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글은 노스이턴대학 심리학과의 데이비드 디스테노(David DeSteno) 교수가 뉴욕타임즈에 기고한 칼럼 「The Only Way to Keep Your Resolutions」을 번역한 글입니다. '자기 절제'에 대한 기존의 시각은 잘못되었다? 한 해의 끝은 계획을 세우기 좋은 시기입니다. 우리는 모두 새해가 밝으면 건강한 음식을 먹고, 저축도 많이 하고, 일도 열심히 하고, 술도 줄이는 새로운 내가 되자는 결심을 하죠. 하지만 모두 알고 있다시피 다짐을 지키는 … [Read more...] about 새해 다짐, 작심삼일에 그치지 않으려면?
구글의 질문에 대답해주고자 하는 열정이 오히려 온라인에서 거짓된 정보를 퍼뜨릴 수 있습니다
※ 이 글은 THE CONVERSATION의 「Is Google’s eagerness to answer questions promoting more falsehood online?」을 번역한 글입니다. 사람들은 궁금한 점이 생기면 보통 구글에 질문하며 높은 질의 정확한 대답을 기대하죠. 하지만 2016년 말 “(유대인)대학살이 과거에 일어났나요?”라는 질문에 구글이 가장 먼저 보여준 대답은 신나치주의자, 백인우월주의자, 나치의 대학살을 부정하는 웹사이트와 연결되어 … [Read more...] about 구글의 질문에 대답해주고자 하는 열정이 오히려 온라인에서 거짓된 정보를 퍼뜨릴 수 있습니다
아뇨, 당신은 하루에 8잔씩 물을 안 마셔도 됩니다
※ 뉴욕타임스의 「No, You Do Not Have to Drink 8 Glasses of Water a Day」를 번역한 글입니다. 건강에 대한 잘못된 상식 가운데 아마도 불멸의 지위를 얻은 게 있다면 “하루에 꼭 물 8잔을 마셔야 한다”는 것일 겁니다. 결론부터 말해서 이는 사실이 아닙니다. 8잔씩 마실 필요 없습니다. 과학적으로 근거가 없는 주장입니다. 뉴스에서 물 많이 마셔야 한다, 탈수 증세는 위험하다, 당신에게도 나타날 수 있다는 이야기를 특히 여름마다 정말 수도 … [Read more...] about 아뇨, 당신은 하루에 8잔씩 물을 안 마셔도 됩니다
한국에서 캐나다계 중국인 여성으로 산다는 것
※본 글은 쿼츠지에 게재된 'The strange, contradictory privilege of living in South Korea as a Chinese-Canadian woman'을 번역한 글입니다. “저기요.” 모르는 남자가 내게 한국어로 말을 걸었다. 서울의 부촌 강남에 있는 한 북적이는 쇼핑몰 안에서 우연히 마주친 사람이었다. 내가 돌아보자 그는 곧바로 예쁜 명함 한 장을 건넸다. 명함에는 깔끔한 흰색 바탕에 검은색 필기체로 “Marry Me”라는 문구가 적혀 … [Read more...] about 한국에서 캐나다계 중국인 여성으로 산다는 것
인터넷, 아니 산만함에서 벗어나기
※ 이 글은 뉴욕타임즈에 실린 「Addicted to Distraction」을 번역한 글입니다. 지난여름 어느 저녁, 책의 한 문단을 거듭해서 읽고 있었습니다. 그 문단을 대여섯 번 읽고 나서야 도저히 이 책을 더 읽어 나갈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나는 책을 읽을 만큼의 집중력을 유지할 수 없었던 것입니다. 그 일은 내게 큰 충격이 되었습니다. 내 삶에서 독서는 언제나 큰 즐거움을 주는 배움과 위로의 방편이었습니다. 그러나 요즘 내가 정기적으로 구입하는 책들은 책상 옆에 그 … [Read more...] about 인터넷, 아니 산만함에서 벗어나기
비트코인을 위협할 양자컴퓨터
※본 글은 MIT 테크놀로지 리뷰에 실린 'Quantum Computers Pose Imminent Threat to Bitcoin Security'를 번역한 글입니다. 전 세계가 비트코인으로 시끄럽습니다. 비트코인은 탈중앙화된 가상화폐로 누구나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지불 시스템입니다. 정부의 간섭에서 자유로우며 개방된 네트웍에서 작동합니다. 비트코인이 최근 급격한 인기를 얻은 이유는 이 기술이 가진 독립성 때문입니다. 2017년 초 1비트코인은 1,000달러 내외였지만 … [Read more...] about 비트코인을 위협할 양자컴퓨터
신체 접촉의 힘
※본 글은 뉴욕타임스에 실린 'The Power of Touch, Especially for Men'를 번역한 글입니다. 나는 몇 주 동안 아버지의 손을 잡아야 할지 말지를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그는 요양원에서 서서히 죽어가고 있지만 그를 방문하는 사람들 (어머니와 세 명의 형제들, 그리고 마흔두 살의 새 부인) 중 누구도 그의 손을 잡아주지 않고 있었습니다. 수십 년 동안 폭력과 증오의 상징이었던 그 손을 잡기가 쉽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오래된 흑백 영화를 같이 본 뒤, 나는 … [Read more...] about 신체 접촉의 힘
아름다움의 진화: 가장 예쁜 것이 생존한다
※ 이 글은 데이빗 도스(David Dobbs)가 기고한 리차드 프럼의 『아름다움의 진화(The Evolution of Beauty)』 서평 「Survival of the Prettiest」를 번역한 글입니다. 『아름다움의 진화』는 《뉴욕타임스(The New York Times)》 2017년의 책 10권에 뽑혔습니다. 책을 좋아하는 이들에게 1809년 태어난 찰스 다윈은 화수분과 같습니다. 다윈 자신은 25권의 책을 남겼고 전 세계 도서를 정리한 원더캣(WorldCat)은 … [Read more...] about 아름다움의 진화: 가장 예쁜 것이 생존한다
“어느 날 갑자기 시력을 잃었습니다. 그때부터 색깔에서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습니다.”
※ Mosaic에 Vanessa Potter가 기고한 「My sudden synaesthesia: how I went blind and started hearing colours」를 번역한 글입니다. 겨우 72시간 만에 저는 완전히 시력을 잃었습니다. 이어 마치 꽁꽁 언 얼음에 갇히기라도 한 듯 손과 발에서 아무것도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시력을 잃기 직전에 저는 정체를 정확히 알 수 없는 바이러스에 감염돼 극심한 두통을 앓았고, 온몸이 땀으로 흥건히 젖었습니다. 제 몸의 면역 … [Read more...] about “어느 날 갑자기 시력을 잃었습니다. 그때부터 색깔에서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습니다.”
당신이 우울증에 걸렸다는 신호 8가지
이 글은 가디언 지에 실린 원문을 번역한 글입니다. 우울증을 겪는 걸 알아차리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는 사실에 저는 늘 놀랍니다. 아버지는 조울증을 앓았고 누이는 10년 전 우울증 진단을 받았습니다. 그러므로 저도 징후를 알아챘어야 했겠지요. 하지만 축 처진 기분에, 늘 피곤하고, 식욕이 없고, 집중력이 떨어지는 것이 모두 우울증의 징후라고 친구가 저를 설득하기 전까지 저는 우울증을 앓았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습니다. 통계적으로 우리 가운데 약 8%에서 12%는 지난 … [Read more...] about 당신이 우울증에 걸렸다는 신호 8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