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을 잘 챙겨 먹어야지 요즘은 ‘시장이 반찬’이라는 말을 여실히 실감하며 지낸다. 새벽 5시 반에 일어나 오후 1시쯤까지 공복 상태로 택배 일을 하기 때문이다. 일이 끝날 때쯤이면 여전히 볼록한 내 배를 두 눈으로 확인하면서도 ‘뱃가죽이 등짝에 붙어버린 게 아닐까…’하는 인지부조화적 심정이 밀려든다. 덕분에 점심이라고 해봐야 백화점 직원 식당의 뻔한 정식 메뉴인데도 매번 감탄하며 먹게 된다. 아직 내가 가진 단어가 얼마 되지 않던 어린 시절엔 ‘시장이 반찬’이라는 말도 별로 와 닿지 … [Read more...] about 가끔은, 시리얼 바를 먹어도 괜찮아
음식
여름철 비상, 식중독에 대비하는 음식 관리 팁 8가지
온습도가 높은 여름철은 식중독의 원인인 대장균, 황색포도상구균이 활발하게 활동하는 계절이다. 이런 세균에 오염된 음식을 섭취하게 되면 고열과 복통, 그리고 설사를 동반한 구토 증상으로 상당히 고생하기 마련이다. 건강한 이에게는 한 차례 중독으로 끝날지 모르지만, 영유아나 노약자, 임산부에게는 때에 따라 위협적인 2차 질병으로 진행될 수 있어 더욱 위협적이다. 가족들의 건강은 주방에서 시작한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균형 잡힌 식단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여름철에도 식중독균에 노출되지 않는 건강한 … [Read more...] about 여름철 비상, 식중독에 대비하는 음식 관리 팁 8가지
식빵의 역사: 껍질 없는 빵이 세상을 뒤흔들다
우리 동네에 뺑드미(pain de mie) 제빵소라는 빵집이 있는 것을 오며가며 본 적이 있습니다(망했는지 지금은 없어졌습니다…). Pain은 불어로 빵이고, de는 "~의"라는 뜻이라는 것은 알겠는데, 미(mie)라는 단어는 처음 보는 것이었어요. 스마트폰으로 불어 사전을 뒤져보니(세상은 정말 편하고 좋아졌습니다!) mie라는 것은 빵의 껍질이 아닌 속살을 뜻하는 단어이더군요. 결국 뺑드미는 '속살로 된 빵'이라는 뜻인데, 불한사전에는 '식빵'이라고 설명되어 있었습니다. 생각해보면 … [Read more...] about 식빵의 역사: 껍질 없는 빵이 세상을 뒤흔들다
‘아침 특선 메뉴’의 비밀
오전에 급한 업무가 있어 아침 일찍 집에서 나왔다. 회사에 일찍 도착해 일을 정리하고 아침 먹을 시간이 되어 아침을 먹으러 간다. 간단하게 한 끼를 때울 식당을 찾아보지만 아침에 문을 연 곳이 많지는 않다. 그러던 와중 패스트푸드점을 지나다 '머핀'과 '아메리카노'를 할인해서 판매한다는 문구를 발견한다. 그래, 결정했어. 오늘 아침은 머핀이야! 나는 과감하게 패스트푸드점을 들어가 머핀을 주문한다. 머핀과 커피 한 잔, 오늘 하루도 왠지 모르게 산뜻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아침을 밖에서 … [Read more...] about ‘아침 특선 메뉴’의 비밀
오사카 3박 4일, 직접 먹고 3kg 찌워 온 후기!
이미 많이 알려진 맛집과 넘치는 관광객으로 조금은 식상한 여행지가 되어 버린 오사카. 그럼에도 길거리 음식과 맛있는 음식들로 여전히 많은 사람의 사랑을 받는 여행지이기도 한데요~ 볼로가 여러분을 위해 오사카 맛집 콘텐츠를 만들다가 정말 배가 고파져서 직접 다녀왔습니다! 이미 소문 난 맛집들을 비롯해 어쩌다 우연히 들어갔는데 한국에 돌아와서 찾아보니 현지인 추천 맛집이었던 곳까지…! 3박 4일 동안 쉬지 않고, 먹기만 해서 투턱이 쓰리턱이 되어버린 여행기 지금부터 함께 보시죠 … [Read more...] about 오사카 3박 4일, 직접 먹고 3kg 찌워 온 후기!
