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he New York Times의 「How Genetics Is Changing Our Understanding of ‘Race’」를 번역한 글입니다. 1942년, 인류학자 애슐리 몬터규는 『인류의 가장 위험한 신화: 인종 개념의 오류』에서 인종이 유전적 근거가 없는 사회적 개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그 근거로 ‘흑인’의 정의가 지역에 따라 다르다는 사실을 이야기합니다. 미국에서는 역사적으로 자신의 조상 중 한 명이라도 아프리카 사하라사막 이남에서 온 이가 있을 경우 … [Read more...] about 집단 간의 유전적 차이에 관해 이야기해야 합니다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의 가치관 변화
※ The Atlantic의 「America Without Family, God, or Patriotism」를 번역한 글입니다. 지난 1998년 월스트리트저널과 NBC는 18–38세 미국인에게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가치를 꼽아달라는 질문을 던졌습니다. 가장 많은 사람이 ‘열심히 일하는 것(work ethic)’을 꼽았습니다. 이어 애국심과 종교, 그리고 아이를 낳아 가정을 꾸리는 것이 중요하다는 답이 나왔습니다. 21년이 지난 2019년, 같은 연령대 미국인에게 같은 질문을 … [Read more...] about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의 가치관 변화
내향적인 사람들이 열린 사무실 환경에서 성공하는 방법
※ Quartz의 「Susan Cain, the world’s leading introvert expert, on how to thrive in an open-office world」를 번역한 글입니다. 일터 환경은 대개 외향적인 사람들 위주로 돌아갑니다. 그 한 예로, 열린 사무실 환경은 잡담이나 사소한 방해가 끊이지 않고 일어나는 공간입니다. 내향적인 사람들이 이러한 공간에서 ‘팀 플레이어’로 인정받아야 한다는 압박을 느끼는 것도 무리는 아닙니다. 내향성 전문가인 수잔 … [Read more...] about 내향적인 사람들이 열린 사무실 환경에서 성공하는 방법
부모와 연을 끊을 수밖에 없던 사람들
※ The Guardian의 「‘I wish I’d told Dad how much I hated him’ – when children ditch their parents」를 번역한 글입니다. 로라의 이야기 로라는 여느 아이처럼 부모의 사랑을 갈구했습니다. 하지만 불행히도 로라네 가족은 단란한 가정과는 거리가 멀었습니다. 어릴 적 기억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가족에 관한 기억은 로라에겐 온통 어둡고 우울한 잿빛으로 남았을 뿐입니다. 엄마는 아이를 낳을 생각이 없었다는 말을 입에 달고 … [Read more...] about 부모와 연을 끊을 수밖에 없던 사람들
왜 ‘큰 언어’의 문법이 덜 복잡할까?
※ The Economist의 「Why widely spoken languages have simpler grammar」를 번역한 글입니다. 스탈린에게 러시아어는 제2의 언어였습니다. 조지아 출신 독재자의 러시아어에는 숨길 수 없는 악센트가 있었고 어미를 흐리는 버릇이 있었죠. 이 이야기는 두 가지 사실을 말해줍니다. 먼저 아무리 노출이 많아도 새로운 언어를 배우는 것은 몹시 어렵다는 것입니다. 스탈린은 10세 전후에 러시아어를 배우기 시작해 어른이 되고 나서는 내내 러시아어를 … [Read more...] about 왜 ‘큰 언어’의 문법이 덜 복잡할까?
낙태 찬성론자들이 ‘생명’만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 The Guardian의 「A new survey shows what really interests 'pro-lifers': controlling women」을 번역한 글입니다. 낙태 찬반 논쟁에서 반대론자(pro-life)를 자처하는 사람들에 따르면, 임신 중절을 불법화해야 한다는 쪽과 지금처럼 법의 테두리 안에 두자고 주장하는 쪽 간의 결정적인 차이는 ‘어디서부터를 생명으로 볼 것인가’라고 합니다. 반대론자들의 주장은 수정되는 순간부터죠. ‘프로-라이프’라는 명명과 … [Read more...] about 낙태 찬성론자들이 ‘생명’만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음식 배달 대행업, 거대한 가능성일까 승자 없는 소모전일까
※ The Economist의 「The foodoo economics of meal delivery」를 번역한 글입니다. 눅눅한 종이 용기에 담긴 밥은 생각만 해도 싫은 사람, 카레를 배달하는 퀵 배달 자전거에 치여 죽을까 걱정인 사람, 집밥의 종말이 문화적 퇴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짓체 그로언(Jitse Groen)을 보면 호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을 것입니다. 2000년 대학 기숙사에서 온라인 음식 배달 서비스 테이크어웨이닷컴(Takeaway.com)을 창업한 41세의 … [Read more...] about 음식 배달 대행업, 거대한 가능성일까 승자 없는 소모전일까
또 하나의 기후변화 경고: 너무 잦아지고 거세진 들불
※ 더컨버세이션의 「Huge wildfires in the Arctic and far North send a planetary warning」을 번역한 글입니다. 글쓴이 낸시 프레스코는 알래스카대학교 페어뱅크스의 연구교수로 알래스카 북극권 기후변화 시나리오 네트워크(SNAP, Scenarios Network for Alaska and Arctic Planning)의 코디네이터입니다. 북극에 가까운 고위도 지방이 불탑니다. 올여름 알래스카에서만 벌써 600건 넘는 들불이 나 1만 … [Read more...] about 또 하나의 기후변화 경고: 너무 잦아지고 거세진 들불
자신을 3인칭으로 표현할 때 우리는 더 지혜로워진다
※ Aeon의 「Why speaking to yourself in the third person makes you wiser」를 번역한 글입니다. 우리는 소크라테스의 “반성하지 않는 삶은 살 가치가 없다”는 말과 “너 자신을 알라”는 말을 지혜에 이르는 길로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런 자기반성에 이르기 위해 구체적으로 어떤 방법이 필요할까요? 단순히 머릿속으로 생각들을 떠올리는 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이 경우 자신이 평소 습관적으로 하는 생각에 빠지거나, 불필요한 감정에 휩쓸리기 … [Read more...] about 자신을 3인칭으로 표현할 때 우리는 더 지혜로워진다
페이스북 서버가 다운되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사람들은 뉴스를 읽기 시작했습니다
※ 《니만 저널리즘 연구소(Nieman Journalism Lab)》에 웹 트래픽 추적 전문업체 차트비트(Chartbeat)의 제품 엔지니어링 및 데이터 책임자 조시 슈워츠(Josh Schwartz)가 기고한 「What happens when Facebook goes down? People read the news」를 번역한 글입니다. 우리는 차트비트 데이터를 분석해 2018년 8월 3일 페이스북 서버가 45분 동안 다운되었을 때 웹 트래픽 패턴이 즉각 변화한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 [Read more...] about 페이스북 서버가 다운되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사람들은 뉴스를 읽기 시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