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정도 거짓말은 괜찮아’라고 자신을 달래본 적 있으신가요? 가진 자들, 힘 있는 사람들이 거짓말을 자주 하는 사회라면 아마 보통 사람들도 거짓말을 더 자주 하고, 사후에 이를 합리화하려 할 겁니다. 이런 통념과 맞아 떨어지는 연구 결과가 <네이처>에 발표됐습니다. 즉, 제도적인 부패, 조직적인 사기가 만연한 사회에 사는 사람들이 거짓말을 더 자주 한다는 겁니다. 정직함이라는 가치가 대접받지 못하고, 정직한 행동이 제대로 보상받지 못하는 부패한 사회는 거짓말 권하는 사회가 되어 … [Read more...] about 부패한 사회 = 거짓말 권하는 사회
왜 항상 왼쪽 자리는 남성의 것인가?
※ 이 글은 <가디언>지의 「BBC Breakfast seating bias due to 'misogyny', says ex-Countryfile host」를 번역한 것입니다. “보도국 전체에 걸쳐 뿌리 깊이 박혀있는 성차별 의식이 드러난 겁니다.” 왜 항상 남자 진행자가 화면 왼쪽에 앉느냐는 논란에 관해 미리암 오라일리가 일침을 가했습니다. 영국에서 벌어진 '상석' 논란 화면 왼쪽 자리는 대개 진행자 가운데 더 경력이 오래된 선배 진행자가 … [Read more...] about 왜 항상 왼쪽 자리는 남성의 것인가?
종이책과 전자책 : 어떤 독서에 길들여져 있습니까?
※ 이 글은 FastCoDesign의 ‘Everything Science Knows About Reading On Screens‘을 번역한 기사입니다. ‘난 책 잘 안 읽는데’라고 뜨끔하신 분이 있을지 모르지만, 사실 현대인은 과거보다 이런저런 글을 훨씬 더 많이 읽습니다. 꼭 책이 아니더라도 문자 메시지, 이메일, 게임 메시지, 소셜 미디어, 블로그까지 읽어야 할 것이 너무 많고, 기술의 발달 덕분에 길고 짧은 이야기, 메시지를 읽을 수 있는 기기도, 방법도 훨씬 … [Read more...] about 종이책과 전자책 : 어떤 독서에 길들여져 있습니까?
암이 전염될 수 있을까요?
※ 이 글은 뉴욕타임즈의 “Scientists Ponder the Prospect of Contagious Cancer“을 번역한 글입니다. 암은 매우 무서운 병이지만 한 가지 그나마 다행스러운 특성이 있습니다. 그것은 그 무엇으로도 막을 수 없어 보이는 그 암세포의 광기도 오직 환자 본인에게만 영향을 끼칠 뿐이며 그의 사망과 함께 암세포 역시 사라진다는 것입니다. 환자의 면역력과 현대 의학의 여러 기술을 이겨가며 쌓은 지식도 모두 사라집니다. 다른 이에게 … [Read more...] about 암이 전염될 수 있을까요?
‘나는 무엇을 원하는가?’ 보다 나은 질문
※ 이 글은 QUARTZ의 “You probably know to ask yourself, “What do I want?” Here’s a way better question“을 번역한 글입니다. "당신이 고군분투할 각오가 되어 있는 가치는 무엇인가요?" 모두가 기분이 좋아지고 싶습니다. 자유롭고, 행복하고, 쉬운 삶을 동경하죠. 사랑에 빠져 굉장한 관계를 나누는 것도 중요합니다. 아름답고 많은 돈을 벌고 인기 많고 주위의 존경을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당신이 방에 들어서는 순간 … [Read more...] about ‘나는 무엇을 원하는가?’ 보다 나은 질문
빈부 격차를 재생산하는 ‘정보 격차’
※ 이 글은 뉴욕타임즈의 「Bridging a Digital Divide That Leaves Schoolchildren Behind」를 번역했습니다. 12살 토니와 11살 이사벨라 남매는 매일 저녁 집 근처 초등학교 담장 근처를 서성입니다. “잡았다. 이제 다운로드 된다.” 이사벨라가 오빠에게 말합니다. 이사벨라가 들고 있는 휴대전화의 깨진 화면에 선생님이 올려준 수학 문제풀이를 찍은 사진이 서서히 로딩됩니다. 와이파이에 연결해 인터넷을 쓸 수 있는 초등학교 담장 옆 … [Read more...] about 빈부 격차를 재생산하는 ‘정보 격차’
선거는 중요합니다
※ 뉴욕타임즈의 “Elections Have Consequences“을 번역한 글입니다. 선거가 만드는 큰 차이 국세청이 새로 발표하는 통계를 손꼽아 기다린다면 당신은 심각한 괴짜입니다. 저는 그런 부류의 사람입니다. 정책에 관심 있는 다른 사람들처럼 저는 미국 국세청이 2013년 세금 통계표를 발표하기를 손꼽아 기다렸고 국세청은 마침내 지난주 이 표를 공개했습니다. 이 통계표가 보여주고 있는 것은 선거가 정말 정책에 큰 차이를 만든다는 것입니다. 당신은 이것이 누구나 알고 … [Read more...] about 선거는 중요합니다
성범죄 수사, 본질을 잊지 말아야
※ the guardian에 게재된 Owen Jones의 칼럼, "Despite the Nigel Evans trial, the wrongly accused are not the main victims in rape cases"를 번역한 글입니다. BBC의 유명 방송 진행자 지미 새빌(Jimmy Savile)이 수십 년간 강간과 폭력을 일삼았다는 사실이 알려졌을 때, 사람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그렇게 많은 사건들이 그렇게 오랫동안 묻혀 있었을 리가 없다며, 진위 여부를 … [Read more...] about 성범죄 수사, 본질을 잊지 말아야
MSG는 어쩌다 공공의 적이 되었을까?
※ 이 글은 <FiveThirtyEight>의 「How MSG Got A Bad Rap: Flawed Science And Xenophobia」를 번역했습니다. 형편이 넉넉하지 않던 대학생 시절, 저렴한 가격에 맛까지 있으면 제게는 더 바랄 게 없는 최고의 음식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런 저도 중국 음식을 먹을 때만큼은 따로 고려한 기준이 하나 더 있었습니다. MSG가 들었는지 아닌지였습니다. '글루타민산나트륨'의 준말인 MSG가 몸에 해롭다는 건 분명 제 주변에서는 … [Read more...] about MSG는 어쩌다 공공의 적이 되었을까?
자유시간이 늘어나면 더 행복해질까?
※ 이 글은 뉴욕타임스의 “You Don’t Need More Free Time“을 번역한 글입니다. 미국인은 서구에서 가장 오래 일하는 편에 속합니다. 실제로 많은 이들이 일과 삶의 균형을 맞추는 데 어려움을 겪습니다. 그 결과, 미국인들은 자신들이 겪는 문제가 그저 ‘양(quantity)’의 문제라고 생각하곤 합니다. 즉, 우리에게 자유 시간이 충분하지 않다는 것이지요. 그리고 이렇게 생각합니다. ‘내가 만약 일주일에 몇 시간 만이라도 덜 일할 수 있다면, 난 좀 더 행복할 … [Read more...] about 자유시간이 늘어나면 더 행복해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