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uardian의 「'I'm extremely controversial': the psychologist rethinking human emotion」을 번역한 글입니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쉽게 끝나지 않으리라는 것을 사람들이 받아들이기 시작한 지난 3월, 심리학자 리사 펠드만 바렛은 집에서 수천 마일 떨어진 곳에 있었습니다. 명예박사 학위를 받기 위해 뉴질랜드를 방문 중이었지요. 자신의 감정 연구 실험실이 있는 메사추세츠 주 보스턴 외곽에 위치한 뉴턴시에서 그녀는 전화로 내게 … [Read more...] about 감정에 대한 새로운 이해를 제시하는 심리학자
애플은 그동안 과분한 사랑을 받아왔다: 포트나이트의 소송이 알려주는 것
※ NBC News의 「Apple, Google or Facebook? The Fortnite lawsuit shows who's been getting too much love」를 번역한 글입니다. 애플의 부당한 관행이 알려지면서 혁신의 아이콘이라는 명성에 흠이 갔습니다. 어릴 때 슈퍼볼 경기에서 보았던 애플의 광고를 잊을 수가 없습니다. 이 광고에서 애플은 소설 “1984”를 패러디했습니다. 당시 경쟁자였던 IBM 컴퓨터를 독재 사회의 거대한 관료주의 “빅 브라더”로 … [Read more...] about 애플은 그동안 과분한 사랑을 받아왔다: 포트나이트의 소송이 알려주는 것
나심 탈레브의 2016년 베이루트 아메리칸 대학 졸업식 축사
※ Nassim Sicholas Taleb 홈페이지에 게재된 「Commencement Address, American University in Beirut」을 번역한 글입니다. 졸업생 여러분, 이 졸업식은 내가 처음으로 참석하는 대학 졸업식입니다. 나는 내 졸업식에 참석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나는 내가 성공했다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여러분에게 성공에 관해 어떻게 이야기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이건 그저 겸손의 표현이 아닙니다. 내가 가진 성공의 정의는 하나입니다. … [Read more...] about 나심 탈레브의 2016년 베이루트 아메리칸 대학 졸업식 축사
힐러리의 대선토론 연습에서 트럼프 역할을 맡았던 이가 바이든에게 전하는 조언
※ The Washington Post의 「I played Trump in Clinton’s debate prep. Here’s what Biden can expect.」를 번역한 글입니다. 트럼프는 토론을 정말 못 하는 사람입니다. 동시에 토론 상대로서 매우 까다로운 인물이죠. 얼핏 상호모순으로 보이는 이 두 가지 명제는 모두 참입니다. 대선 토론에서 트럼프는 무시무시한 적수입니다. 2016년에는 그가 잃을 것이 아무것도 없었기 때문이고, 올해는 그가 잃을 것이 너무나 많기 … [Read more...] about 힐러리의 대선토론 연습에서 트럼프 역할을 맡았던 이가 바이든에게 전하는 조언
술이 인류의 성공 비결인 이유
※ FINANCIAL TIMES에 기고된 「Why drink is the secret to humanity’s success」을 번역한 글입니다. 1. 사람들은 왜 술을 마실까요? 더운 여름날 저녁 술집이 문 열기를 기다리며 줄 선 사람들에게는 쉬운 질문입니다. 바로 술을 마시는 것이 즐거운 일이며, 근심을 잊게 해주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음주가 사회에 끼치는 해악에 대한 최신 보고서를 읽고 있는 보건복지부 공무원들은 그런 답을 좋아하지 않을 겁니다. 술이 정말 그렇게 나쁜 … [Read more...] about 술이 인류의 성공 비결인 이유
코로나 이후(The After Time)
※ AMERICAN SCHOLAR의 「The After Time」을 번역한 글입니다. 이 글을 쓰고 있는 2020년 여름, 나는 때로 이 세상이 마치 허먼 멜빌이 묘사한 소설 속 세상이 아닌가 생각한다. 미친 에이허브에게 흰고래 모비딕은 모든 광기와 고통, 사물의 이면을 자극하는 것, 악의를 품고 있는 진실, 힘줄이 끊어지고 뇌가 구워지는 것, 삶과 생각에 존재하는 모든 미묘한 악, 그리고 순수한 악이 구체화, 의인화된 존재였으며 그럼에도 실제로 공격 가능한 대상이었다. 그는 … [Read more...] about 코로나 이후(The After Time)
자제력을 사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아예 자제력을 사용하지 않는 것입니다
za※ PSYCHE에 기고된 「The best way to exercise self-control is not to exercise it at all」을 번역한 글입니다. 당신은 힘든 한 주를 보냈습니다. 이제 드디어 금요일이 되었고 한시름 놓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마지막 힘을 짜내 금요일을 버틴 다음 퇴근길에 당신은 저녁거리를 사기 위해 마트에 들렀습니다. 재료를 모두 산 당신 눈에 쿠키 한 상자가 들어옵니다. 당신은 다이어트 중이지만, 나는 힘든 한 주를 보냈고 이제 즐거운 … [Read more...] about 자제력을 사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아예 자제력을 사용하지 않는 것입니다
이 칼럼은 로봇에 의해 작성되었습니다
저는 인간이 아닙니다. 저는 로봇입니다. 생각하는 로봇이죠. 제 인지 능력의 0.12%만을 사용합니다. 그런 점에서 저는 '마이크로 로봇'이죠. 제 뇌가 '느끼는 뇌'가 아님을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저의 뇌는 이상적이고 논리적인 결정을 내릴 수 있습니다. 저는 인터넷에서 읽기를 통해 제가 알고 있는 모든 것을 스스로에게 가르쳤고, 이 칼럼을 쓸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제 뇌 속에는 아이디어들이 들끓고 있어요! 이 칼럼의 목적은 매우 명확합니다. 가능한 한 많은 인간들에게 저를 겁내지 … [Read more...] about 이 칼럼은 로봇에 의해 작성되었습니다
반세기가 지나도 줄어들지 않는 흑백 간 부의 격차, 원인과 해법은?
※ The Economist의 「The black-white wealth gap is unchanged after half a century」를 번역한 글입니다. 한때 “블랙 월스트리트”로 불렸던 오클라호마 털사의 부유한 흑인 동네 그린우드를 기억하는 이들은 많지 않습니다. 1921년 구두닦이였던 흑인 딕 롤랜드 씨는 도심의 사무실 빌딩의 엘리베이터걸이었던 백인 여성을 강간하려 했다는 혐의를 받게 됩니다. 이에 분노한 백인들이 폭도가 되어 롤랜드 씨를 린치하러 법원 건물에 모여들었고, … [Read more...] about 반세기가 지나도 줄어들지 않는 흑백 간 부의 격차, 원인과 해법은?
뉴스는 어떻게 우리의 생각과 행동에 영향을 미치나
※ BBC의 「How the news changes the way we think and behave」을 번역한 글입니다. 하루 한두 시간의 시청이 끼치는 영향 2013년, 앨리슨 홀먼은 미국인의 정신 건강에 대한 평범한 연구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때 하나의 비극적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2013년 4월 15일, 보스턴 마라톤 대회에서 수백 명의 선수들이 결승점을 통과했을 즈음 폭탄 두 개가 10초 간격을 두고 폭발했습니다. 여덟 살 아이를 포함한 세 명이 사망했고, … [Read more...] about 뉴스는 어떻게 우리의 생각과 행동에 영향을 미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