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환(ㅍㅍㅅㅅ 대표, 이하 리): 지겨운 질문이겠지만 가장 답변하기 편한 질문을 드릴게요. 어쩌다 하동군수로 출마하셨어요? 이홍곤(경남 하동군수 후보): 원래 민주당에 소속된 사람이 아니었는데, 추천을 받았어요. 전략공천인 셈이죠. 예전에는 통합진보당 소속이었는데, 정당 해산당하고 나선 소속이 없었죠. 리: 이전에 군의원을 두 차례 하셨던데요. 이홍곤: 2006년부터 2014년까지 군의원을 했어요 민주노동당으로 선거에서 당선되었고요. 리: 군소정당 소속으로 지역에서 … [Read more...] about 서울대를 나와 고향을 지킨 농민운동가, 진보정당 군의원이 민주당 군수로 전략공천 받기까지: 경남 하동군수 후보 이홍곤 인터뷰
김대중 지지선언 이끌었던 FM 공군 장교, 다양성의 도시 화성을 꿈꾼다: 화성시장 후보 서철모 인터뷰
이승환(ㅍㅍㅅㅅ 대표, 이하 리): 어쩌다 출마하게 되셨나요? 서철모(화성시장 후보): 공군사관학교 졸업하고 공군에 있다가 5년 만에, 그러니까 1977년에 정치하려고 전역했어요. 전역하자마자 김대중 총재 지지선언을 했죠. 리: DJ를 너무 사랑하다가 여기까지 온 건가요… 서철모: 사랑요? 그건 아니고요. 1988년에 사관학교를 갔는데, 당시는 민주화 물결이 거셌죠. 집안이 어렵다 보니 사관학교에 가게 됐는데, 군 생활이 저랑은 좀 안 맞는 부분도 있었죠. 의무복무 5년 마치고 … [Read more...] about 김대중 지지선언 이끌었던 FM 공군 장교, 다양성의 도시 화성을 꿈꾼다: 화성시장 후보 서철모 인터뷰
총학생회장 출신 운동권 학생, 노무현에 눈을 떠 주민들 속으로 들어가다: 부산 부산진구청장 후보 서은숙 인터뷰
이승환(ㅍㅍㅅㅅ 대표, 이하 리): 이 긴 정치의 시작은 어디입니까? 서은숙(부산진구청장 후보): 제가 부산여대(현 신라대) 86학번인데, 어쩌다 학생운동을 하게 되어서… 리: 86학번 때면 들어가자마자 학생운동이 있을 땐데… 어쩌다가 하시게 되셨어요? 서은숙: 고등학교 때 선생님이 전태일, 박노해 등을 보여주셨어요. 박노해의 『노동의 새벽』이었는데 시를 이렇게도 쓸 수 있구나, 라는 걸 느꼈어요. 그걸 읽고 갖다 드리니까 이번에는 전태일 평전을 주시더라고요. 그분 나중에 … [Read more...] about 총학생회장 출신 운동권 학생, 노무현에 눈을 떠 주민들 속으로 들어가다: 부산 부산진구청장 후보 서은숙 인터뷰
강원도, 분단의 땅에서 평화의 상징으로 한꺼번에 뒤집기 성공: 강원도지사 최문순 인터뷰
이승환(ㅍㅍㅅㅅ 대표, 이하 리): 강원도지사 나가기 전에는 정치와 연이 멀지 않았습니까? 그때 누가 나가라고 꼬드긴 건가요? 최문순(강원도지사): 그렇죠. 누가 나가라고 한 건 아니고, 엄기영이라는 아주 강력한 후보가 먼저 공천이 됐죠. 제가 엄기영 후보하고 MBC에서 같이 근무하고, 같이 사장까지 됐고, 같은 춘천 출신이고 하니까, 언론에서 자꾸만 둘이 한번 붙어보라고 바람을 넣었죠. 저는 부담스러웠고 싫었어요. 한 사무실에서 평생 같이 근무한 선배님이고 또 인지도가 워낙 차이가 나니까 … [Read more...] about 강원도, 분단의 땅에서 평화의 상징으로 한꺼번에 뒤집기 성공: 강원도지사 최문순 인터뷰
평범한 아줌마 출신의 삼선 구의원, 구청장에 출사표를 던지다: 부산 금정구청장 후보 정미영 인터뷰
부산, 울산, 경남을 통틀어 유일한 지역구 3선 의원 이승환(ㅍㅍㅅㅅ 대표, 이하 리): 부산에서 후보자로 나서겠단 생각은 어떻게 하신 거예요? 정미영: 제가 부산, 울산, 경남에서 늘 야당이었던, 여당이면서도 야당인 당의 유일한 지역구 3선 구의원이에요. 구의원은 물론 시의원, 구청장, 국회의원 다 해도 지역구로 3선 한 건 저밖에 없어요. 리: 열린우리당에서 처음 정치인 생활을 시작하신 거죠? 그 이전에 계기는 없으셨나요? 정미영: 제가 2005년에 열린우리당 당원으로 … [Read more...] about 평범한 아줌마 출신의 삼선 구의원, 구청장에 출사표를 던지다: 부산 금정구청장 후보 정미영 인터뷰
최고의 엘리트 공무원, 영주의 ‘프로페셔널 시장’에 도전하다: 영주시장 장욱현 인터뷰
