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저녁, 우연히 어머니가 "요즘 영화 뭐 재미있는 거 하노?"라고 물어보셔서 최근 김해 CGV에서 상영하는 영화를 알아보았다. 최근 유행하는 〈아이 캔 스피크〉를 소개해드리다가 상영 시간표 아주 밑에 자리 잡은 한 영화의 제목에 우연히 눈이 멈췄다. 〈치어 댄스〉라는 일본 영화였다. 우연히도 일본 영화를 찾아내는 내 모습에 웃기도 했지만 이 영화가 다루는 이야기에 무척 흥미가 생겼다. 일본의 한 고등학교의 치어리더 부가 미국 치어리더 대회에서 우승한 실화가 소재였다. '이건 꼭 보고 … [Read more...] about 끊임없이 노력 또 도전, Let’s GO! ‘치어 댄스’
손글씨, ‘츠바키 문구점’에서 대신 써드립니다
요즘은 직접 손편지를 쓰기보다 이메일을 이용하거나 카카오톡, 라인, 페이스북, 트위터 등 소셜 네트워크를 이용해서 자신의 마음을 전한다. 직접 편지를 써서 보내는 것보다 시간과 장소에 거리낌 없이 이야기를 주고받을 수 있고, 때때로 우리는 아주 무거운 마음을 하나의 문장으로 담기도 한다. 하지만 여전히 손으로 편지를 주고받는 사람도 있다. 그렇지 않으면 편지지와 편지봉투를 제작하는 회사는 모두 망했을 것이다. 비록 예전과 비교하면 그 수가 현저히 줄었겠지만, 여전히 이메일이 아니라 손편지를 … [Read more...] about 손글씨, ‘츠바키 문구점’에서 대신 써드립니다
직장인을 위한 소설, “잠깐만 회사 좀 관두고 올게”
일본 직장인들의 열광적인 지지를 받은 직장인 소설 우리가 사는 인생은 좋은 일만 일어나지 않고, 나쁜 일만 일어나지 않는다. 굴곡을 거칠 수밖에 없다는 것이 인생이라는 걸 우리는 잘 알고 있다. 그런데도 우리는 우리 자신에게는 좋은 일이 더 많이 일어나기를 바란다. 남들처럼 고생하더라도 좀 덜 고생하고, 좀 더 웃으면서 지낼 수 있는 하루가 되기를 바란다. 오늘은 굉장히 멋진 소설을 한 권 만났다. 이 소설을 만나게 된 것은 페이스북 타임라인을 살펴보다 우연히 영화로 개봉한다는 소식 … [Read more...] about 직장인을 위한 소설, “잠깐만 회사 좀 관두고 올게”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독일 친구들 경주에 가다
외국인의 시선으로 보는 경주는 어떤 모습일까 나날이 시청률을 갱신하고 있는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독일 친구 편의 세 번째 방송이 지난 8일 저녁 전파를 탔다. 세 번째 방송은 다니엘이 가이드가 되어 독일에서 온 친구들과 함께 경주를 방문하는 에피소드였다. 그동안 서울 아니면 제주도인 양자택일 선택지에서 벗어나 무척 좋았다. 다니엘과 독일 친구들이 경주로 가는 여행은 출발부터 실수투성이였다. 서울 고속버스 터미널에서 경주로 가는 버스를 타기 위해서는 경부선 터미널로 가야 … [Read more...] about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독일 친구들 경주에 가다
책을 읽으면 나에게 어떤 도움이 될까
책을 읽으면서 우리는 타인과 나를 알게 된다 처음 책을 읽을 때는 쉽게 책의 매력에 빠질 수 있는 추리소설이었다. 어릴 적에 읽은 코난 도일의 『셜록 홈즈』 시리즈는 지금도 바스커빌 가의 개 사건을 비롯한 몇 가지 인상적인 사건이 뚜렷이 기억 속에 남아있고, 세계 최대의 베스트 셀러로 불리는 조앤 K 롤링의 『해리포터』는 말할 필요도 없다. 하지만 나는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교에 올라갈 때쯤에는 소설을 거의 읽지 않았다.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 몰랐던 나는 자기계발서를 읽으면서 … [Read more...] about 책을 읽으면 나에게 어떤 도움이 될까
