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앞, 인적 드문 골목에 카페가 새로 생겼습니다. 관심 두지 않으면 못 보고 지나칠 위치였습니다. 한동안 발걸음이 향하지 않았지만 색다른 곳에서 글을 써보고 싶다는 생각에 이곳을 찾았습니다. 오픈 후 6개월이 흘렀다 했습니다. 3평 남짓의 작은 가게에는 6개 테이블이 오밀조밀 모여 있었습니다. 가득 채워도 15명이 채 되지 않을 작은 카페였습니다. 게다가 인스타그램에 등장할 만한 트렌디한 스타일의 카페도 아닙니다. 이런 카페가 오래갈 수 있을까 갸우뚱거리며 커피를 주문했습니다. 하지만 괜한 … [Read more...] about 인적 드문 골목의 작은 카페가 살아남는 법
음식
장애인의 자립을 돕는 ‘진짜 소시지’
아이한테 자랑스럽게 먹일 수 있는 소시지 소시지가 이렇게 담백할 수가 있다니! 처음 제주맘의 소시지를 먹었을 땐 놀랐습니다. 그간 먹어왔던 소시지들은 짜기도 했고 온갖 첨가물 덩어리라 먹다 보면 속이 거북해지곤 했거든요. 하지만 제주맘의 소시지는 달랐습니다. 맨입에 그냥 먹어도 짜지 않아 자꾸자꾸 손이 갔어요. 아무 소스를 찍어 먹지 않아도 될 만큼 육즙이 주는 고소한 풍미가 좋았어요. 씹는 식감이 탱글탱글 훌륭했어요. 제주맘 소시지의 남다르게 깊은 감칠맛. 거기엔 세 가지 비결이 숨겨져 … [Read more...] about 장애인의 자립을 돕는 ‘진짜 소시지’
한강에서 치맥? 이제는 샐맥!
선생님 이건 혹시… 불치병인가요? 의사 선생님의 얼굴을 보고 나는 단박에 알아버렸다. 저 사슴 같은 슬픈 눈망울은 아침드라마에서 주인공에게 불치병을 선고할 때의 그 표정이다. 어쩐지 요즘 들어 발걸음이 무겁고, 숨이 가쁘더니. 운동이라도 할 걸 그랬어… 착하게 좀 살 걸 그랬어… 한동안 답이 없던 의사 선생님은 힘겹게 입을 뗐다. 치킨 좋아하시죠? 조금만 더 먹었다간 환자분을 치킨이라고 불러야 되겠어요. 다행이다. 나는 죽지는 않고 치킨이 되는 것이다(치킨을 먹으며 이 글을 보고 있다면 … [Read more...] about 한강에서 치맥? 이제는 샐맥!
10개 먹어도 혼나지 않는 마카롱 맛집을 소개합니다
화려한 색감과 달콤한 맛을 지닌 '마카롱'. 달걀 흰자, 설탕, 아몬드 가루로 만든 쿠키 사이에 가나슈, 버터크림, 잼 등을 채운 디저트다. 들어가는 필링의 종류에 따라 각양각색의 개성 있는 맛을 뽐낸다. 한 입 베어 물면 달달한 맛이 입안 가득 채워지는 뚱카롱부터 먹기 아까울 정도로 귀여운 캐릭터 마카롱까지! 달콤함에 흠뻑 취할 수 있는 전국 마카롱 맛집 BEST 6을 소개한다. 1. 필링이 입안에 한가득! 울산 '김자매상점' 위치: 울산광역시 중구 … [Read more...] about 10개 먹어도 혼나지 않는 마카롱 맛집을 소개합니다
꼭 가볼 만한 대전 카페 11곳
하루하루 다르게 멋진 카페가 늘어나는 대전! 그중에서도 가장 트렌디한 곳을 모아 소개합니다. 달방구커피 대전시 서구 갈마동 404-1 ‘달방구커피’를 영어로 쓰면 Moon방구, 즉 ‘문방구커피’랍니다. 프릳츠의 원두를 사용하고 있어요. 디저트로는 추억의 도시락통에 담은 도시락 티라미수, 달스콘, 찰떡처럼 쫀쫀한 질감의 브라우니인 찰초코가 준비돼 있어요. 찾아가기는 살짝 어렵지만 느낌 있고 아늑한 공간이랍니다. 당신의 계절 … [Read more...] about 꼭 가볼 만한 대전 카페 11곳
여기에 이런 곳이? 평택 카페 6곳
