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글은 페이스북의 디자이너 Julie Zhou의 "Why Designers Leave"를 번역한 글입니다. 디자이너가 그만두는 이유는 여러 가지일 것이다. 그중 몇몇은 개인적이다. 삶은 가끔 우리를 전혀 다른 길로 인도하기도 하니까. 그중 몇몇은 야심에서 비롯된다. 마을 건너편에 지금 직업보다 조금 더 좋아 보이는 일이 있다. 더 많은 기회, 더 많이 배울 기회, 꿈꾸던 프로젝트를 만들 수 있는 길에 좀 더 가까워질 수 있는 기회. 또 다른 이유는 … [Read more...] about 디자이너가 떠나는 이유
디자이너는 코딩을 배워야 할까
어도비 리드 디자이너였던 Andrei Herasimchuk이 Twenty Years in the Valley에 쓴 글 「One of the biggest mistakes I’ve made in my career」을 번역해서 요약한 글입니다. 디자이너는 코딩를 배워야 할까? 흔한 질문이지만 이 질문에 답을 내기 전에 내(Andrei) 개인적인 이야기를 좀 해보려고 한다. 나는 어도비에 처음 입사한 이후 인터페이스를 디자인하며 어도비의 모든 프로그램이 같은 인터페이스를 공유하면 어떨까 하는 … [Read more...] about 디자이너는 코딩을 배워야 할까
구글 검색은 모바일 환경에 어떻게 대처하는가
구글 검색이 서비스된 지 벌써 17년이 지났다. 그 긴 시간 동안 환경도 많이 바뀌었다. PC에서 키보드로 단어를 입력하던 시절에서, 이젠 시계에 대고 말을 해서 검색을 하고, 심지어는 검색을 하지 않아도 필요한 정보를 예측해서 제공하기까지 한다. 그 시간 동안 구글도 많이 변했다. Medium의 Steven Levy가 굉장히 긴 분량의 특집 기사를 통해 구글 검색을 다루었다. 이 글은 그 시리즈 중 1편을 요약·번역한 것이다. 내용을 항목별로 요약하긴 힘들지만, 간단히 주요 내용들만 … [Read more...] about 구글 검색은 모바일 환경에 어떻게 대처하는가
애플워치 VS 안드로이드 웨어
5월 23일 작성된 글입니다. 애플 워치를 구입한 지 이제 1주일이 되었다. 그동안 하루도 빠지지 않고 차고 다녔는데 이제 그 소감을 말할 때가 된 것 같다. 기본적인 기능과 외형에 대해서는 이미 많은 리뷰들이 있기 때문에, 좀 다른 이야기를 해볼까 한다. 그 동안 안드로이드 웨어(G Watch)를 쭉 차고 다녔다. 불편해서 풀고 다닌 적도 꽤 있지만, 이래저래 하면 두 달 정도는 차고 다녔던 것 같다. 애플워치가 나오기 전까지 OS와 가장 잘 통합된 기기였기 때문에, 둘 간의 비교는 꽤 … [Read more...] about 애플워치 VS 안드로이드 웨어
실리콘 밸리가 서울에게 배워야 할 것들
뉴욕타임즈에서 한국의 앱 비즈니스가 어떻게 실리콘 밸리와 다른지 조명하는 기사를 냈다. 반향이 꽤 있는 기사여서 간략하게 내용을 소개해 본다. 뉴욕타임즈의 What Silicon Valley Can Learn From Seoul을 요약한 부분입니다. 실리콘 밸리가 서울에게 배울 것들 한국의 인터넷 망은 실리콘 밸리가 상상하기 힘들 정도로 앞서나가 있다. 미국에서 일하다 얼마 전에 한국으로 들어와 일하고 있는 Mike Kim은 “실리콘 밸리에 돌아가면 오히려 암흑기처럼 느껴진다” … [Read more...] about 실리콘 밸리가 서울에게 배워야 할 것들
지루한 디자이너
이 글은 Cap Watkins의 The Boring Designer를 축약 번역한 글입니다. 보통 예쁘게 만들고자 하는 디자이너들의 태도와 달리, 이 사람은 “지루한 선택"을 하는 디자이너들을 그려냈다. 그간 많이 보이지 않던 시각이라 신선하다. "영리함” 보다 "뻔함"을 선택한다. 뭔가를 숨겨놨다가 드러내는 것과, 처음부터 드러내는 것 중에 후자를 선택한다. 비쥬얼 밸런스는 깨지겠지만 사용자들은 좋아할 것이다. 쉽게 찾을 수 … [Read more...] about 지루한 디자이너
가장 흔한 5가지 디자인 실수
※ Julie Zhuo의 ‘The 5 Most Common Design Mistakes’을 축약 번역한 글입니다. 1. 디자인 탐색의 범위를 지나치게 제한한다 Over-constraining the design exploration 빨리 긍정적 변화를 얻길 원하기 때문에 오랜 시간 공을 들여 근본적 변화를 얻을 작업하기를 꺼리고 변화에 따르는 리스크를 감수하려 하지 않는다. 2. 너무 일찍 다듬는다 Refining too … [Read more...] about 가장 흔한 5가지 디자인 실수
페이스북 디자인 팀에서의 1년
이 글은 Cemre Güngör의 A year of designing at Facebook을 번역한 글입니다. 스타트업과는 어떻게 다른가 일년전 오늘 Branch 팀은 페이스 북의 일부가 되었다. 당시 나는 새로운 출발에 신나는 한편, 큰 회사에서 디자인하게 되는 일에 대해 걱정도 되었다. 지금 내가 쓰고 있는 글을 예전의 내가 봤다면 좋아했을 것 같다. 스타트업과 페이스북 같은 큰 회사에서의 디자인 롤이 어떤 부분이 비슷하고, 어떻게 다른지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면 … [Read more...] about 페이스북 디자인 팀에서의 1년
“앱의 시대”는 끝났다
매우 통찰력 있는 글을 많이 쓰는 폴 애덤스(Intercom)의 새 글. 본인도 여기에 쓰긴 했지만, 이건 최근의 논의들과 플랫폼의 발전 방향을 기가 막히게 통찰한, 꼭 읽어봐야 하는 글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지금 나에겐 너무 길기 때문에 전문 번역은 후일로 미루기로 하고. 요점만 간단히: 우리는 목적지가 아닌 시스템을 디자인 해야 한다. 웹 페이지를 디자인하던 시대는 갔다. 오브젝트로 이루어진 시스템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알림 영역에서의 변화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단순히 … [Read more...] about “앱의 시대”는 끝났다
페이스북 디자이너가 앱을 체크, 비평하는 방법
※ 역자 주: 믿고보는 줄리 주(Julie Zhou)의 아티클. 이 글은 요약본이니 관심이 가신다면 원문을 확인해주세요. 제품을 어떻게 살펴보고 비판하는지도 디자이너에겐 중요한 스킬. 친절하게도 크리틱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사실 제품이라고 했지만, 이후 문단부터는 앱이라고 나오기 때문에 번역한 제목은 “앱 크리틱하기” 로 정함. 우선 앱을 받고, 실행하기 전에 체크할 것들: 1. 이 앱이 어떤 부분에서 흥미를 끌었나? 친구에게 들었나? 친구가 뭐라고 했길래 … [Read more...] about 페이스북 디자이너가 앱을 체크, 비평하는 방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