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이 6·13지방선거에서 압승한 다음 날, 조선일보는 ‘입법·행정·사법에 지방 권력까지 쥔 문 정권, 독선 경계해야’라는 제목의 사설을 실었습니다.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승리로 확실히 원내 1당 자리를 굳혔다’며 ‘문재인 정부가 정말 이런 성적표를 받을 정도로 국정을 잘 운영했는지는 의문’이라고 주장합니다. 조선일보는 문재인 정부의 지방선거 승리가 이해되지 않는 이유로 ‘일자리 늘리기’, ‘복지 확대’, ‘최저임금 인상’, ‘부실기업 구조조정’ 등을 꼽습니다. 도대체 왜 일자리를 … [Read more...] about 지선 승리하자 ‘문재인 독선’ 운운하는 조선일보
길 위의 좀비, ‘스몸비’를 막아라
혹시 당신도 ‘스몸비’인가요? 스몸비는 스마트폰과 좀비의 합성어입니다. 스마트폰을 눈에서 떼지 못해, 걸음이 느리고 주위를 살피지 못하는 사람을 말합니다. 거리를 걷는 사람 중에는 의외로 스마트폰 사용자가 많습니다. 국민안전처에 따르면 보행 중 전체의 33%가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횡단보도 횡단 시에는 전체의 26%가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대해상이 서울지역 초등학생 1,800여 명을 조사한 결과 스마트폰을 보유한 72% 중 보행 중 스마트폰 사용 비율은 41%였습니다. … [Read more...] about 길 위의 좀비, ‘스몸비’를 막아라
우연히 안철수를 만난 여성의 가방에 『안철수의 생각』 책이 있었다
5월 15일 오후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 캠프의 트위터 계정에는 트윗과 함께 사진 몇 장이 올라왔습니다. 안철수 후보가 청계광장에서 직장인들과 대화를 했는데, ‘우연히’ 만난 직장인 여성의 가방 속에 2012년 발간한 『안철수의 생각』 책이 있었고, 서명을 받았다는 내용과 사진이었습니다. 우연히 청계광장을 지나가다 만난 직장인 여성의 가방 속에 우연히 『안철수의 생각』이란 책이 있었다는 트윗을 보면 정말 우연일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우연히 가방에 책을 넣고 다녔다고 하는데, … [Read more...] about 우연히 안철수를 만난 여성의 가방에 『안철수의 생각』 책이 있었다
조중동 신문 1면으로 본 ‘남북정상회담’ 보도 행태
2018년 4월 27일은 11년 만에 남북 정상이 만난 역사적인 날입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만남은 분단의 상징인 판문점 군사분계선에서 이뤄졌습니다. 남북정상회담이 이루어진 아침 조선일보와 중앙일보, 동아일보, 일명 조중동은 어떻게 남북정상회담을 보도했는지 살펴봤습니다. 핵이 남북정상회담의 모든 것이라 말하는 조중동 조선일보 “25년을 끌어왔다, 북핵 마침표 찍자” 중앙일보 “비핵화 여정.. 한반도 빅게임 시작됐다” 동아일보 “9시 30분 … [Read more...] about 조중동 신문 1면으로 본 ‘남북정상회담’ 보도 행태
드루킹의 네이버 댓글 여론조작이 가능했던 이유는?
네이버 댓글조작 혐의로 ‘드루킹’이 구속됐습니다. 이후 네이버에서 어떻게 댓글 여론조작이 가능했는지에 대한 의문도 생깁니다. 드루킹의 네이버 댓글 여론조작이 가능했던 이유를 문답으로 풀어봤습니다. Q: 댓글 여론조작이 무엇인가요? A: 네이버 뉴스 기사 밑에는 댓글을 달 수 있습니다. 댓글을 읽은 사람들은 ‘공감’ ‘비공감’ 버튼을 클릭할 수 있습니다. 공감이 많은 댓글일수록 상단에 노출됩니다. 댓글 여론조작은 원하는 댓글을 쓰고,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공감 숫자를 늘려 상단에 … [Read more...] about 드루킹의 네이버 댓글 여론조작이 가능했던 이유는?
