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inancial Times의 「Tim Harford: how behavioural economics helped kick my phone addiction」을 번역한 글입니다. 2011년은 내게 무척 중요한 해였다. 아들이 태어났고, 새로운 도시로 이사했으며, 책을 한 권 펴냈다. 하지만 어떤 의미에서는 더 중요한 일이 그 해에 있었다. 2월 9일, 나는 첫 스마트폰을 샀다. 당시 나는 그 일이 내 인생에 큰 의미를 가지게 될 줄은 몰랐다. 일기장에도 그 사실을 써 놓지 않았다. … [Read more...] about [나는 어떻게 행동경제학으로 스마트폰 중독에서 벗어났나] ① 이 사람은 무려 트위터를 끊었다
IT
상품 정보를 다룰 때 바운디드 컨텍스트와 엔터티
커머스 혹은 유통 도메인 설계에 대한 연작 내용 중에서 아래 그림이 있습니다. 그림 설명으로 계층이란 표현을 썼지만, 그림 자체에는 계층의 어떤 내용도 없습니다. 연작이기 때문에 뒤에 쓴 다른 글에 계층을 왜 두었는지 설명이 있을 뿐입니다. 그림만 보면 상품이라고 불리는 같은 개념을 구분해보고, 각각을 프로덕트(Product)와 아이템(Item)이라고 불러보자고 결정한 사항이라 할 수 있습니다. 어쩌면 위스토어에서 받았던 영감 중에서 상품의 판매/전시 단위와 재고/정산 단위를 … [Read more...] about 상품 정보를 다룰 때 바운디드 컨텍스트와 엔터티
애플은 무엇으로 사는가
※ Asymco의 「The Pivot」을 번역한 글입니다. . 16억 대가 넘게 팔렸고, iOS 제품을 포함하면 총 22억 대가 넘는다. 이 중 15억 대는 여전히 사용 중이다. 아이폰 사용자는 약 10억 명이다. 경제적 측면에서 아이폰 매출은 1조 달러에 이르렀다. 아이폰 출시된 이후 애플의 매출은 총 1조 9,180억 달러에 달했다. 그중 약 0.5조 달러는 현금 형태로 축적되었다. 이 0.5조 달러 중 3,600억 달러가 주주들에게 반환되었고, 1,310억 달러는 … [Read more...] about 애플은 무엇으로 사는가
2019년 기대되는 소프트웨어 회사들의 IPO: 슬랙이 줌의 성공을 따라갈 수 있을까?
올해에는 다수의 유니콘 테크놀로지 회사가 IPO 했으며 그중에서도 줌(Zoom)의 IPO는 두드러졌습니다. 줌은 $36에 상장 후 $74.5로 급등해 3주 만에 주가가 두 배 이상 뛰었습니다. 반면에 많은 기대 속 신규 상장한 리프트의 (Lyft) 경우 주가가 17% 하락해 논란이 되었습니다. 이와 같은 주식 시장 속에서 줌보다 인지도가 높은 스타트업인 슬랙(Slack)의 IPO는 세간의 기대에 부응하는 성과를 가지고 올 수 있을지 분석해 봤습니다. 주식 종목명 IPO … [Read more...] about 2019년 기대되는 소프트웨어 회사들의 IPO: 슬랙이 줌의 성공을 따라갈 수 있을까?
SK텔레콤: 국내 최대 통신업체에 숨은 투자 기회
통신업계 점유율 40%를 자랑하는 SK텔레콤은 명실상부한 국내 최대의 통신업체로, 투자의 측면에서 봤을 때는 지루한 회사로 보일 수도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나름 성숙한 시장이고 통신 3사 모두 통신요금과 보조금으로 경쟁해 주가가 침체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밸류챔피언 분석 결과, SK텔레콤은 향후 수년 내에 투자자들에게 큰 밸류를 가져다줄 대변화의 기로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복잡한 지배구조 속에 숨겨진 투자 가치 국내 통신 시장의 몇몇 경쟁사와는 달리, … [Read more...] about SK텔레콤: 국내 최대 통신업체에 숨은 투자 기회
2026년 가장 높은 일자리 증가/감소가 예상되는 직종
※ Four Pillar Freedom의 「The Occupations Expected to Grow the Most (and Least) by 2026」를 번역한 글입니다. 미국 노동 통계국에서 발표한 데이터를 보면, 2026년 다양한 직종의 일자리가 어떻게 변하게 될지 알 수 있다. 노동 통계국에서는 전체적으로 819개 직종을 평가했다. 직종별로 2016년 일자리 현황, 2026년 예상 일자리 현황 및 2017년의 중간 연봉을 집계했다. 가장 일반적인 20개 직종 다음 … [Read more...] about 2026년 가장 높은 일자리 증가/감소가 예상되는 직종
인공지능 통·번역기에게 부족한 5%를 채우기 위해서는 무슨 공부를 얼마나 해야 할까?