이승환(ㅍㅍㅅㅅ 대표, 이하 리): 시장 하신 지 몇 년이 지난 거죠. 장욱현(영주시장): 지금 4년이 다 되어가죠. 초선으로. 리: 영주는 제가 돌아다닌 도시 중 제일 평화롭게 느껴질 정도로 조용하더라고요. 장욱현: 그건 생각하기 나름인데, 조용하다는 것은 그만큼 활기가 떨어진다는 얘기도 될 수 있고요. 한편으로는 느림의 미학이라고 하잖아요? 우리가 너무 바쁘게 사는 것만이 좋은 거냐 싶어요. 그래서 우리가 최초의 ‘대한민국 힐링 특구’예요. 리: 힐링이라는 콘셉트를 되게 … [Read more...] about 최고의 엘리트 공무원, 영주의 ‘프로페셔널 시장’에 도전하다: 영주시장 장욱현 인터뷰
떨어질 걸 알면서도 거제의 민주당을 지켜온 남자 변광용: 거제시장 후보 변광용 인터뷰
이승환(ㅍㅍㅅㅅ 대표, 이하 리): 고향 땅 선거에서 굉장히 많이 떨어지셨죠. 떨어진 순간들이 다 기억이 날 텐데, 언제가 제일 기억이 나세요? 변광용(거제시장 후보): 아무래도 2년 전 국회의원 선거 때 제가 730표 차, 0.7% 차로 떨어진 게 제일 안타깝고, 두고두고 아쉽고 그랬죠. 리: 0.7%면 진짜…-_-;; 그날 밤에 기분 어떠셨습니까… 변광용: 근데 오히려 당일 밤에는 오히려 좀 담담하더라고요? 근데 시간이 지나면서 더 크게 다가오더라고요. 아, 이걸 좀 더 … [Read more...] about 떨어질 걸 알면서도 거제의 민주당을 지켜온 남자 변광용: 거제시장 후보 변광용 인터뷰
아는 만큼 바꾼다, 진짜 정치 박사 갈상돈의 진주 개혁론: 진주시장 후보 갈상돈 인터뷰
이승환(ㅍㅍㅅㅅ 대표, 이하 리): 어쩌다 나오시게 된 겁니까? 갈상돈(진주시장 후보): 제가 정치학을 전공했어요. 고려대학교에서 정외과 석박사를 했죠. 그사이에 기자 생활도 했고요. 제가 기자, 노조 생활을 한 경험도 있다 보니 어떤 정치를 해야 사람들이 좀 더 행복할 수 있을지를 고민했어요. 노동 갈등, 빈부 격차, 사회적 양극화와 같은 문제들을 연구했죠. 그래서 박사논문 주제도 ‘파벌’이에요. 리: 크으… 갈상돈: 파벌을 잘 관리하고 통제를 해야 갈등이 해결되고 … [Read more...] about 아는 만큼 바꾼다, 진짜 정치 박사 갈상돈의 진주 개혁론: 진주시장 후보 갈상돈 인터뷰
갑질 없는 정의로운 서울시, 모두 행복한 서울시를 만들 사람 권수정: 서울시의원 비례대표 후보 권수정 인터뷰
이승환(ㅍㅍㅅㅅ 대표, 이하 리): 원래 작은 동네일수록 한 자리를 쥐기 위한 싸움이 어마어마한 법인데요. 어떻게 1번 픽을 쥐게 된 겁니까? 권수정: … 미모? 농담이에요. 진짜 농담이에요. 리: 아니… 뭐… 진심으로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죠… 권수정: 누가 저한테 그러면 저는 진짜 화냈어요. 제가 1등으로 뽑힌 건 아마 시대정신과 맞아서가 아닐까요? 노동자 출신이고, 여성의 정체성이 있어서인 것 같아요. 노동자로서 현장에 발 딛고 있다는 것에 의미가 있죠. 서울시 … [Read more...] about 갑질 없는 정의로운 서울시, 모두 행복한 서울시를 만들 사람 권수정: 서울시의원 비례대표 후보 권수정 인터뷰
지키지 못할 공약은 하지 않는다, 환경 복지 문화로 부천을 바꾼다: 부천시장 후보 장덕천 인터뷰
리: 어쩌다가 출마를 결심하게 되셨어요? 장덕천: 어렸을 때부터 정치에 뜻이 있었어요. 2016년 총선에도 부천에서 출마했는데 경선에서 낙천되었죠. 그 뒤로 대선 거치고 촛불 정국으로 넘어가면서 사회적으로 자치분권 강화에 대한 논의들이 많아졌어요. 지방자치단체의 재량도 늘고, 예산도 따라서 늘 것 같고… 그래서 시장 쪽으로 방향을 튼 거죠. 주민들 삶을 바꾸기 위해서는 국회보다 지역에서 정치하는 게 낫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리: 정치인이라는 정체성을 스스로 매우 강조하시는 것 같은데, … [Read more...] about 지키지 못할 공약은 하지 않는다, 환경 복지 문화로 부천을 바꾼다: 부천시장 후보 장덕천 인터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