불법 선거 현수막, 이대로 놔둬야 하나요?
선거철만 되면 우후죽순 선거 현수막이 게시됩니다. 횡단보도 앞, 사거리, 지하철역 입구 등 사람들이 많이 서 있거나 몰리는 곳에는 어김없이 선거 현수막을 볼 수 있습니다. 선거 현수막이니 괜찮을 것 같지만, ‘옥외광고물 등 관리법 시행령'(24조)에 따라 시·군·구별로 설치한 합법적 게시대를 제외하고 가로수·전봇대·가로등·도로 분리대 등에 설치한 현수막은 대부분 불법입니다. 〈현수막 이용 선거 운동〉 일정한 장소·시설에 고정 게시하여야 함 당해 선거구 안의 … [Read more...] about 불법 선거 현수막, 이대로 놔둬야 하나요?
제주 4·3사건, ‘남로당 중앙 지령설’을 반박해주마
4월 3일은 ‘제주 4·3사건 추념일’입니다. 제가 2010년 제주로 이주하면서 가장 먼저 찾았던 자료가 ‘제주 4·3사건’에 관한 자료였습니다. 매년 제주 4·3사건 관련 글을 씁니다. 그러나 사람들의 관심은 그리 높지 않습니다. 제주 4·3사건을 말할 때마다 극우단체나 보수학자들은 제주 4·3사건이 남로당 중앙당이 지령을 내려 벌어졌다고 주장합니다. 또한 북한이나 소련의 지시를 받았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제주 4·3사건은 이승만의 반공청년단과 경찰이 벌인 폭정과 범죄로 시작된 … [Read more...] about 제주 4·3사건, ‘남로당 중앙 지령설’을 반박해주마
42년 만에 고향으로 돌아온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
“나, 광산 노가, 노수복이. 안동군 풍천면 광덕리 안심부락. 내 동생 노수만이, 여동생 노순음이.” 1984년 3월 할머니 한 분이 방콕에 있는 한국 대사관을 찾아왔습니다. 태국인처럼 보였던 할머니의 입에서는 어눌한 한국말이 터져 나왔습니다. 태국에서 40년 넘게 살았던 할머니의 이름은 노수복, 한국에서 이산가족찾기운동을 한다는 소식에 동생을 만나기 위해 한국 대사관을 찾은 것입니다. 1984년 3월 12일 노수복 할머니는 태국의 BB TV 스튜디오에서 위성중계를 통해 KBS … [Read more...] about 42년 만에 고향으로 돌아온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
BBC 기자, 한국 언론은 내 기사를 공정하게 번역해달라
로라 비커 BBC 한국 특파원이 한국 언론의 외신 오역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3월 18일 로라 비커 기자는 본인의 트위터에 ‘한국 언론은 제 기사를 공정하게 번역해달라’는 트윗을 올렸습니다. 로라 비커 기자는 ‘자신의 기사는 문재인 대통령을 공산주의자라고 말한 것이 아니라, 우익 역사학자의 말을 인용한 것이다’라고 밝혔습니다. (관련 기사:“리영희-신영복 존경하는 문재인은 공산주의자”) 로라 비커 기자는 청와대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알려진 BBC 한국 특파원입니다. 도대체 로라 … [Read more...] about BBC 기자, 한국 언론은 내 기사를 공정하게 번역해달라
서울시, 3번 승차 거부한 택시 ‘면허 취소’
승차 거부했던 택시운전사의 택시 면허가 취소됐습니다. 이번에 적발된 개인택시운전사는 총 세 번이나 승차 거부를 했다가 면허 취소에 과태료 60만 원까지 부과됐습니다. 택시운전사는 승객이 탑승 전에 “시흥사거리요”라고 하자 “안 간다”며 1차 승차 거부를 했습니다. 두 번째는 승객이 “후암동을 간다”고 하자 그냥 가버렸습니다. 세 번째는 승객이 행선지를 말했지만 가는 방향과 다르다며 승차를 거부했습니다. 승차 거부가 적발된 택시운전사는 앞으로 1년 동안 택시 영업을 할 수 … [Read more...] about 서울시, 3번 승차 거부한 택시 ‘면허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