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포토에세이 『펭귄 블룸』의 앞머리를 보면, 블룸 가족과 함께 지내는 까치인 ‘펭귄’이 한 금발 여성의 어깨에 앉아 다정하게 부리를 내밀고 있다. 눈을 감은 중년 여성의 얼굴은 퍽 평온해 보인다. 그리고 그런 그녀의 머리 위로 크고 흰 글씨가 쓰여 있다. For Sam. 샘(Sam)은 그녀의 이름이다. 그녀는 이 책의 저자인 캐머런 블룸의 아내, 샘 블룸이다. 사실 그녀에 대해서 이야기하겠다는 것은 사실 책의 줄거리를 거의 다 이야기하겠다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 그녀는 … [Read more...] about 장애를 극복한다는 것: 샘 블룸의 이야기
환경
봄의 천적! 미세먼지를 이겨내는 5가지 방법
버스커버스커가 좀비처럼 돌아오고, 로이킴이 봄을 축복한다. 아이유는 벚꽃 말고 딴 얘기 좀 하자고 툴툴대고, 10cm는 봄이고 뭐고 다 망했으면 좋겠다는 저주를 건다. 음원 차트가 제일 먼저 봄이 도래했음을 알리고 있다. 봄과 함께 찾아오는 불청객이 있으니 그 이름하여 미세먼지. 그렇다면 이 미세먼지란 무엇인가? 미세한 먼지다(…) 좀 더 자세히 설명하자면… 이과 버전: 지름이 10마이크로미터(㎛)보다 작은 먼지의 총칭. 마이크로는 100만 분의 1을 뜻하며, … [Read more...] about 봄의 천적! 미세먼지를 이겨내는 5가지 방법
폭스바겐 사태로 유럽에서 1,200명 조기 사망 예측
2015년 세계를 떠들썩하게 했던 뉴스 가운데 하나는 독일의 자동차 명가 폭스바겐의 배기 가스 조작 사건이었습니다. 2008년에서 2015년 사이 제조된 디젤 차량에 배기 가스를 조작하는 방법으로 사실 유럽 기준치보다 높은 NOx(산화질소) 화합물을 배출하게 만든 사건입니다. 아직 현재 진행형인 이 사건은 앞으로도 치열한 법정 공방을 예고하며, 자동차 기술의 트랜드를 클린 디젤에서 전기차로 옮겨가게 만든 사건으로도 평가합니다. 미국 MIT 연구팀은 미국에서 팔린 48.2만 대의 문제 차량이 … [Read more...] about 폭스바겐 사태로 유럽에서 1,200명 조기 사망 예측
“서울은 도시가 아니다” 건축가 이경훈 교수를 만나다
도시(都市) │ 명사 일정한 지역의 정치, 경제, 문화의 중심이 되는, 사람이 많이 사는 지역. 위는 도시에 대한 사전적 정의이다. 얼핏 보면 의미 한 번 참 깔끔한데 곱씹어서 한 번만 더 보면 뭐 이렇게 총체적이고 와 닿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사람이 많이 사는 지역'이라는 문장이 더욱 그렇다. 우리가 그렇게 느끼는 이유가 무엇일지 곰곰이 생각해보면 도시는 곧 사람이 사는 곳이며, 지속적인 시간의 흐름의 선상 위에 놓여있기 때문일 것이다. 좀 더 풀어서 이야기하면 사람마다 도시라는 … [Read more...] about “서울은 도시가 아니다” 건축가 이경훈 교수를 만나다
오늘부터 눈여겨볼 만한 여성단체 아홉 곳
세상에는 멋진 일을 하는 분들이 참 많습니다. 슬로워크, UFOfactory와 함께 일해온 여러 여성 또는 여성 인권 관련 단체를 소개합니다. 몇 잔의 커피 값을 아낄 필요 없어요. 돈 많이 벌어서 커피도 마시고 후원도 많이 해요. ※ 슬로워크와 UFOfactory는 디자인과 테크놀로지의 시너지를 창출하고, 사회적 경제 및 비영리 영역에서 독보적인 고객 경험을 제공하며, 개발자와 디자이너의 좋은 일자리 기반을 구축해 나가기 위해 한 식구가 되었습니다. 1. 한국여성민우회 … [Read more...] about 오늘부터 눈여겨볼 만한 여성단체 아홉 곳
채식에 대한 맹목적 찬양
비건 혹은 채식을 하는 이유는 다양합니다. 본인의 건강이라고 하는 직접적인 이유와 함께 많은 이가 환경적인 이유와 윤리, 지구의 지속 가능한 발전, 양극화의 해소, 기아 문제의 해결이라는 간접적이고도 거룩한 이유를 제시합니다. 인간은 사실 비이성적 존재입니다. 이성보다 감성이 크게 작용하여 행동이 진행됩니다. 그런데 식습관에서는 반대로 작용하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우리가 다이어트에 실패하는 이유 중에 큰 이유로 차지하는 것이 바로 '자기 합리화'와 '가짜 식욕'입니다. '오늘은 월급날이니까 … [Read more...] about 채식에 대한 맹목적 찬양
온실 효과 : 대체 어떻게 지구를 온난하게 만드는가?
