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겨울이 오는군요. 원작자나 감독이나 모두 대단한 사람들입니다. 7월 중순부터 왕좌의 게임 시즌 7이 시작합니다. 포스터는 고해상도 제품을 구해서 집에 걸어두고 싶을 정도입니다. 시즌 7의 공식 예고편입니다. 아래의 영상들은 왕좌의 게임 OST 중에서 제가 가장 좋아하는 곡입니다. 원문: 죽기 전에 알아야 할 세계사 1001 장면 … [Read more...] about (공식 예고편, 포스터) 드디어, 왕좌의 게임 시즌 7이 다가온다
세계 군사력 순위, 한국 11위? 북한 23위?
요즘 가짜 뉴스도 많지만 묻지마 뉴스도 무척 많습니다. 예를 들어 이런 뉴스입니다. '미국의 군사력 평가기관' 어쩌고가 조사한 자료에 의하면 한국 군사력순위는 세계 11위인 반면에 북한은 급상승해서 23위 어쩌고 저쩌고 하는 뉴스죠. 넘쳐 흐르는 뉴스를 모두 신경 쓸 수 없기 때문에 그런가 보다 하면서 넘어가기 마련이죠. 그래도 우리는 좀 더 확인해봐야겠죠? 최소한의 팩트체크도 하지 않으려는 기자를 대신해서 말입니다. 일단 '미국의 군사력 평가기관' 어쩌고가 얼마나 … [Read more...] about 세계 군사력 순위, 한국 11위? 북한 23위?
2016년 서울 물가는 세계 몇 번째일까요?
해외여행을 다니다 보면 뉴욕과 도쿄에서의 근사한 식사도 비싸게 느껴지지 않고 저렴한 한끼 식사는 오히려 질과 가격 모두 훨씬 더 좋습니다. 다른 사이트에서도 이런 느낌을 공유했더니 온갖 시비가 생기더군요. 뭐 각자의 느낌이니까 그러려니 했는데 몇 년이 지난 작년의 전세계 물가 조사에서 서울이 급등했다는 조사자료가 나왔습니다. 주요 도시의 160개 항목 400개 가격을 조사해 비교했더니만 서울이 자랑스럽게(?) 공동 8위로 뉴욕 바로 뒤에 있습니다. 그런데 … [Read more...] about 2016년 서울 물가는 세계 몇 번째일까요?
일본 소도시의 아름다운 도서관
지자체가 지역을 알리고 자생할 수 있도록 여러 프로젝트를 진행합니다만, 거의 대부분이 축제나 테마파크 등이어서 오히려 막대한 부채만 초래하며 몰락하고 있죠. 지자체 삽질의 선배인 일본의 경우 워낙 악명 높은 실패 사례가 많은데, 최근 건립된 한 도서관이 지방 소도시의 독특한 문화명소로 자리잡으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합니다. 다케오시 도서관(Takeo City Library)이 그곳입니다. 내부는 보는 사람을 압도하는 최고의 미를 자랑하고 … [Read more...] about 일본 소도시의 아름다운 도서관
식지 않는 떡밥, 히틀러 루머
히틀러를 살려 준 영국군? 1차대전 당시 유명한 영국군 헨리 텐디는 독일군 병사 한 명을 살려줬는데 그가 바로 히틀러였다고 합니다. 이런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니 저도 아직 공부가 한참 모자라는군요. 아마 한글위키가 출처로 보입니다. 그런데 이상한 것은 한글 위키의 참조자료가 되어야 할 영문 위키에서는 그런 주장이 의심스럽다는군요. 한글 위키는 2014년 4월에 발간된 이 책의 내용을 참조한 모양입니다. 제목 그대로 헨리 텐디는 히틀러를 죽이지 않았고 그래서 … [Read more...] about 식지 않는 떡밥, 히틀러 루머
중세의 잔인한 역사: 고문 기술과 장치들
