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여러 대 쓰는 분 많으시죠? 저도 현재 회사에서 받은 노트북하고 집 책상에 놓여 있는 데스크탑 두 대를 기본으로 씁니다. 예전에 회사에서 내근할 때는 사무실에 있던 데스크탑하고 노트북을 같이 썼고요. 컴퓨터를 여러 대 쓰면 다 좋은데 키보드+마우스 세트도 여러 개 써야 한다는 문제점이 있습니다. 책상도 좁아지고 여러 가지로 불편한 게 사실. 그래서 마이크로소프트(MS)에서 세상에 내놓은 게 바로 '국경 없는 마우스(Mouse Without Borders)'입니다. 전에 소개해 … [Read more...] about 한 세트의 키보드+마우스로 여러 컴퓨터를!
명복 빌 때 띄어쓰기도 하고 마침표도 찍으세요
누군가 세상을 떠났을 때 흔히 쓰는 말 중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하는 표현이 있습니다. 이 말을 두고 재미있는(?) 논란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인터넷에 떠도는 글부터 한번 보시죠. 고인의 명복 즉 돌아가신분의 명복을 빌때 사용하는 말이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입니다. 즉 돌아가신다는 것은 세상을 마감한다는 뜻입니다. 명복이란 말은 저세상에서 받는 복이란 뜻입니다. 즉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는 것은 겸손하고 조심하는 마음으로 옛사람에게 다가올 저세상에서 복을 받으세요 라는 … [Read more...] about 명복 빌 때 띄어쓰기도 하고 마침표도 찍으세요
시구의 변천사
박근혜 대통령이 27일 한국시리즈 3차전 경기에서 시구를 맡으면서 한국 대통령 중 네 번째로 야구장을 찾아 시구를 한 대통령이 됐습니다. 미국에서는 대통령이 메이저리그 개막전 시구를 맡는 게 관례처럼 보일 정도로 일반적인 일. 역시 대통령하고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입니다. 메이저리그 역사학자들은 윌리엄 태프트(아래 사진) 제27대 대통령(재임 1909~1913년)이 메이저 리그에서 시구를 한 첫 번째 대통령으로 기록하고 있습니다. ("일본은 미국의 필리핀 지배를 확인한다. 조선은 일본이 … [Read more...] about 시구의 변천사
노트북이 무선 공유기로 변신: 커넥티파이(Connectify)
유선으로 인터넷에 연결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에서 스마트폰을 무선 공유기로 만드는 테더링 방법은 모두 아실 터. 무선 공유기가 없는 상황에서 컴퓨터를 가지고 유선 인터넷을 무선으로 바꾸는 방법은 없을까요? 언제나 그렇듯 그런 방법이 없다면 이 글을 쓰고 있지 않겠죠. 해답은 커넥티파이에 있습니다. 테더링이란? : 스마트폰 등 인터넷 사용이 가능한 기기를 노트북 등 다른 외부 기기와 연결해 인터넷 사용을 가능하게 하는 인터넷 공유 방법 또는 그 기능을 뜻합니다. 예전에는 테더링 기능을 제한하는 … [Read more...] about 노트북이 무선 공유기로 변신: 커넥티파이(Connectify)
2015년이 쌍춘년(雙春年)이라고?
요즘 결혼을 준비하면서 자주 듣는 표현이 '2015년은 쌍춘년(雙春年)'이라는 겁니다. (참고로 결혼식은 3월 1일입니다.) 쌍춘년은 문자 그대로 봄이 두 번 있다는 뜻. 구체적으로는 24 절기 중 입춘이 두 번 있는 해를 가리킵니다. 어떻게 그런 일이 있을 수 있냐고요? 보통 "24 절기"라는 표현을 들으면 음력을 떠올리기 쉽지만 절기는 양력 기준입니다. 예전에 썼던 글을 그대로 옮겨 보면: 음력은 달의 삭망(朔望)주기 기준. 달을 기준으로 하면 날을 세는 데는 별 문제가 없지만 기후 … [Read more...] about 2015년이 쌍춘년(雙春年)이라고?