온실 효과는 지금까지 우리가 알고 있는 대로의 생을 가능하게 만들었다. 1세기도 전에 기초 물리학은 이해되었다. 태양은 자외선과 적외선을 포함하여 전자기 스펙트럼에 걸쳐 엄청난 양의 복사를 퍼붓는다. 태양의 최대 세기는 가시 광선에 놓여 있다. 대기 위에 쏟아지는 태양 에너지 가운데 3분의 1은 다시 우주로 반사되는데, 대기 자체와 지구 표면(육지, 해양 그리고 빙하)에 의해 반사된다. 나머지는 대체로 지구에 의해, 특히 해양에 의해 흡수된다. 이 과정이 행성을 달군다. 지구는 흡수한 … [Read more...] about 온실 효과 : 대체 어떻게 지구를 온난하게 만드는가?
역사상 가장 큰 수달이 발견되다
수달은 식육목 족제빗과에 속한 귀여운 동물입니다. 우리에게 친숙한 수달은 중형견 만한 크기에 수영을 잘하는 소형 육식 포유류입니다. 주로는 야행성인 데다 국내에서는 서식지 파괴 및 남획으로 개체 수가 줄어 야생 수달을 보기는 어렵지만 종종 TV를 통해서 보는 모습은 귀여움 그 자체입니다. 그런데 만약 수달이 대형견이나 늑대만큼 크다면 어떨까요? 클리블랜드 자연사 박물관의 데니스 수 박사와 그녀의 동료들은 624만 년 전 중국에서 살았던 50kg급 고대 수달의 화석을 발견했습니다. 잘 보존된 … [Read more...] about 역사상 가장 큰 수달이 발견되다
신재생에너지, 나도 쉽게 얻을 수 있다
최근 지진으로 인해 한국에서도 원전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대체에너지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데요, 대규모 발전소 말고도 일상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는 신재생에너지 아이템들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스마트폰같이 소량의 전기 충전이 필요한 기기를 위한 친환경 발전기들인데요, 휴대용 수력 발전 배터리부터 잉크젯 태양 전지까지,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연구/개발 사례를 소개합니다. 1. 저렴한 태양 전지 충전기 사실 태양 전지 스마트폰 충전기는 여러 매체에서 … [Read more...] about 신재생에너지, 나도 쉽게 얻을 수 있다
중국의 풍력 발전
풍력 발전 세계 1위 중국 중국이라고 하면 친환경 발전과는 거리가 멀어보이지만, 사실 풍력에서만큼은 세계 1위 국가입니다. 중국 내륙의 넓은 사막에는 바람이 지속적으로 부는 장소가 많은데다, 넓은 국토 여러 곳에 풍력 발전소를 건설할 최적의 부지들이 널려있기 때문입니다. 중국의 풍력 발전 용량은 2005년에는 1260MW에 불과했으나 2010년에는 31,100MW, 2014년에는 114,763MW까지 매우 빠른 속도로 증가했습니다. 이는 중국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았기 때문에 … [Read more...] about 중국의 풍력 발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