고문은 지난 역사의 어두운 장면으로만 남아 있어야 하기 때문에 정리하고 싶지 않았는데, 다른 글들을 정리하면서 고문이 나오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하나의 이야기로 정리하게 되었습니다. 가능한 한 표현을 순화하고 자료도 비교적 순한 것을 곁들였습니다만 고문 자체가 사람의 몸과 마음을 모두 파괴하는 잔인한 처형이기 때문에 공포영화를 즐기지 않는 분에게 권하고 싶지 않습니다. 혹시 더 적나라한 자료가 있는지를 검색하는 분이 있다면, 잠시 PC를 꺼두고 산책할 것을 강력히 추천합니다. 중세의 잔인한 … [Read more...] about 중세의 잔인한 역사: 고문 기술과 장치들
로마의 무덤, 파르티아 ①
※ 필자주: 일베에서 폭식 투쟁이라는 어이없는 시위를 한 적이 있습니다. 표현의 자유는 보장되어야 하지만, 표현을 하는 사람도 천박하거나 남을 해치는 자유는 삼가야겠죠. 나치 친위대, 홍위병과 크메르 루주, 모두 이렇게 마음이 병든 사람들의 집단 광기로 시작되었습니다. 그들이 역사를 배운다면, 집단 광기는 결국 자신에게 더욱 큰 피해가 돌아온다는 것을 알 것입니다. 이번 이야기는 마르쿠스 안토니우스의 정치운명이 결정난 페르시아 원정입니다. 마르쿠스 안토니우스의 페르시아 원정 기원전 … [Read more...] about 로마의 무덤, 파르티아 ①
잘 알려지지 않은 2차대전 영화들
며칠 후에 2차대전 동부전선에 대한 이야기를 정리할 생각이어서, 잘 알려지지 않은 그렇지만 볼만한 영화 클립을 모아보겠습니다. 먼저 핀란드 영화인 <겨울전쟁>(1989)입니다. 핀란드 영화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의 규모로 , 끊임없는 전투씬이 나오며 무장, 전차와 전투기 고증도 상당히 잘 되어 있습니다. 2차대전 직전인 1939년~1940년 겨울이 벌어진 전쟁으로, 절대적 약자였던 핀란드가 고군분투 끝에 많은 영토를 잃고서 2차대전에서 추축군에 참전하는 계기가 됩니다. 이 영화에는 … [Read more...] about 잘 알려지지 않은 2차대전 영화들
우리나라 성인의 실질문맹률은 ‘OECD 최고’
폭스바겐 광고를 욕하면서 문맹률에 관한 정확한 데이터를 찾다보니 우리나라 실질문맹률이 엄청나다는 자료를 보게 되었습니다. 우리나라 실질문맹률이 OECD 국가 중 최악이었더군요. '에이 설마?'하고 일단 부인했다가 곰곰히 생각하니 그럴 법 하더군요. 역사 이야기를 장황하게 제 서재에서 정리한 후에 여러 사이트에 요약본만 정리하는데, 어김없이 달리는 댓글이 3줄 요약입니다. 그리고 여러 자료를 제시하는 제 이야기보다 뜬금없는 몇 줄 짜리 '카더라'가 훨씬 뜨거운 환영을 받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 [Read more...] about 우리나라 성인의 실질문맹률은 ‘OECD 최고’
역사상 최초의 포격전, 콘스탄티노플 공방전
초중 대포 1452년 초, 헝가리 대포 제작자 우르반Urban은 콘스탄티노플을 방문해 미래를 걸기로 했다. 발칸반도에서 유행하던 기술용병 중 한 명이었던 그는 콘스탄틴Constantine 11세에게 당대 최고의 비밀인 대형 주조 대포 제작을 권했다. 당시 비잔틴제국은 풍전등화의 신세였다. 150년 동안, 제국의 국경은 오스만 투르크의 침공을 막아내지 못했고, 콘스탄틴 황제가 황위에 오른 1449년에는 영토가 콘스탄티노플 정도에 불과할 정도로 줄어들었다. 오스만의 새 술탄, … [Read more...] about 역사상 최초의 포격전, 콘스탄티노플 공방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