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코너는 베타 테스트 중입니다. 반응이 별로면 이번이 마지막일 수도 있다는 뜻이죠.
1. 가장 많이 본 기사
저그가 승리하는 이유
게이머 측면: 폭풍저그 홍진호가 와서, 폭풍저그 홍진호가 와서
전술 측면: 4가스를 확보해서
경영학 측면: 초월체가 수직적통합을 확립해서
사실 이 글은 스타크래프트가 주제가 아닙니다. 스타크래프트의 스토리를 통해 경영학에서 ‘수식적통합’의 개념을 설명하는 것이 진짜 주제였죠. 적절한 비유와 재밌는 짤방 그리고 글쓴이 이름이 아주 일품인 글이었습니다.
2. 가장 많이 공유된 기사
독학파들의 가장 큰 문제점은 2가지입니다. 첫째는 스승이 없어서 한 번 오해가 생기면 교정이 안 된다는 점이고, 둘째는 자기가 흥미 있는 부분만 파다 보니 전체적인 시야가 제대로 형성되기 어렵다는 점입니다.
명심하세요. 무조건 시작은 교과서부터입니다.
3. 가장 댓글이 많았던 기사
1등이 아닌 2등이었기에 그 어떤 1등보다도 더욱 위대하고 영원히 기억될 2등 홍진호, 경영학적 관점에서 분석해 봤습니다.
1등이 아닌 2등이었기에 그 어떤 1등보다도 더욱 위대하고 영원히 기억될 2등 홍진호, 경영학적 관점에서 분석해 봤습니다.
콩 나왔다고 댓글 두 번씩 다는 거 이젠 좀 유치하지 않나요. ㅡ.ㅡ
콩 나왔다고 댓글 두 번씩 다는 거 이젠 좀 유치하지 않나요. ㅡ.ㅡ
4. 전문가들이 추천한 기사
언론에 논문 링크 하나 걸 능력이나 성의도 없다는 것은 그 내용에 대해 전혀 이해를 못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고, 결국 과학 보도는 ‘보도자료 써주는 사람’들에 의해 좌우될 수밖에 없다. 여기에 그럴싸한 저널의 이름이 들어가면 ‘내용은 몰라도 뭔가 있겠거니’ 하게 포장돼서 선전된다.
오늘도 여러 연구소에서 나오지 않는 데이터와 읽히지 않는 논문과 씨름하고 계신 ㅍㅍㅅㅅ의 대학원생, 연구원 독자분들께서 입을 모아 공감과 추천의 말씀을 전해오신 기사입니다.
5. 이달의 논란글
- 서울에 산다는 특권 (by 리승환)
서울은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공간이 있었다. 시간과 관심만 있다면 악기, 만화, 영화 등을 실제로 배울 수 있었다. 지방은 아니다. 영화는 메이저 영화 외에는 선택권이 없다. 공연은 말할 것도 없다. 지방 소도시에는 공연이란 것부터가 사실상 존재하지 않는다.
ㅍㅍㅅㅅ 리승환 대표의 글입니다. 더 까주세요.
6. 베스트 개드립 모음
서코, 부코에 이은 국내 최대의 코스프레 행사, 의코의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올해 이슈가 한 번에 정리되어 있습니다.
7. 편집충의 추천
1. 그는 담도암 말기였다. 항암제는 몇 년을 맞아도 적응되는 법 없이 역하기만 했고, 맞고 돌아오는 날이면 구토하느라 아무 일도 하지 못하고 누워있어야 했다.
2. 다음 날, 말이 없는 교통사고 환자를 하나 받았다. 의식도, 호흡도 없는 그녀를 소생실 한복판에 뉘어놓고, 나는 초점 없는 그녀의 눈동자를 보며 여느 때와 같은 다짐을 했다.
예정된 한 죽음과 억울한 한 죽음에 대한 담담한 서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