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인이나 네덜란드어를 가리키는 '더치(Dutch)'라는 영어의 표현은 네덜란드의 국가 기원보다 훨씬 오래된 유래를 지니고 있다. 로마 제국 멸망 후의 혼란된 시대에 현재의 네덜란드 지방에 거주하는 게르만족들은 '(동족인 게르만족의) 사람들' 이란 뜻의 일반 명사로 '디에츠 diets'란 단어를 쓰고 있었으며 당시 고지 독일 지방에 거주하던 게르만족들은 '디우치 diutsch'란 단어를 썼고 디우치는 훗날 도이치(deutsch)로 바뀌었다. 이는 프로토-게르만어에서의 국가/사람을 뜻하던 … [Read more...] about 더치페이의 어원을 알아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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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속 인물과 똑같아 보이는 배우 Top 11
1. 벤 킹슬리가 연기한 간디 2.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연기한 찰리 채플린 3. 다니엘 데이 루이스가 연기한 링컨 4. 발 킬머가 연기한 짐 모리슨 5. 브루노 간츠가 연기한 히틀러 6. 덴젤 워싱턴이 연기한 말콤 X 7. 모건 프리먼이 연기한 넬슨 만델라 8. 안드레 3000이 연기한 지미 헨드릭스 9. 애쉬튼 … [Read more...] about 역사 속 인물과 똑같아 보이는 배우 Top 11
학생들이 바라본 과학자의 모습은 어떨까?
‘과학자도 사람이다’라는 말을 구태여 설명해야 하는 사회. 과학하는 사람을 뜻하는 접미어 者자가 붙어 있음에도 사람임을 다시 한 번 지칭하는 동어반복. 그리고 동격을 지칭하는 ‘는’이 아닌, 이들 또한 사람이었다는 사실을 일깨워 주는 듯한 ‘도’로 서술되는 저 짧은 문장에서 우리 사회의 과학자에 대한 인식이 묻어 있으리라. 과학자에 대한 사회적 인식은 언제나 이렇게 서술되어 지는데, 문득 이런 궁금증이 들었다. 그렇다면 정말 사람들은 과학자란 단지 연구실에 앉아 연구만 하는 사람이나, 기술 … [Read more...] about 학생들이 바라본 과학자의 모습은 어떨까?
러버덕 침몰 개드립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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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 문제보다 에세이: 한 교수의 이야기
학부생을 가르치다 보면 항상 실망하게 된다. 내가 바라는 만큼 학생들 시험성적이 안 나온다. 지나칠 정도로 시험문제가 쉽다고 생각한 경우에도, 대체로 평균 점수가 잘 안 나온다. 수업시간에 수십 번 강조했던 사항을 조금만 뒤틀어서 다르게 물어보면 반 이상이 답을 하지 못 한다. 가르치는 내가 한심한지 배우는 학생이 한심한지, 한심해진다. 버팔로에서 내가 5년째 매년 가르쳐 온 과목이 하나 있다. 산업공학과를 선택한 학부 3학년 학생들이 필수로 들어야 하는, 생산 관리 과목이다. 원래 과목 … [Read more...] about 시험 문제보다 에세이: 한 교수의 이야기
어느 우익 소년의 광기
1960년 10월 12일 어느 소년 우익의 광기 얼마 전 퓰리처상 모음집을 샀다. 여러 사진들을 둘러보는데 아래 사연의 사진이 등장했다...... 한국 만큼이나 시끄럽던 일본의 1960년 일본의 1960년은 4.19가 터졌던 한국만큼이나 시끄러웠다. 수상 기시 노부스케가 미일안보조약을 개정하려 하자 이에 반대하는 전 국민적인 시위가 벌어진 것이다. 이른바 안보 투쟁이다. 미국 중심의 냉전 질서에 일본을 편입시키려는 의도가 농후한 조약에 대한 반대는 광범위하게 일어났고 … [Read more...] about 어느 우익 소년의 광기
카톡 논란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한 9문 9답
1. 지금 언론 보도에 어떤 문제가 있나? 이번 카톡 관련 논쟁에서 가장 아쉬운 것이 법률용어에 대한 지식이 없다는 점이다. 보도와 토론은 너무 혼란스러웠고, 결과적으로 마치 정부의 불법 사찰과 같은 모양새로 이어져 버렸다. 2. 압수수색 영장이 발부되면 거절할 수 있나? 압수수색 영장이 발부되면 이를 거절할 수 없다. 영장이 날아와도 절대 대화내용을 넘기지 않을 수는 없다. 실제 영장에 기재된 문구를 보면 ‘압수·수색·검증 영장’이라고 되어 있다. 즉 … [Read more...] about 카톡 논란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한 9문 9답
광개토대왕함, 문제는 CPU가 아니다
JTBC가 율곡이이함이 3만원 짜리 마개가 없어 중요 무기가 부식되는 문제를 지적했다. 군대 까기의 달인 김광진 의원은 “쉽게 생각하면 고무링 하나만 잘 끼워도 될 일인데, 9천 억짜리 이지스함이 흔들리는 상황을 초래한 것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합니다.”라며 가뜩이나 신뢰도 제로인 군대를 저격했다. 여기까지는 좋은데 갑자기 이상한 보도가 나온다. “광개토대왕함은 전투체계가 486컴퓨터에 달린 16MB의 메모리로 운영되고 있었고…” 이는 기자가 군사에 대해 무지를 드러낸 결과로밖에 보이지 … [Read more...] about 광개토대왕함, 문제는 CPU가 아니다
세상을 바꾼 종현이법, 그리고 세월호
주: 이 글은 노환규 전 의협 회장이 개인 페이스북에 남긴 글을 필자 동의 하에 가져온 글입니다. 2010년 5월, 급성림프성백혈병으로 3년째 치료를 받던 9살 종현이는 유지 항암치료 12사이클 중의 마지막 cycle을 시작하기 위해 입원했습니다. 그런데 마지막 항암제를 투여받는 순간 각각 정맥과 척수로 주입되어야 할 두 개의 항암제가 서로 뒤바뀌어 주입되었습니다. 밤 10시경, 피곤에 지친 전공의가 집중력이 떨어진 상태에서 2개의 주사를 한꺼번에 놓다가 주사가 뒤바뀐 … [Read more...] about 세상을 바꾼 종현이법, 그리고 세월호
손실이 아닌 재생산: 월경을 보는 새로운 시각
역사적으로 다양한 문화권 속에서 월경 중인 여성은 불결한 것으로 치부되었고 제사나 종교의식 등에서 배제되어야 할 불길함의 원천으로 여겨졌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월경 중인 여성은 부정탄다는 이유로 장을 담그지 못하게, 심지어 근처에 오지도 못하게 했다고 합니다. 이는 비단 과거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아직도 월경은 부정성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월경이 무엇인지 모르는 사람은 드물 것입니다. 하지만 월경을 하지 않는 남성들은 물론, 월경을 직접 매달 몸으로 경험하는 여성들도 왜 월경을 … [Read more...] about 손실이 아닌 재생산: 월경을 보는 새로운 시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