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he Washington Post의 「Asteroid 2019 OK just missed Earth, surprising scientists」를 번역한 글입니다. 앨런 더피는 의아했다. 지난 목요일, 그에게 방금 지구를 스쳐 간 소행성에 대해 물어보는 기자들의 전화가 빗발쳤다. 그는 ‘사람들이 왜 그렇게 호들갑을 떠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 나는 사람들이 그 소식을 미리 들었다고 생각했습니다. 호주 왕립연구소의 수석 과학자인 더피는 워싱턴 포스트에 이렇게 말했다. 이번 … [Read more...] about 며칠 전 지구를 스쳐 간 ‘도시 파괴자’
미국 역사에서 잊힌 이름, 복지권을 외치던 흑인 여성들
※ NPR의 「The Mothers Who Fought To Radically Reimagine Welfare」를 번역한 글입니다. 1996년 《뉴 리퍼블릭(New Republic)》지는 복지 정책에 대한 당시 토론 분위기를 그대로 담아낸 커버스토리를 실었습니다. 신원불명의 흑인 여성 사진이 “심판의 날(Day of Reckoning)”이라는 제목을 달고 표지에 실렸죠. 한 손에는 담배를, 다른 한 손으로는 젖병을 든 아기를 안은 모습이었습니다. 당시에 논의 중이었던 … [Read more...] about 미국 역사에서 잊힌 이름, 복지권을 외치던 흑인 여성들
아리스토텔레스가 들려주는 ‘참된 우정’
※ Quartz의 「Aristotle’s Timeless Advice on What Real Friendship Is and Why It Matters」를 번역한 글입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열일곱 살에 서양 철학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 플라톤이 건립한 학교 ‘플라톤의 아카데미(The Platonic Academy)’에 입학해서 20년간 이곳에 머무르며 학문에 정진했습니다. 스승 플라톤의 제자 중에서도 군계일학이었던 아리스토텔레스는 수많은 질문을 던졌고, 수많은 질문에 … [Read more...] about 아리스토텔레스가 들려주는 ‘참된 우정’
하버드 졸업 30주년 동문회에 다녀와서
※ The Atlantic에 데보라 코파켄이 지난해 10월 기고한 「What My Harvard College Reunion Taught Me About Life」를 번역한 글입니다. 총동문회가 열린 건 언론에서 ‘하버드 입학차별 소송’이라고 이름 붙은 소송의 재판이 시작되기 전 주말이었습니다. 1988년에 학부를 졸업한 (한국식으로는 84학번) 동문 597명이 선·후배들과 함께 대형 강의실에 앉아 로렌스 바카우 신임 총장의 연설을 들었습니다. 그는 하버드가 학생을 뽑는 … [Read more...] about 하버드 졸업 30주년 동문회에 다녀와서
개와 늑대를 구별하실 수 있나요?
※ Aeon의 「Will we ever know the difference between a wolf and a dog?」를 번역한 글입니다. 글쓴이 카트자 페티넨(Katja Pettinen)은 캐나다의 마운트 로얄 대학교의 문화인류학자입니다. 캐나다 록키 산맥 근방에 살다 보면 대자연을 마주할 일이 자주 생깁니다. 제가 사는 캘거리에서 한 시간만 차를 타고 나가면 핸드폰도 터지지 않고 인적을 찾기 어려운 야생 한복판에 서죠. 야생에서는 당연히 수많은 야생동물을 만납니다. 그 가운데는 … [Read more...] about 개와 늑대를 구별하실 수 있나요?
[나는 어떻게 행동경제학으로 스마트폰 중독에서 벗어났나] ③ 누구도 페이스북 ‘좋아요’에 감동하지 않는다
※ Financial Times의 「Tim Harford: how behavioural economics helped kick my phone addiction」을 번역한 글입니다. 「② 우리는 아무 생각 없이 스마트폰을 사용한다」에서 이어집니다. 파급 효과 폴 로머는 기술 혁신은 다른 분야의 혁신뿐 아니라 경제성장 그 자체에 영향을 미친다는 ‘파급 효과’로 최근 노벨경제학상을 받았다. 스마트폰 사용을 줄이는 실험을 시작한 지 4주 후, 나는 예상하지 못했던 긍정적 효과를 발견하게 … [Read more...] about [나는 어떻게 행동경제학으로 스마트폰 중독에서 벗어났나] ③ 누구도 페이스북 ‘좋아요’에 감동하지 않는다
[나는 어떻게 행동경제학으로 스마트폰 중독에서 벗어났나] ② 우리는 아무 생각 없이 스마트폰을 사용한다
※ Financial Times의 「Tim Harford: how behavioural economics helped kick my phone addiction」을 번역한 글입니다. 「① 이 사람은 무려 트위터를 끊었다」에서 이어집니다. 남은 시간을 보낸 방법 경제학에서 가장 중요한, 그러면서도 사람들이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개념에는 기회비용이라는 것이 있다. 무언가를 하겠다는 우리의 모든 결정은 동시에 다른 무언가를 하지 않겠다는 결정을 포함한다. 저녁 시간의 강연에 … [Read more...] about [나는 어떻게 행동경제학으로 스마트폰 중독에서 벗어났나] ② 우리는 아무 생각 없이 스마트폰을 사용한다
“장애는 사람에게 있는 것이 아닙니다, 도시 환경에 있습니다”
※ The Guardian의 「‘People aren’t disabled, their city is’: inside Europe’s most accessible city」를 번역한 글입니다. 2019년 접근성 높은 도시 상(2019 Access City Award)을 수상한 네덜란드 브레다를 취재 차 방문했을 때 저는 평소와는 조금 다른 선택을 했습니다. 기차역에서 2km가량 떨어진 호텔까지 택시를 타는 대신 휠체어를 타고 가보기로 한 것이죠. 실제로 휠체어 사용자가 얼마나 편하게 … [Read more...] about “장애는 사람에게 있는 것이 아닙니다, 도시 환경에 있습니다”
[나는 어떻게 행동경제학으로 스마트폰 중독에서 벗어났나] ① 이 사람은 무려 트위터를 끊었다
※ Financial Times의 「Tim Harford: how behavioural economics helped kick my phone addiction」을 번역한 글입니다. 2011년은 내게 무척 중요한 해였다. 아들이 태어났고, 새로운 도시로 이사했으며, 책을 한 권 펴냈다. 하지만 어떤 의미에서는 더 중요한 일이 그 해에 있었다. 2월 9일, 나는 첫 스마트폰을 샀다. 당시 나는 그 일이 내 인생에 큰 의미를 가지게 될 줄은 몰랐다. 일기장에도 그 사실을 써 놓지 않았다. … [Read more...] about [나는 어떻게 행동경제학으로 스마트폰 중독에서 벗어났나] ① 이 사람은 무려 트위터를 끊었다
사람들이 가짜 뉴스와 거짓 정보에 속는 이유
※ Nieman Journalism Lab의 「A cognitive scientist explains why humans are so susceptible to fake news and misinformation」을 번역한 글입니다. 가짜 뉴스는 어떻게 머릿속에 들어오고, 어떻게 우리는 이를 막아낼 수 있을까요? 가짜 뉴스란 용어는 과거에도 존재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가짜 뉴스는 전 세계 사회에 점차 큰 위협을 가합니다. 적은 수의 가짜 뉴스만으로도 사람 간의 대화는 … [Read more...] about 사람들이 가짜 뉴스와 거짓 정보에 속는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