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글은 AEON에 기재된 「People are intensely loyal to groups which abuse newcomers. Why?」를 번역한 글입니다. 1900년 가을, 웨스트포인트 사관학교에 입학한 17살의 오스카 부즈(Oscar Booz)는 심한 괴롭힘을 당했습니다. 그는 타바스코 소스를 세 번 마셔야 했고 그보다 훨씬 덩치 큰 친구와 복싱 경기를 해야 했습니다. 경기가 끝난 후 그는 쓰러졌고 집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하고 말았습니다. 국회 조사위원회가 … [Read more...] about ‘신참 괴롭히기’가 사라지지 않는 이유
중국의 ‘미투’ 운동, 성공할 수 있을까?
※ 본 글은 뉴욕타임즈에 실린 「‘Me Too,’ Chinese Women Say. Not So Fast, Say the Censors.」를 번역한 글입니다. 중국에서 스스로 “침묵을 깬 사람들(Silence Breakers)”이라고 부르며 성범죄에 대해 수사를 요구하는 청원서를 돌리고, 불끈 쥔 주먹 사이로 매니큐어 칠한 손톱이 보이는 그림을 인터넷상에서 공유하는 여성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중국 여성들은 미투 운동(#MeToo)을 확산시키는 데 적잖은 어려움을 겪고 … [Read more...] about 중국의 ‘미투’ 운동, 성공할 수 있을까?
당신이 보고 있는 화면에 불행의 씨앗이 있다?
※ 본 글은 theconversation에 실린 「We’d all like to be a little happier」를 번역한 글입니다. 누구나 더 행복해지고 싶어 합니다. 행복해지는 걸 마다하는 사람은 아마도 없을 겁니다. 문제는 행복을 결정하는 여러 요소 가운데 우리가 통제할 수 있는 것이 거의 없다는 데 있습니다. 우리 중에는 날 때부터 유전적으로 세상을 밝게만 보고 장밋빛 희망을 품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반대로 모든 걸 부정적으로만 보는 사람도 있습니다. 게다가 안 … [Read more...] about 당신이 보고 있는 화면에 불행의 씨앗이 있다?
CES 2018, 노인을 위한 기술이 뜬다
CES 언베일드 행사는 소니, 삼성, LG 등의 최신 제품을 소개하는 본 행사 이전에 CES의 분위기를 엿볼 수 있게 해주는 행사입니다. 최근 언베일드 행사에서는 10대를 위한 제품보다는 노인을 위한 제품이 많이 눈에 띄었습니다. 프랑스의 스타트업 이본(E-Vone)은 신발에 가속도 센서와 압력 센서, 자이로스코프, GPS를 넣어 어르신들이 넘어졌을 때 이를 감지해 넘어진 위치를 친구와 가족들에게 알려주는 신발을 만들었습니다. 가격은 10~15만 원 정도이며 이 신발을 늘 스마트폰과 … [Read more...] about CES 2018, 노인을 위한 기술이 뜬다
자동화는 어떻게 일, 목적, 의미를 변화시킬 것인가
※ 본 글은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지에 실린 「How Automation Will Change Work, Purpose, and Meaning」를 번역한 글입니다. 인간은 노동 없이는 생존할 수 없었기 때문에 인류의 역사는 곧 노동의 역사이기도 합니다. 많은 이들이 노동에서 가치와 의미를 찾았던 반면 어떤 이들은 노동은 가능한 한 피해야 하는 것이라 생각하기도 했습니다. 유럽과 아시아의 지식인들은 노동의 의무에서 면제되는 방법을 지속해서 추구했습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생존을 위한 … [Read more...] about 자동화는 어떻게 일, 목적, 의미를 변화시킬 것인가
학생이 쉽게 틀리는 오답이 무언지 선생님이 알아야 하는 이유
※본 글은 npr지에 실린 'Why Teachers Need To Know The Wrong Answers'를 번역한 글입니다. 우리가 사는 지구에 대해 잠깐 생각해봅시다. 지구가 태양 주위를 도는 궤도를 그려보면 그 궤도가 완전한 원이 아니라 타원이라는 사실은 아실 겁니다. 그 말인즉슨, 일 년 중 지구와 태양의 거리는 일정하지 않고, 어떤 때는 지구가 태양보다 상대적으로 더 가까이 있다는 뜻이죠. 그렇다면 여름에는 덥고 겨울에는 추운, 즉 계절이 있는 이유가 바로 이 지구의 … [Read more...] about 학생이 쉽게 틀리는 오답이 무언지 선생님이 알아야 하는 이유
미술관, 더 이상 공짜가 아니다
※ The New York Times의 「Making Art Lovers Pay」를 번역한 글입니다.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MET)이 뉴욕 주민이 아닌 관람객은 앞으로 최고 25달러에 달하는 입장료를 내야 한다는 새 정책을 발표하면서 많은 비난을 사고 있습니다. 하지만 수백만 달러의 적자는 하루아침에 사라지지 않고 MET이 겪고 있는 심각한 재정난을 생각하면 지난 4일 발표한 새 정책은 안타까우면서도 이해할 수밖에 없는 결정입니다. MET은 지난 수십 년간 정해진 … [Read more...] about 미술관, 더 이상 공짜가 아니다
상대의 눈을 마주 볼 때 숨이 막히는 이유
※ 이 글은 SCIENTIFIC AMERICAN의 「Eye Contact Can Be Overwhelming」을 번역한 글입니다. 상대방이 시선을 돌리는 것은 당신의 말이 지루하다는 뜻일 겁니다. 눈을 마주치는 것은 생각보다 매우 중요한 비언어적 소통 방법입니다. 어떤 연구는 인간의 눈에 흰자위가 많은 이유로 다른 사람의 시선을 추측하는 데 도움이 됨을 꼽기도 했습니다. 이는 시선이 상대의 주의나 흥미 정도를 판단하는 근거가 될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물론 눈은 두 사람이 … [Read more...] about 상대의 눈을 마주 볼 때 숨이 막히는 이유
온라인의 혐오 발언, 현실의 폭력으로
※본 글은 이코노미스트지에 실린 'In Germany, online hate speech has real-world consequences'를 번역한 글입니다. 2015년 8월, 독일 법무장관은 페이스북에 공개 서한을 보냈습니다. 자국의 명예훼손과 혐오발언에 대한 법을 잘 지켜달라고 요구하는 내용이었습니다. 장관은 편지에서 “인터넷은 인종차별적 폭력과 불법적인 게시물이 활개 치도록 허용되는 무법천지가 아니”라고 적었죠.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독일 소셜 미디어는 여전히 혐오 … [Read more...] about 온라인의 혐오 발언, 현실의 폭력으로
‘이 정도면 충분히 좋아’의 힘
※본 글은 디 아틀란틱지에 실린 'the Power of 'Good Enough''를 번역한 글입니다. 10여 년 전, 심리학자 배리 슈와츠는 “인생의 역설, 왜 더 많이 가지는 것이 더 적게 가지는 것인가”라는 책에서 무엇이 심리학적으로 가장 인생을 고달프게 하는 것인가에 관해 논한 적이 있습니다. 책에서 그는 현대 사회가 가지고 있는 여러 선택의 문제들(예를 들어, 주방 행주 브라우니를 살까 또는 바운티를 살까? 코카콜라 제로를 마실까 다이어트 콜라를 마실까? 사회학을 … [Read more...] about ‘이 정도면 충분히 좋아’의 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