 어벤져스 급이다”라고 해서, 그러면 … [Read more...] about 수령에서 교장이 된 그를 만나다: 어벤져스쿨 교장 리승환 인터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