요즘에는 서울이 아니더라도 충분히 예쁘고 맛 좋은 카페를 많이 찾을 수 있죠. 오늘은 그중에서도 핫한 카페가 점점 많아지고 있다는 평택 지역의 카페 6곳을 소개할게요. 더커먼스 (THE COMMONS) 경기도 평택시 비전동 1053-9 애견 동반이 가능해 더욱 매력적인 이곳, 더커먼스. 평택 소사벌에 위치해 있어요. 라이프스타일 편집샵을 겸하고 있어 한편에 놓인 다양한 제품들도 만나볼 수 있는 곳이죠. 인기 메뉴는 고소함 가득한 아몬드라떼와 … [Read more...] about 여기에 이런 곳이? 평택 카페 6곳
한소끔 이후의 맛, 김치찌개
자취생의 자격, 요리 스물 이후, 군 복무 기간과 본가에서 집밥을 먹으며 지냈던 휴학 기간을 제외하면 약 6년 동안 ‘자취생’ 신분으로 살아왔다. 겨우 1평이 될까 말까 한 고시원의 공동 부엌에서부터 그보다 형편이 나아진 원룸의 부엌에 이르면서, 겨우 라면이나 계란 프라이 수준에 머물렀던 나의 요리도 조금씩은 구색을 갖출 수 있었다. 지난 6년 동안 나는, 꽤 그럴듯한 한 끼로는 볶음밥만큼 수월한 메뉴가 없다는 것, 웬만한 찌개나 국 요리의 기초 단계가 비슷하다는 것, 라면보다 … [Read more...] about 한소끔 이후의 맛, 김치찌개
~최악의 플레이팅 어워드~ 이게 대체 무슨 4차원 요리?
이런 플레이팅은 제발 사양할게요. 이런 작품들은 앞으로 세상에 나오질 않길 두 손 모아 간절히 바라며, 제 진심을 담아 상을 드립니다. ‘어떻게 먹어요?’ 상 어떻게 먹어야 하는지 모르겠다. 정말로. 뭔가 의도가 있는 것 같은데, 굳이 그 설명을 들어서 공부해가면서까지 내가 밥을 먹어야 하겠니? ‘잘못된 식기’ 상 일반적인 식기가 아닌 곳에 담겨 나오니 재미는 있다. 상식을 깨트리는 파격성도 음식의 맛에 … [Read more...] about ~최악의 플레이팅 어워드~ 이게 대체 무슨 4차원 요리?
캠핑 떠나기 전 꼭 알아둬야 할 꼬치요리 레시피 3가지
평범한 재료들도 꼬치구이로 캠핑지에서 만들어 먹으면 꿀맛! 간단하지만 든든하게 활용할 수 있는 ‘캠핑 꼬치구이 3종’ 레시피를 소개합니다. 집에서도 특별한 메뉴로 활용해도 좋겠죠? 1. 치킨떡꼬치 재료: 닭다리살 200g, 떡볶이 떡 1컵, 깻잎3장, 마요네즈 약간, 나무꼬치 2개 단단한 떡볶이떡을 사용할 때는, 미지근한 물에 담그거나 살짝 데친 후 찬물에 담가 말랑말랑하게 준비해주세요. (말랑한 떡은 물에 담그지 않고 바로 사용하세요.) … [Read more...] about 캠핑 떠나기 전 꼭 알아둬야 할 꼬치요리 레시피 3가지
한 의사가 평생을 바쳐 만든 음료, 아이를 살려내다
자네, 우유를 못 마시는가? 매형은 어릴 적에 우유 때문에 고생했다고 대답했다. “흐음 그것참 안타깝고만” 아빠의 말대로 안타까운 상황이었다. 낙농업에 종사한 우리 집은 아침에 물보다 우유로 시작하는 게 자연스러웠거든. 우리 매형. 그는 지구의 운명을 맡기고 싶을 정도로 든든한 사람이다. 하지만 아빠는 딸을 맡기는 것은 탐탁지 않아 했다. 이유는 단 하나. 걔는 우유를 못 마셔. 조카가 태어나자 상황이 바뀌었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조카에게 우유를 줬을 때 일이다. 뭐든 잘 먹던 아이가 … [Read more...] about 한 의사가 평생을 바쳐 만든 음료, 아이를 살려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