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시간대학교의 스콧 페이지 교수가 <이온(Aeon)>에 기고한 글을 번역했습니다. 페이지 교수는 지난해 저서 『 다양성의 혜택: 훌륭한 팀이 지식경제에서 성공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펴냈습니다. 1. 위스콘신대학교 매디슨 캠퍼스에서 수학과 박사과정을 밟던 시절, 저는 데이비드 그리피스 교수님이 가르치는 논리학 수업을 들었습니다. 수업은 재미있었습니다. 교수님은 열린 자세로 문제에 접근하는 법을 가르쳐주셨고, 무엇보다 문제를 가지고 놀아야 한다는 점을 직접 … [Read more...] about 왜 제일 잘하는 사람만 뽑는데 좋은 팀이 꾸려지지 않을까?
칼로리는 과연 신뢰할 만한 지표일까요?
※ New Republic의 「The Calorie Is Broken」을 번역한 글입니다. 텍사스의 보 내쉬와 일리노이의 타라 할렐은 의학적 기준상 ‘비만’으로 분류됩니다. 다이어트에 사력을 다하는 와중 그들이 발견한 것은, 소모한 전체 칼로리의 양과 실제 줄어들고 늘어나는 체중의 정도가 비례하지 않는다는 것이었습니다. 흔히 체중을 감량하려면 섭취한 칼로리만큼을 소모해야 한다고 알려져 있지만, 이상하게도 체중 조절은 쉽지가 않습니다. 어쩌면 우리는 이 단순해 보이는 수치를 … [Read more...] about 칼로리는 과연 신뢰할 만한 지표일까요?
아마존도 놀란 아마존 에코 ‘알렉사’의 대성공
※ 본 글은 쿼츠지에 실린 「Even Amazon is surprised by how much people love Alexa」를 번역한 글입니다. 아마존이 어느 분야에 진출해 성공을 거두는 것 자체는 별로 놀라울 것도 없는 소식입니다. 책부터 시작해서 온라인에서 사고팔 수 있는 모든 걸 다 모아놓은 전자상거래, 물류, 결제, 하드웨어는 물론 클라우드 컴퓨팅과 데이터 관리, 광고에 이르기까지 아마존은 그야말로 손대는 분야마다 승승장구해 왔습니다. 그런 아마존도 최근 알렉사가 거둔 … [Read more...] about 아마존도 놀란 아마존 에코 ‘알렉사’의 대성공
아인슈타인의 특이한 습관 5가지
※ BBC의 「What you can learn from Einstein’s quirky habits」를 번역한 글입니다. 작가 마크 J. 세이퍼에 따르면 전설적인 발명가 니콜라 테슬라는 매일 밤 자신의 발가락을 100번씩 마사지했다고 합니다. 이 마사지가 실제로 어떤 효과가 있는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테슬라는 자신의 뇌세포가 자극된다고 주장했습니다. 20세기 가장 논문을 많이 쓴 수학자 중 한 사람인 폴 에르되시는 하루 20시간 수학에 집중하기 위해 다른 방법을 … [Read more...] about 아인슈타인의 특이한 습관 5가지
인스타그램이 페이스북보다 나은 몇 가지 이유
※ 뉴욕타임즈의 「What if a Healthier Facebook Is Just … Instagram?」을 번역한 글입니다. 지난 몇 년 동안 페이스북은 두 가지 소셜 미디어 앱을 사용해 A/B 테스트를 해왔습니다. 첫 번째 앱은 최대주의적 방침을 따르는 디자인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용자들은 뉴스 기사, 사진, 비디오 링크 등을 포함한 긴 상태 업데이트를 올릴 수 있습니다. 또한, 이 앱은 사용자들이 수많은 사람에게 게시물을 몇 초 만에 전파할 수 있도록 설계된 … [Read more...] about 인스타그램이 페이스북보다 나은 몇 가지 이유
“혼혈아들은 다 예쁘잖아요”
※ 본 글은 뉴욕타임즈 블로그에 실린 「Mixed Kids Are Always So Beautiful」을 번역한 글입니다. 많은 유색인종인들과 마찬가지로 저도 인종을 주제로 어색한 대화를 나눠본 적이 많습니다. 영어를 잘 한다는 칭찬이나, 아시아인 치고는 키가 정말 크다는 말, 미국 말고 “진짜 고향”은 어딘지를 묻는 질문을 부지기수로 들었죠. 두 아이의 엄마가 되고 나니 접하게 되는 인종 관련 코멘트의 지평이 새로운 차원으로 넓어졌습니다. 내 아이들이 혼혈아이기 … [Read more...] about “혼혈아들은 다 예쁘잖아요”
하루 만 보 걷기는 잊으세요
※ 본 글은 BBC에 실린 「Michael Mosley: 'Forget walking 10,000 steps a day'」를 번역한 글입니다. 오늘날 길거리에서 10,000보를 걷기 위해 자신의 손목시계 위 숫자를 신경 쓰며 걷는 사람을 찾기는 어렵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 10,000걸음이라는 목표가 정말 의미 있는 목표일까요? 아니면 더 나은 방식이 있을까요? 그리고 이 숫자는 어디에서 유래한 것일까요? 이 숫자를 60년대 일본의 한 회사가 만든 것이라는 사실은 당신을 놀라게 할지 … [Read more...] about 하루 만 보 걷기는 잊으세요
아직도 수많은 목숨을 앗아가는 지뢰
※ The New York Times의 「Why Do Land Mines Still Kill So Many?」를 번역한 글입니다. 지뢰나 부비트랩 등 폭발물로 인한 피해 규모를 보면 세상은 아주 빠른 속도로 퇴보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2016년 수치가 포함된 가장 최근의 통계 수치를 보면 문제가 상당히 심각한 수준임을 알 수 있습니다. 국제 지뢰 금지 협약 산하 연구 부서인 랜드마인 모니터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16년 지뢰나 부비트랩으로 인한 사상자는 총 … [Read more...] about 아직도 수많은 목숨을 앗아가는 지뢰
더 많은 책을 읽기 위한 7가지 방법
※ Austin Kleon의 「How to read more」를 번역한 글입니다. 지난해 70권이 넘는 책을 읽는 데 성공하며 개인적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올해에는 좀 더 많은 책을 읽고 싶은 이들에게 다음과 같은 방법을 추천합니다. 핸드폰을 바다에 던져버리세요. (아니면 비행기 모드로 전환하세요.) 책을 늘 몸에 지니고 다니세요. 한 권의 책을 다 끝내기 전에 다른 책을 미리 준비해 두세요. 읽을 책을 몇 권 쌓아두거나 e-리더에 책을 채워두세요. … [Read more...] about 더 많은 책을 읽기 위한 7가지 방법
한강의 문학을 번역하는 데 따르는 어려움
※ 이 글은 THE NEW YORKER에 Jiayang Fan이 기고한 「Han Kang and the Complexity of Translation」을 번역한 글입니다. 또한 한강의 소설 『채식주의자』와 『소년이 온다』의 상세한 줄거리를 포함하고 있으니 원하지 않으시면 글을 닫아 주세요. 문학을 번역할 때 원문에 얼마나 충실해야 할까요? 세 가지 언어에 능통했고, 그 가운데 두 언어로는 작품을 쓸 만큼 글솜씨가 뛰어났던 블라디미르 나보코프는 “유려하게 다시 쓴 문장보다 어딘가 … [Read more...] about 한강의 문학을 번역하는 데 따르는 어려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