형형색색 아프리카의 맛, 모로코 맛집
모로코는 아프리카 북서부의 끝, 지중해의 남서쪽에 위치하며 북쪽으로는 스페인, 동쪽으로는 알제리, 남쪽으로 모리타니와 국경을 접하고 있는 국가이다. 모로코는 베르베르족 고유의 문명, 페키니아 문명, 카르타고 문명과 이슬람 문명이 혼합되어 고유하고 폭넓은 문화를 지니고 있다. 이처럼 다양한 문명의 영향을 받아 모로코 요리는 세계에서도 가장 다채로운 요리로 손꼽힌다. 모로코의 대표 음식으로는 좁쌀 모양의 파스타 쿠스쿠스, 토마토소스에 달걀을 졸인 샥슈카, 향신료와 고기를 넣어 끓인 스튜 타진 … [Read more...] about 형형색색 아프리카의 맛, 모로코 맛집
인적 드문 골목의 작은 카페가 살아남는 법
집 앞, 인적 드문 골목에 카페가 새로 생겼습니다. 관심 두지 않으면 못 보고 지나칠 위치였습니다. 한동안 발걸음이 향하지 않았지만 색다른 곳에서 글을 써보고 싶다는 생각에 이곳을 찾았습니다. 오픈 후 6개월이 흘렀다 했습니다. 3평 남짓의 작은 가게에는 6개 테이블이 오밀조밀 모여 있었습니다. 가득 채워도 15명이 채 되지 않을 작은 카페였습니다. 게다가 인스타그램에 등장할 만한 트렌디한 스타일의 카페도 아닙니다. 이런 카페가 오래갈 수 있을까 갸우뚱거리며 커피를 주문했습니다. 하지만 괜한 … [Read more...] about 인적 드문 골목의 작은 카페가 살아남는 법
장애인의 자립을 돕는 ‘진짜 소시지’
아이한테 자랑스럽게 먹일 수 있는 소시지 소시지가 이렇게 담백할 수가 있다니! 처음 제주맘의 소시지를 먹었을 땐 놀랐습니다. 그간 먹어왔던 소시지들은 짜기도 했고 온갖 첨가물 덩어리라 먹다 보면 속이 거북해지곤 했거든요. 하지만 제주맘의 소시지는 달랐습니다. 맨입에 그냥 먹어도 짜지 않아 자꾸자꾸 손이 갔어요. 아무 소스를 찍어 먹지 않아도 될 만큼 육즙이 주는 고소한 풍미가 좋았어요. 씹는 식감이 탱글탱글 훌륭했어요. 제주맘 소시지의 남다르게 깊은 감칠맛. 거기엔 세 가지 비결이 숨겨져 … [Read more...] about 장애인의 자립을 돕는 ‘진짜 소시지’
한강에서 치맥? 이제는 샐맥!
선생님 이건 혹시… 불치병인가요? 의사 선생님의 얼굴을 보고 나는 단박에 알아버렸다. 저 사슴 같은 슬픈 눈망울은 아침드라마에서 주인공에게 불치병을 선고할 때의 그 표정이다. 어쩐지 요즘 들어 발걸음이 무겁고, 숨이 가쁘더니. 운동이라도 할 걸 그랬어… 착하게 좀 살 걸 그랬어… 한동안 답이 없던 의사 선생님은 힘겹게 입을 뗐다. 치킨 좋아하시죠? 조금만 더 먹었다간 환자분을 치킨이라고 불러야 되겠어요. 다행이다. 나는 죽지는 않고 치킨이 되는 것이다(치킨을 먹으며 이 글을 보고 있다면 … [Read more...] about 한강에서 치맥? 이제는 샐맥!
10개 먹어도 혼나지 않는 마카롱 맛집을 소개합니다
화려한 색감과 달콤한 맛을 지닌 '마카롱'. 달걀 흰자, 설탕, 아몬드 가루로 만든 쿠키 사이에 가나슈, 버터크림, 잼 등을 채운 디저트다. 들어가는 필링의 종류에 따라 각양각색의 개성 있는 맛을 뽐낸다. 한 입 베어 물면 달달한 맛이 입안 가득 채워지는 뚱카롱부터 먹기 아까울 정도로 귀여운 캐릭터 마카롱까지! 달콤함에 흠뻑 취할 수 있는 전국 마카롱 맛집 BEST 6을 소개한다. 1. 필링이 입안에 한가득! 울산 '김자매상점' 위치: 울산광역시 중구 … [Read more...] about 10개 먹어도 혼나지 않는 마카롱 맛집을 소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