맞혀잡는 투수에 대한 오해와 이해
지난 시간에 우리는 리그 평균을 기준으로 투수를 네 그룹으로 나눴다. '맞혀 잡는' 투수는 탈삼진이 적고 범타 처리 비율이 높은 선수였다. 삼진이 적다는 건 타자가 공을 때릴 기회(BIP)를 그만큼 많이 준다('맞혀')는 뜻이고, 범타 처리 비율이 높다는 것은 타자가 공을 때려도 아웃으로 처리되고 만다('잡는다')는 뜻이다. 그렇다면 과연 이 '맞혀 잡는' 투수들은 다른 그룹에 속하는 선수와 비교할 때 어떤 특징을 보일까? 잊으신 분들을 위해 밝히면 '맞혀 잡는' 투수들은 D … [Read more...] about 맞혀잡는 투수에 대한 오해와 이해
어떤 투수가 맞혀 잡는 투수일까?
탈삼진 능력은 투수를 평가하는 중요한 척도. 하지만 삼진을 많이 잡는 투수, 아니 삼진을 '잡기 위해 노력하는' 투수에게는 거의 예외 없이 다음과 같은 주문이 쏟아진다. '야! 맞혀 잡아! 맞혀 잡아!' 과연 맞혀 잡는 게 삼진보다 효율적일까? 투수가 타자에게 아웃 카운트를 빼앗는 방법은 오직 두 가지뿐이다. 삼진과 맞혀 잡는 것. 삼진은 자기 힘으로, 맞혀 잡는 건 수비수에 맡기는 형태다. 야수가 타구를 '정상 처리'하려면 타구가 어떤 형태로든 페어 지역 안으로 들어와야 한다. … [Read more...] about 어떤 투수가 맞혀 잡는 투수일까?
(Quiz) 이정희 그리고 생일 역설
대학 선배 한 분이 이 페이스북 포스트에 댓글을 남기셨습니다. 해당 포스트 내용은 이렇습니다. 조선일보에서 복잡하게 설명했지만 동일한 지역에서 출생신고한 사람은 (주민번호) 뒷자리 중 네 개가 같다. 거기에 첫자리는 성별에 따라 나뉘니 경우의 수는 2. 6번째 숫자는 신고순서에 따라 붙이는 거라 대부분이 1이다. 적당히 봐줘도 경우의 수는 1.2 정도. 결국 마지막 숫자만 10개의 경우의 수가 있다. 대충 계산해보면 한지역에서 신고한 사람들이 다른 번호를 받을 경우의 수는 10*2*1.2 … [Read more...] about (Quiz) 이정희 그리고 생일 역설
크롬에 필수로 깔아야 할 10가지 확장 프로그램
어떤 웹 브라우저 쓰시나요? 주변을 살펴보면 확실히 예전보다 구글 크롬이 많아진 게 사실. 그런데 그냥 확장 프로그램(extension)은 하나도 깔지 않고 그냥 인터넷 익스플로러(IE) 대신 쓰시는 분도 적지 않더군요. 이러면 속도는 좀더 빠를지 모르겠지만 굳이 크롬을 쓰실 필요는 없는 거나 마찬가지입니다. 크롬을 쓰는 이유는 99.9% 아래 소개해 드릴 확장 프로그램에서 나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니까요. 인터넷 시장 조사 업체 넷마케쉐어에 따르면 2015년 1월 15일 기준으로 IE는 … [Read more...] about 크롬에 필수로 깔아야 할 10가지 확장 프로그램
한화 유니폼 입은 MLB 망나니 출신 모건, 정말 괜찮을까?
프로야구 한화에서 '역대급' 외국인 선수를 영입했습니다. 한화는 12일 보도자료를 통해 외야수 나이저 모건(34·사진)과 계약금 15만 달러, 연봉 55만 달러 등 총액 70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러면서 "우수한 콘택트 능력과 선구안을 가졌으며 경기 운영 센스와 주력도 뛰어난 선수로 평가한다"고 소개했습니다. 통산 메이저리그 598경기에 나서 .282/.343/.366, 12홈런, 136타점을 기록한 모건에 대한 평가라면 이 말이 크게 틀리지 않을 겁니다. 하지만 그에게는 … [Read more...] about 한화 유니폼 입은 MLB 망나니 출신 모건, 정말 괜찮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