인공지능 시대를 대비해 아이들 교육을 어떻게 해야 하냐면요, 저도 몰라요… 제가 그걸 어떻게 알겠어요. 질문을 하도 많이 받아서 제 나름대로 생각해 본 것은 있어요. 우선 많은 분은 인공지능하고 아이들이 경쟁할 것이라는 상상 속에서 대비해야 한다고 생각하시는데요. 저는 약간 다르게 생각해요. 만약 인공지능하고 사람하고 경쟁하는 시대가 진짜로 오면 말이에요. 말세에요. 그런 세상 대비해서 뭐 할 거예요. 또는 어쩔 거예요. 이미 그 시점에 생각이 멈춰서 더 이상 진도가 안 … [Read more...] about 인공지능 통·번역기에게 부족한 5%를 채우기 위해서는 무슨 공부를 얼마나 해야 할까?
당신이 전문가라면 고개를 들어 영상을 (빠르게) 만들어라
다들 말한다. 전문가가 되라고. 아니, 원한다. 전문가가 되고 싶어 한다. 평생직장도 이제 옛말이다. 일찌감치 때려치우고 창업을 하라는 얘기도 진부하다. 투잡, 쓰리잡, 사이드잡이 유행이란다. 그러나 이것도 남달리 뛰어나거나 엄청나게 부지런하지 않으면 쉽지 않은 일이다. 재테크? 손해나 안 보면 다행 아닌가. 결국 답은 지금 하는 일을 남다르게, 더 잘해야 한다는 것으로 귀결된다. 잘리건 회사가 망하건 말이다. 회사가 마음에 안 들어 ‘내가 이 회사 아니면 갈 곳이 없냐’고 자신 있게 … [Read more...] about 당신이 전문가라면 고개를 들어 영상을 (빠르게) 만들어라
실시간 통·번역 인공지능이 나와도 언어 공부를 해야 할까?
「구글 번역 최고 담당자의 예상 밖 답변 "번역기가 인간을 완전 대체하는 시점은 오지 않을 수도"」, 조선비즈 구글 번역 최고 담당자인 마이클 슈스터가 자동 번역기가 좋아지더라도 특정 문화를 이해하기 위해 특정 언어를 익히는 것은 여전히 중요하다고 했다고 한다. 그리고 완벽한 번역기는 나오지 않을 수도 있다고도 얘기했다 한다. 슈스터의 말뜻을 조선비즈에서 어느 정도 제대로 이해하고 글로 잘 옮겼는지 나는 잘 모르겠다. 게다가 슈스터가 평소에 어떻게 얘기했는지를 몰라서 이번 얘기의 진의를 … [Read more...] about 실시간 통·번역 인공지능이 나와도 언어 공부를 해야 할까?
온디맨드 매칭 플랫폼이 만드는 미래에 대해
플랫폼, 온 세상을 집어삼키는 녀석들 자, 플랫폼은 정말로 세상을 먹어 치우고 있다. 플랫폼이 몰고 온 파괴의 바람이 특정 산업에 속한 비즈니스를 차례로 집어삼키고, 사실상 모든 정보 집약적 산업에까지 입을 벌리고 있다. 우리는 이미 그 위력이 미디어와 통신 산업에 미친 파급력을 목도하고 있다. 소매업, 도시 운송업, 숙박업이 지금 공격을 받고 있다. 이제 우리는 금융, 교육, 의료 부문도 플랫폼의 위력에 노출되리라 내다본다. 마셜 밴 앨스타인, 『플랫폼 레볼루션』 … [Read more...] about 온디맨드 매칭 플랫폼이 만드는 미래에 대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