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Quartz의 「Susan Cain, the world’s leading introvert expert, on how to thrive in an open-office world」를 번역한 글입니다.
일터 환경은 대개 외향적인 사람들 위주로 돌아갑니다. 그 한 예로, 열린 사무실 환경은 잡담이나 사소한 방해가 끊이지 않고 일어나는 공간입니다. 내향적인 사람들이 이러한 공간에서 ‘팀 플레이어’로 인정받아야 한다는 압박을 느끼는 것도 무리는 아닙니다. 내향성 전문가인 수잔 케인은, 이러한 공간에서는 내향적인 사람들이 바라는 만큼 충분한 집중을 얻기 어렵다고 말합니다.
케인은 몇 가지 대안을 제시합니다. 가까운 회의실이나 카페로 잠시 피신해 혼자만의 공간을 갖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15분 정도라도 걷고 돌아오면 훨씬 일에 집중하기 좋을 것입니다. 소음을 차단하는 헤드폰을 끼고 일하는 것도 분위기를 해치지 않으면서 집중한다는 신호를 줄 수 있습니다. 사무실 공간의 잡담에 참여하는 게 부담스럽다면 온라인 공간에서 존재감을 보여주는 것도 대안입니다.
미팅에 참석해야 할 때는 미리 말할 거리를 준비해 갔다가 빨리 입을 여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보통 처음 내놓는 아이디어가 미팅의 흐름을 결정하는 경우가 잦을뿐더러, 사람들에게 참여 중이라는 인상을 주기도 쉽기 때문입니다. 발언할 때는 미리 시뮬레이션을 거친 후, 충분한 확신을 가지고 말할 수 있도록 연습하는 것도 좋습니다.
인터뷰를 할 때엔 외향적인 분위기를 내려고 애쓰기보다는, 자연스럽게 자신의 모습을 드러낸다고 생각하고 임하는 게 좋습니다. 당신에게 맞는 상사라면 분명 당신의 내향적 성향을 파악하고 이해해 줄 것입니다. 회사 문화가 지나치게 외향적인 사람 위주로 돌아가는 건 아닌지 파악할 기회이기도 합니다.
원문: 뉴스페퍼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