힐빌리의 노래, 더도 덜도 없는 삶의 회고록
미국 백인 빈곤층에서 예일대 로스쿨을 졸업하기까지의 이야기 오늘 우리 사회에는 주말을 반납하면서 일하는 사람들이 있다. 우리가 고깃집을 방문하면 열심히 불판을 나르고 있는 아르바이트생과 보이지 않는 곳에서 반찬을 덜거나 설거지를 하고 있을 청년, 중년층으로 이루어져 있을 사람들이 그렇다. 고깃집만 아니라 소비가 일어나는 곳 어디라도 똑같다. 우리 사회에서 흔히 주말에 다른 사람들을 편하게 부릴 수 있는 사람은 이미 중산층 이상의 계층이라고 말한다. 빈곤한 사람들은 주말에 자신의 시간을 … [Read more...] about 힐빌리의 노래, 더도 덜도 없는 삶의 회고록
감정적으로 받아들이지 않는 연습
나도 모르게 감정적이 되어 손해 보는 사람을 위한 감정 관리의 기술 흔히 사람은 이성적인 동물이라고 말한다. 우리 사람은 지식을 습득해서 합리적인 의사 결정을 내리기 때문이다. 하지만 종종 우리는 전혀 합리적이지 못한 의사 결정을 내리기도 하고, 머리로 생각하기 이전에 몸이 먼저 나서기도 한다. 우리는 이성적인 만큼 감정적인 존재이기 때문이다. 우리 주변에서는 억눌렀던 감정이 통제력을 잃고, 마치 다른 사람처럼 날뛰는 경우가 종종 있다. 요즘 현대인이 겪는 분노 조절 장애, 공황장애, … [Read more...] about 감정적으로 받아들이지 않는 연습
이동진 독서법, 책을 재미있게 읽는 방법
닥치는 대로, 끌리는 대로, 오직 재미있게 책을 읽어라! 나는 하루 중에서 대부분 시간을 책을 읽으면서 보낸다. 어머니는 종종 맨날 게임만 한다고 잔소리하실 때가 있지만, 게임은 책을 읽다가 잠시 짬이 생겨서 하는 짧은 유흥에 지나지 않는다. 물론, 게임에서 특별한 이벤트가 진행되어 쉬는 날에 게임을 길게 할 때가 있어도 그건 드문 사례다. 이렇게 책을 꾸준히 읽는 이유는 책을 읽는 일이 재미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읽는 책에는 정말 다양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우리가 평생 살면서 한번 … [Read more...] about 이동진 독서법, 책을 재미있게 읽는 방법
지푸라기 같은 희망은 그냥 지푸라기다
즉석 복권, 로또 복권, 다단계, 누군가의 성공 이야기, 특별한 재능이 있는 사람, 주식으로 400억을 번 청년 워렌 버핏 지난주에 뭔가 운수가 좋은 느낌이 들어 우연히 손에 넣은 번호로 적은 수동과 기계의 자동으로 로또 복권 만 원치를 구매했다. 하지만 그 운수 좋은 느낌과 달리, 나는 로또 복권에 당첨되지 못했다. 1등은 바라지도 않고 그저 내년까지 대학 등록금을 해결할 2등을 바랐을 뿐인데. 흔히 사람들은 복권에 거는 희망을 지푸라기 같은 희망이라고 말한다. 오늘처럼 빈부 격차가 … [Read more...] about 지푸라기 같은 희망은 그냥 지푸라기다
원피스의 1류 셰프 요리책 내다! ‘상디의 해적 레시피’
만화와 애니메이션을 '좋아한다'는 수준을 넘어서 '사랑한다'고 말하는 수준의 오타쿠는 항상 바보 같은 상상을 할 때가 있다. 주인공이 되어보고 싶다거나 그 세계로 들어가고 싶다거나, 아주 유치하면서도 사실은 꽤 진지하다. 사실 이런 상상은 평범한 사람도 종종 한다. 드라마나 영화를 보면서 무심코 '저런 세계를 한번 체험해보고 싶다'고 생각해본 적이 없는 사람은 사실 드물 것이다. 그만큼 우리가 보는 작품이 재미있고, 매력적인 세계와 이야기를 그리기 때문이다. 상상을 통해서 적극적인 독자로 … [Read more...] about 원피스의 1류 셰프 요리책 내다! ‘상디의 해적 레시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