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ature의 "The science to look out for in 2016"를 번역한 글입니다. CO2 회수 산업 올해 7월 스위스의 클라임웍스는 매달 75톤의 CO2를 공기 중으로부터 회수해 농작물의 성장을 위해 이를 필요로하는 온실에 판매할 계획입니다. 캐나다 캘거리의 카본 엔지니어링은 지난 해 10월부터 이산화탄소를 회수하고 있지만 아직 이를 판매하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CO2를 액체연료로 만들 계획입니다. 유전자 … [Read more...] about 2016년 기대되는 과학계 소식들
신(新)도금시대, 임금 격차와 결혼 격차
※ 이 글은 뉴욕타임즈에 실린 「The Real Reason Richer People Marry」를 번역한 것입니다. 미국에서 교육 수준이 높은 사람들이 낮은 사람들에 비해 결혼할 가능성은 높고, 이혼할 가능성은 낮다는 사실은 이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2013년 인구 조사 결과를 보면, 20-49세 남성 중 전문직, 관리직 및 기술직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56%가 기혼인 반면, 서비스 노동자의 31%만이 기혼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부에서는 노동자 계급에서 전통적인 … [Read more...] about 신(新)도금시대, 임금 격차와 결혼 격차
트럼프의 지지층인 “침묵하는 다수”, 도대체 어떤 집단일까요?
※ 이 글은 NPR에 실린 「Trump Champions The 'Silent Majority,' But What Does That Mean In 2016?」를 번역한 글입니다. 공화당의 대선 주자 도널드 트럼프가 유세 현장에서 자주 써먹던 단어가 하나 있습니다. 바로 “침묵하는 다수(silent majority)”입니다. 청중을 향해 “침묵하는 다수”라는 말을 들어봤냐고 묻기도 하고, “침묵하는 다수”가 무시당해 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가, 이제는 “침묵하는 다수”가 다시 … [Read more...] about 트럼프의 지지층인 “침묵하는 다수”, 도대체 어떤 집단일까요?
타이거 맘과 그녀의 반대자들, 모두 나름대로 옳았습니다
※ 이 글은 livescience에 실린 「'Tiger Mom' & Her Critics Both Right, Study Finds」를 번역한 글입니다. 2011년 예일대 법학교수인 에이미 추아는 월스트리트 저널에 “왜 중국어머니의 교육이 더 뛰어난가(Why Chinese Mothers Are Superior)” 라는 글을 기고합니다. 그리고 그녀는 아이들을 위한다는 명목 아래 그들에게 상처를 주고있다는 비판에 곧바로 직면하게 됩니다. 그녀 역시 아이들에게 너그러운 … [Read more...] about 타이거 맘과 그녀의 반대자들, 모두 나름대로 옳았습니다
오늘날 독일인에게 히틀러는 어떤 존재일까?
※ 이 글은 이코노미스트에 실린 「What the Führer means for Germans today 」를 번역한 글입니다. 독일에서는 작가 사망 후 70년이 지나면 저작권이 사라집니다. 아돌프 히틀러가 쓴 <나의 투쟁>도 예외가 아닙니다. 1945년 이래 <나의 투쟁>의 독일어판 저작권을 보유하고 있는 바바리아 주 정부는 책의 출판을 거부해왔지만, 2016년 1월 1일부터 누구나 책을 펴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나의 투쟁> 번역본을 어디서든 쉽게 … [Read more...] about 오늘날 독일인에게 히틀러는 어떤 존재일까?
‘컬러링 북’이 어른들에게도 좋은 과학적인 이유
※ 이 글은 CNN에 실린 「Why adult coloring books are good for you」를 번역한 것입니다. 흔히 말하는 '컬러링 북', 칠하기 그림책은 더 이상 아이들의 전유물이 아닙니다. 실제로, 어른용 칠하기 그림책은 현재 매우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지난 10년간 연구자들과 미술 치료사들이 어른용 칠하기 그림책이 정서적 안정을 가져온다고 주장해 왔지만, 어른들을 어른용 칠하기 그림책으로 인도한 것은 다름 아닌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크레용을 만드는 미국의 … [Read more...] about ‘컬러링 북’이 어른들에게도 좋은 과학적인 이유
남성의 자살: 어떻게 사회적 완벽주의는 남자를 죽이는가
※ 이 글은 mosaic에 실린 「The male suicides: how social perfectionism kills」를 번역한 것입니다. 마침내 드러몬드는 그가 꿈꿨던 모든 것을 이루었습니다. 어렸을 때 사립학교 입시에 떨어진 이후로 그는 힘든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 불합격은 당시 제약회사의 연구원이었던 그의 아버지, 그리고 어머니에게 큰 실망을 안겨주었습니다. 그의 아버지는 그때까지 어린 그에게 그만한 관심을 보인 적이 없었습니다. 그와 따로 놀아주지도 않았고, 그가 못된 … [Read more...] about 남성의 자살: 어떻게 사회적 완벽주의는 남자를 죽이는가
악플은 홈페이지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가
※ 이 글은 The Atlantic에 실린 「How Comments Shape Perceptions of Sites' Quality—and Affect Traffic」를 번역한 글입니다. 온라인 댓글은 정보의 생산과 소통 방식을 단번에 바꾼 혁신적인 커뮤니케이션 창구입니다. 대중들은 댓글을 통해 어떤 주제에 대한 개인의 생각을 스스로 개진하고 토론을 통해 타자와 생각을 교환합니다. 이런 점에 기초하여 어떤 이들은 온라인 댓글을 민주사회의 열매라고까지 칭송하기도 … [Read more...] about 악플은 홈페이지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가
부정확하다는 체감온도, 왜 계속 쓰는 걸까?
워싱턴 DC의 어느 쌀쌀한 겨울날 아침. 날씨를 체크했더니 기온은 영상 3도, 그런데 바람이 시속 13km 정도로 불기 때문에 체감온도는 0도라고 나옵니다. 풍속 냉각(wind chill)을 고려해 나오는 체감온도가 사실이라면 물이 얼어야 하는데, 아니 얼 조짐이라도 보여야 하는데 물웅덩이에는 살얼음조차 끼어있지 않고, 부슬부슬 내리는 비는 누가 봐도 진눈깨비도 아닌 그냥 비였습니다. 웨더 언더그라운드에 따르면 체감온도가 0도가 아니라 2도 정도입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체감온도는 이렇듯 … [Read more...] about 부정확하다는 체감온도, 왜 계속 쓰는 걸까?
왜 미국인들은 자신이 ‘중산층’이라고 생각할까?
대통령 선거가 있는 2016년이 밝기도 전에 미국 정계는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이 “중산층을 위한” 경제 정책 아젠다를 홍보하기 위한 순방에 나서자, 공화당은 “중산층 쥐어짜기”라며 공격에 나섰습니다. 이렇게 “중산층”이라는 말은 언제나 화제의 중심에 있지만, 이 단어의 뜻을 정확히 아는 이는 없는 듯합니다. “중산층의 이익에 부합하는”이라는 수식어는 이제 “우리 아이들을 위해”와 비슷한 수준의 정치적 클리셰가 되었습니다. 이상한 점은 소득 기준 중산층에 해당하지 않는 수많은 … [Read more...] about 왜 미국인들은 자신이 ‘중산층’이라고 생각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