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글은 <뉴욕타임즈>의 「The 2016 Pirelli Calendar May Signal a Cultural Shift」를 번역한 글입니다. 77세의 자선사업가이자 현대 미술관(MoMA:the Museum of Modern Art)의 관장인 아그네스 군드는 전화를 받고 생각했습니다. “이상한 일이네. 나 같은 사람하고 무슨 상관이 있지?” 65세 작가인 프란 레보비츠도 전화를 받고 처음에는 농담이라고 생각했습니다. 10조 원 규모의 투자회사를 경영하는 46세의 멜로디 홉슨이 … [Read more...] about 우리 달력이 달라졌어요: 2016 피렐리 캘린더의 변화
올 한 해 미국 경찰에 숨진 민간인 숫자는?
※ 이 글은 <가디언>지의 「Number of people killed by US police in 2015 at 1,000 after Oakland shooting」를 번역한 글입니다. 지난 일요일(15일) 저녁 미국 캘리포니아 주 오클랜드에서 경찰을 향해 총을 겨누고 다가가던 남성 한 명이 일제히 대응 사격에 나선 경찰이 쏜 총에 맞아 현장에서 사살됐습니다. 이 남성은 경찰에 신고한 뒤 허락을 받고 진행했던 사이드쇼(sideshow, 옮긴이: 함께 모여 일종의 곡예 운전을 … [Read more...] about 올 한 해 미국 경찰에 숨진 민간인 숫자는?
테러에 대한 과잉반응은 바로 테러범이 원하는 것이다
※ 편집자 주: 이 글은 <시드니 모닝 헤럴드>의 정치국제부장 피터 하처의 칼럼 「Martin Place cafe siege: Overreaction from fear is a measure of a terrorist's success」을 번역한 것입니다. 2014년 12월 호주에서 있었던 테러 이후의 정계와 미디어의 대응에 관한 글이나, 파리 테러 직후인 현재의 상황에도 시사하는 바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월요일 아침 11시가 좀 지난 시각, 저는 시드니 마틴 광장을 지나다 … [Read more...] about 테러에 대한 과잉반응은 바로 테러범이 원하는 것이다
왜 인도 여성들은 일하지 않을까?
※ 이 글은 하버드대학 교수인 로히니 판데(Rohini Pande)와 하버드 인도 프로그램 디렉터인 트로이어 무어(Troyer Moore)가 뉴욕타임즈에 기고한 「Why Aren't India's Women Working?」을 번역한 것입니다. 대체로 개발도상국가에서 경제 성장은 여성들을 위한 일자리를 더 창출합니다. 하지만 2004~2011년 인도 경제가 연간 7%씩 성장하는 동안, 여성의 노동 시장 참여는 31%에서 24%로 7%p나 감소했습니다. 여학생들의 교육 수준이 빠르게 높아지고 … [Read more...] about 왜 인도 여성들은 일하지 않을까?
성별 간 임금 격차, 따져보면 생각보다 크지 않다?
※ 이 글은 이코노미스트의 「Why politicians are asking the wrong questions about gender inequality」를 번역한 글입니다. 남성이 1달러를 벌 때 여성은 77센트를 받는다? 미국 대선을 1년 앞둔 시점에 모든 민주당 대선 후보들이 언급하고 있는 이슈가 있습니다. 바로 남녀 간 임금 격차입니다. 가장 흔히 인용되는 통계는 남성이 1달러를 벌 때, 여성은 77센트를 받는다는 것입니다. 성차별로 인해 여성이 23센트를 덜 받는다는 것이죠. … [Read more...] about 성별 간 임금 격차, 따져보면 생각보다 크지 않다?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 앵거스 디턴의 삶과 업적
※ 이 글은 올해 노벨 경제학상을 받은 앵거스 디턴이 경제학에 어떤 공헌을 했는지를 자세하게 풀어쓴 뉴욕 타임즈의 기사(「Read in English: Why Angus Deaton Deserved the Economics Nobel Prize」)를 번역한 글입니다. 이 기사를 쓴 저스틴 울퍼스(Justin Wolfers)는 미시간대학의 경제학 및 공공정책학 교수입니다. 올해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 앵거스 디턴의 핵심 업적은 동시대 경제학자의 관심을 소득 척도를 넘어서 삶의 질과 같은 더 … [Read more...] about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 앵거스 디턴의 삶과 업적
노예제 이야기를 불편하게 여기는 학생들에게 미국사 가르치기
※ 이 글은 뉴욕타임즈 매거진에 실린 에드워드 뱁티스트의 「Teaching Slavery to Reluctant Listeners」를 번역한 것입니다. 대학에서 미국사를 가르치는 나는 매 학기 강의 평가에서 “뱁티스트 교수는 노예제 문제에 집착한다”는 학생들의 불평을 접수하곤 합니다. 그때마다 나는 미국이 얼마나 오랫동안 역사의 특정 부분에 눈을 감으려 애써왔는지를 상기하곤 합니다. 토머스 제퍼슨이 독립선언문에 넣으려던 노예제에 대한 비판을 대륙회의가 삭제한 지 200여 년이 흘렀지만, … [Read more...] about 노예제 이야기를 불편하게 여기는 학생들에게 미국사 가르치기
이제는 혹이 되어버린 UN 평화유지군
※ 이 글은 뉴욕타임즈지의 「As Conflicts Multiply, Peacekeeping Confronts an Identity Crisis」를 번역한 글입니다. UN을 출입하는 <뉴욕타임즈>의 소미니 센굽타(Somini Sengupta) 기자가 UN 평화유지군이 회원국들의 비협조 속에 갈수록 제 역할을 못 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최근 잇따라 불거진 작전 실패와 스캔들이 위기론을 부추기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수단 다르푸르에서 UN 평화유지군은 정부가 주도한 … [Read more...] about 이제는 혹이 되어버린 UN 평화유지군
점차 늘어가는 기내 와이파이 서비스의 명암
※ 이 글은 <이코노미스트>의 「The unstoppable rise of in-flight Wi-Fi」를 번역한 글입니다. 항공사들 사이에서 기내(in-flight) 와이파이 서비스 제공은 더 이상 프리미엄이 아닌 대세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얼마 전 루프트한자는 경정비 시간이나 국내선 항공편에서 기내 광대역 인터넷 서비스 제공을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이것은 그간 미국 항공사들과 비교할 때 기내 와이파이 서비스 제공에 인색했던 유럽 항공사에서도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 [Read more...] about 점차 늘어가는 기내 와이파이 서비스의 명암
여성들이 과학 및 기술 분야를 기피하는 진짜 이유
※ 이 글은 뉴욕타임즈지의 「What Really Keeps Women Out of Tech」를 번역한 글입니다. 기술기반 기업들이 채용의 다양성을 높이려 하는 추세입니다만, 막상 그 대상이 되는 여성 및 소수인종 학생들이 컴퓨터과학을 전공하지 않으려 한다면 소용이 없습니다. 기술 및 과학 분야를 전공하고 싶지만 “그런 분위기에 들어맞지 않을 것 같아” 고민하는 여성에게 어떤 조언을 해주시겠습니까? 워싱턴 주립대의 심리학자인 사프나 셰라이언은 지난 6년에 걸쳐 왜 여자 고등학생이 남자 … [Read more...] about 여성들이 과학 및 기술 분야를 기피하는 진짜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