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꾸로 가는 부동산 대책 정부가 부동산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들불처럼 번지고 있는 부동산 '투기 열풍'을 잠재우고, 실수요자의 주거 안정을 목표로 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번 대책은 투기세력을 잡기는커녕, 성실하고 소박한 삶을 살아가는 젊은 실수요자들이 서울 시내에 내 집을 갖는 기회를 원천적으로 봉쇄하는 결과만 낳게 될 것이 명백합니다. 이번 대책은 수도권의 주택 수급 현황을 살펴보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보고서는 '서울과 수도권의 최근 주택 공급량은 예년을 웃도는 수준으로 공급여건은 … [Read more...] about 8.2 부동산 대책이 주는 메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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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드러커가 예측한 2020년
※ 이 글은 Harvard Business Review지에 실린 기사 「What Peter Drucker Knew About 2020」을 번역한 것입니다. 2014년도에 세계적인 컨설팅 기업 PwC에서 발표한 최고경영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대부분의 리더는 굵직한 시대의 변화를 발전의 기점으로 노리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CEO들은 그들이 현재 가지고 있는 능력 또한 언제든 개선될 수 있는 부분이라 생각하고 있다. 이 결과는 그다지 새로운 발견은 아니다. 1992년 … [Read more...] about 피터 드러커가 예측한 2020년
다다르게 될 거야
상담 15회 만에 드디어 상담 목표를 찾은 기분이 든다. 새로운 길에 왔으니 습관처럼 살지 말고 원하는 대로 살아봐야지 그러면 언젠가 오래도록 그려왔던 그곳에 다다르게 될 거야 원문: 서늘한 여름밤 … [Read more...] about 다다르게 될 거야
“여기 살짝만 고쳐주세요.”
"안녕하세요, 몇 달 전에 디자인 부탁드렸었는데요," "네, 안녕하세요. 오랜만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조금 수정할 사항이 생겨서요. 살짝만 바꾸면 되는데, 메일 확인해주세요." "음... 바꿀 곳이 꽤 많겠는데요." "아뇨, 그냥 조금만 바꿔주세요. 살짝만 바꾸는 건데, 그냥 해주실 수 있죠?" 오랜만에 걸려온 클라이언트의 전화. 대부분은 반갑지만, 종종 그렇지 않을 때가 있다. '약간의' 수정사항. 당당하게 서비스를 요구하는 말에 조금 부아가 나곤 한다. 어떻게 보면 정말 별것 … [Read more...] about “여기 살짝만 고쳐주세요.”
주민들이 교과서 내용에 직접 이의를 제기할 수 있다면?
※본 글은 npr의 「New Florida Law Lets Residents Challenge School Textbooks」을 번역한 글입니다. IBM 임원으로 재직하다가 은퇴한 플로리다 주민 키스 플라우 씨는 큰 사명감을 품고 있습니다. 지역 교육 위원회에 “우리 학교에서 사용하는 교과서들이 얼마나 쓰레기인지”를 알리는 일에 대해서죠. 플라우 씨는 보수 성향 시민단체인 “플로리다 시민 동맹”을 창설해 플로리다 주가 연방 정부의 성취도 평가 기준(Common Core … [Read more...] about 주민들이 교과서 내용에 직접 이의를 제기할 수 있다면?
조직은 직원의 성장을 바라지 않는다
많은 조직에서 직원들에게 이런저런 교육과 훈련을 많이 시키곤 합니다. 입사 이후의 OJT, 신입사원 교육, 직급별 교육, 직무별 교육, 리더십 교육 등등. 그런데 이런 교육훈련을 받고 난 이후에 '교육훈련의 효과'에 대해서는 늘 의문점입니다. "과연 언제 효과가 있을까? 언제쯤 효과가 나타날까?" 이런 것은 사실 개인의 성장에는 거의 관계가 없습니다. 마시기 싫어하는 물을 억지로 먹이기 위해서 말을 물가에 끌어다 놓은 격이죠. 참고로, 기업의 HR은 일반적으로 HRM과 HRD로 … [Read more...] about 조직은 직원의 성장을 바라지 않는다
모든 사람들이 강남 아파트에 살 수는 없다
강남 아파트 값 이대로 둬선 안 된다는 기사들이 올라온다. 그래서 찾아봤다. 2015년 인구주택 총조사 기준으로 전국 주택 수 16,367,006호, 이 중 아파트는 9,806,062호, 서울 아파트는 1,636,896호다. 전국 주택의 10%가 서울 아파트다. 서울 아파트 중 강남 아파트는 133,127호, 서초 아파트는 90,084호, 송파 아파트는 111,685호로 강남 3구 아파트는 총 334,896호다. 전국 주택의 약 2%가 강남 3구 아파트다. 아직은(?) 고소득이라는 … [Read more...] about 모든 사람들이 강남 아파트에 살 수는 없다
통근길에 책 100권을 읽게 만든 단 한 가지 습관
이 글을 끝까지 안 읽는 분들을 위한 한 줄 요약. 단 한 가지 습관을 기억하자: 아예 스마트폰 대신 책을 손에 쥐고 집/사무실을 나서는 것. 3년 전 회사를 삼성역으로 옮기면서 출퇴근 시간이 2배 가까이 늘어났다. 신촌역에서 삼성역으로 2호선을 타면 시청 쪽을 지나건, 합정을 지나 강남역 쪽으로 가건 거의 1시간을 지하철에서 보내야 했다. 집에서 회사까지 1시간 30분. 하루에 왕복 3시간을 통근에 쓰는 생활이 시작된 것이다. 출근하면 사무실에서 이미 파김치, 퇴근하면 집에서는 … [Read more...] about 통근길에 책 100권을 읽게 만든 단 한 가지 습관
썰전 박형준의 조곤조곤한, 하지만 의도적인 거짓말
개인적으로 '보수' 인사라는 사람들은 토론 자체에 어울리는 사람들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들은 논리를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거짓으로 왜곡을 추구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기본적으로 토론이라는 것은 '주어진 팩트'들을 소재로 각자의 논리를 개발하여 찬반 입장을 펼치는 것이다. 팩트가 아닌 거짓을 기반으로 입장을 펼치는 것은 왜곡이라고 한다. 마찬가지로 <썰전>에 전원책이 출연해서 논하는 것을 보고 더이상 썰전을 볼 수 없었던 느낌을 포스팅한 적이 있다. 현재 전원책은 … [Read more...] about 썰전 박형준의 조곤조곤한, 하지만 의도적인 거짓말
망하는 스타트업을 고르는 방법
왜 실패했는지 연구하는 ‘실패학’의 창시자인 하타무라 요타로 교수는 실패하기 전에 많은 실수가 있었고 구성원들이 가랑비에 비가 젖듯 그 실수와 잘못된 선택이 누적되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실패학은 통계를 기반으로 한다. 실패학에서 대표적으로 설명하는 통계적 법칙은 하인리히 법칙이다. 하인리히 법칙이란 1건의 대형 사고가 나기 전에 중소형 사고가 29건 있었고 아슬아슬하게 위기를 넘긴 일이 300건이 있었다는 것이다. 고객이 재해를 당하면 보험금을 내줘야 하는 보험 업계에 있었던 하인리히는 … [Read more...] about 망하는 스타트업을 고르는 방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