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글은 QUARTS에 Deena Shanker가 기고한 『How American tipping grew out of racism』을 번역한 글입니다. 미국 레스토랑에서 서버로 일하는 종업원들에게 손님들이 내는 팁은 여전히 주요 수입원입니다. 종업원들이 고용주인 식당으로부터 받는 급여는 최저임금보다도 낮습니다. 손님들이 내고 가는 팁 때문에 관행적으로 예외가 인정되어 온 것이죠. 손님들은 서빙이 마음에 들지 않거나 아니면 뚜렷한 이유 없이 팁을 한 푼도 주지 않더라도 법적으로는 … [Read more...] about 미국의 팁 문화는 노예제에 뿌리를 두고 있다
남자가 여자보다 일찍 죽는 이유
※ 이 글은 Nautilus에 Richard G. Bribiescas가 기고한 ‘Why Men Don’t Live as Long as Women’를 번역한 글입니다. 수십 년 전, 박사과정 당시 진화를 연구하기 위해 남아메리카의 밀림 속 수렵채집 부족을 연구하고 있었습니다. 그때 선교사가 선물로 준 듯한 낡은 야구모자를 쓴 한 남자와 마주쳤습니다. 모자에는 이렇게 쓰여 있었습니다. “남자의 삶은 세 단계로 나눌 수 있다. 서는 남자, 안 서는 남자, 죽은 남자(Stud, … [Read more...] about 남자가 여자보다 일찍 죽는 이유
성별 간 임금 격차, 주요 원인은 여성의 출산과 육아
※ 이 글은 Claire Cain Miller가 뉴욕타임즈에 기고한 「The Gender Pay Gap Is Largely Because of Motherhood」을 번역한 글입니다. 학업을 마치고 일을 막 시작하는 시기에는 남녀 간 임금 격차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격차는 곧 생겨나고 이후 20년 동안 급격히 늘어나죠.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임금 격차가 가장 급격하게 벌어지는 시기를 보면 답을 찾을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최근 발표된 두 편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그 … [Read more...] about 성별 간 임금 격차, 주요 원인은 여성의 출산과 육아
미국 민주주의의 위기, 어느 정도일까?
트럼프 시대 초기를 불안한 마음으로 관찰해 온 민주주의 연구자들에게도 코미 FBI 국장 해임은 새로운 충격으로 다가왔습니다. 그간 트럼프 대통령은 사법부와 정보기관, 언론, 심지어는 의회 예산위원회까지도 가리지 않고 공격해왔고, 전문가들은 그때그때 점수표를 수정하느라 바빴죠. 하지만 대통령 선거 캠프와 외국 정부 간의 결탁 혐의를 조사하던 정보기관의 수장을 해임한 것은 선을 넘은 처사라는 것이 많은 이들의 공통된 의견입니다. 한 연구자는 “지금까지가 위험도 10단계에서 4 정도였다면, 이번 … [Read more...] about 미국 민주주의의 위기, 어느 정도일까?
빠르게 성장하는 미국의 푸드트럭 산업
※ 이 글은 The Economist의 ‘America’s food-truck industry is growing rapidly despite roadblocks’를 번역한 글입니다. 미국에는 무려 4,000여 개가 넘는 푸드트럭(food truck)이 있습니다. 시장조사기업인 IBIS월드에 따르면 2011~2016년 푸드트럭 산업은 연간 7.9%의 순수익을 내는 규모로 성장했습니다. 그러나 주별, 지역별로 규제가 제각기 다른 탓에 푸드트럭은 특정 지역에서 훨씬 인기가 … [Read more...] about 빠르게 성장하는 미국의 푸드트럭 산업
원만한 대북관계를 지지하는 문재인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되었습니다
※ 이 글은 Financial Times의 ‘Pyongyang detente advocate wins South Korean presidency’를 번역한 글입니다. 대한민국은 원만한 대북정책을 선호하는 후보를 대통령으로 선택했습니다. 이번 선거는 지난 9년간 집권한 보수 정당과 선을 긋는 의미가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과의 관계는 더욱 긴장감이 감돌 것으로 예상합니다. 5월 10일 새벽 12시경 문재인 후보는 당선을 확신하였고 다른 경쟁 후보들은 낙선을 인정했습니다. 출구 … [Read more...] about 원만한 대북관계를 지지하는 문재인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되었습니다
인정받고 싶은 욕망의 위험성
※ 이 글은 Harvard Business Review에 Daniel Gulati가 기고한 ‘Our Dangerous Obsession with External Recognition’을 번역한 글입니다. “어제 테크 크런치와 LA 매거진에 회사 소개가 실린 걸 축하하러 모두 노부(뉴욕의 최정상 레스토랑, 인당 20만 원 상당) 에 가서 식사를 했어요!” 테크 스타트업 창업자인 레베카는 신이 나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 마땅한 수익 모델이 없고, 고객들은 무료로 서비스를 사용하고 … [Read more...] about 인정받고 싶은 욕망의 위험성
주한미군, 이제는 철수할 때
세계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두 나라, 단일 국가로는 무슬림 인구가 가장 많은 나라, 세계에서 미국 다음으로 가장 경제 규모가 큰 두 나라, 미국과 겨룰 만한 경쟁국이자 강대국. 이 모든 나라가 아시아에 모여 있다. 하지만 최근 미국의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이 아시아를 순방했을 때 단연 미국의 관심을 독차지한 나라는 이곳에서 가장 가난한 북한이었다. 군사, 정치, 경제적으로 전 세계에서 견줄 만한 상대를 찾기 힘든 초강대국 미국이 도대체 왜 이 가난하고 고립된 변방의 작은 나라에 발목이 잡혀 … [Read more...] about 주한미군, 이제는 철수할 때
로봇에 과세할 수 있을까요?
※ 이 글은 Project Syndicate에 Yanis Varoufakis가 기고한 ‘A Tax on Robots?’를 번역한 글입니다. 켄은 농부 루크를 위해 큰 농작물 수확기로 농사를 도와주며 돈을 법니다. 켄은 급여를 받기 때문에 소득세와 연금 등 각종 사회안전제도에 일정 금액을 내고 그 돈은 덜 부유한 사람들을 위해 쓰입니다. 하지만 루크는 켄 대신 수확기를 훨씬 오래, 안전하게, 점심시간에도 쉬지 않고, 휴일도 없고 병가도 없으며, 어떤 날씨에도 상관없이 운영할 수 있는 … [Read more...] about 로봇에 과세할 수 있을까요?
콜린 캐퍼닉 선수의 침묵시위
※ 이 글은 Economist의 ‘Why Colin Kaepernick’s silent protest is catching on’를 번역한 글입니다. 이 모든 논란은 처음에 아주 조용하게 시작되었습니다. 2016년 8월에 열린 시즌 전 경기에서 미국 국가가 울려 퍼지던 순간,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팀의 콜린 캐퍼닉 선수는 서 있는 대신 경기장 바닥에 앉았습니다. 처음에는 아무도 주의를 기울이지 않았죠. 며칠 후 다시 그가 같은 행동을 했을 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하지만 … [Read more...] about 콜린 캐퍼닉 선수의 침묵시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