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그 롤랜드 (잔혹한 신이 지배한다) 미국인 소년 제르미 버틀러의 어머니 산드라의 결혼 상대인 그는 겉으로는 매우 이상적인-어쩌면 영국신사라는 단어만으로는 형용하기 부족할 정도로-영국신사, 내지는 남편상이다. 무역상사를 운영하는 자산가에 저택과 호수 딸린 숲을 소유하고 있고, 엘리트 교육을 받았으며, 품행도 무척 신사적이고,수상쩍어 보일 정도의 은혜로운 선물공세를 퍼붓는다. 또한 회사에서도 유능하고 믿음직한 존재고, 가정에서는 인자한 아버지의 역할을 하는 등 여러모로 이상적인 … [Read more...] about 만화 속 악당 열전 (3) – 잔혹한 신부터 뱀파이어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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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그래퍼가 보는 노무현, 이명박, 박근혜 모델 평점
사진을 찍는 사람 입장으로 정치인들 사진을 자주 보게 된다. 생각보다 많은 것을 배울 수 있기 때문이다. 오늘 박근혜의 사진을 보고 여러 생각이 떠올라 글을 쓴다. 우선 이 사진은 구도상으로도 그다지 좋은 사진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공간이 너무 많아서 공간을 찍은 건지, 인물을 찍은 건지, 영 각이 잡히지 않는다. 굳이 표현하자면 박근혜의 마음을 보여주는 느낌이랄까… 일단 사람들의 눈길을 끌기 힘든 사진이다. 하지만 이 사진이 더 좋지 않은 건 너무 ‘컨셉’이라는 느낌이 강하기 … [Read more...] about 포토그래퍼가 보는 노무현, 이명박, 박근혜 모델 평점
한국 드라마의 거장, 김종학 PD의 30년
전 세계 대중문화 상품을 살펴보더라도 자국산 TV 드라마가 경쟁력을 갖고 있는 나라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 특히나 자국 드라마가 해외에서도 인기 콘텐트인 나라는 더욱 적습니다. 이 부문에서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고 있는 나라는 역시 미국과 영국입니다. 유럽의 선진국이라는 프랑스나 독일의 TV 편성표를 살펴보더라도 미제 드라마, '하우스'나 'CSI'가 프라임 타임에 편성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이 '미드'가 영 맥을 못 추는 나라가 있습니다. 바로 한국입니다. 자국산 드라마 콘텐트가 워낙 … [Read more...] about 한국 드라마의 거장, 김종학 PD의 30년
페이스북에 무관심 버튼? 기본적인 팩트 체크도 없는 한국 언론
페이스북이 무관심 버튼을 도입한다? 혹시 페이스북에서 “좋아요” 버튼 대신에 “무관심” 버튼을 도입할 계획이라는 뉴스를 본 적이 있는지 모르겠다. 내가 이 기사를 처음 본 것은 위키트리에서였다. 위키트리의 기사에 의하면… 23일(현지 시각) 미국 ABC 방송을 비롯한 외신들은 “페이스북에 올린 게시물에 대해 이용자들이 거부감을 표현할 수 있는 기능을 개발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페이스북이 “좋아요” 대신 새로운 버튼을 개발할거라는 뉴스는 내 기억엔 해외언론에서 들어본적이 없는 얘기였다. 아마 … [Read more...] about 페이스북에 무관심 버튼? 기본적인 팩트 체크도 없는 한국 언론
명검 장미칼, 불편한 진실과 거짓에 대하여
1. 장미칼은 포스코에서 개발한 고탄소강 420 J2로 만들었다 420 J2가 포스코에서 개발한 고강도 금속은 맞다. 이 금속은 내부식성과 내마모성이 좋은 금속으로 포크, 나이프를 만들 때 주로 사용한다. 그런데 외국 나이프 포럼에서 입수한 정보에 의하면 이 금속은 스테인레스 스틸 중 가장 무른 금속으로 칼을 만드는 금속 중에서는 경도가 낮은 가장 하급의 금속(보통 45~52Rc이하. 일본 사카이토지 사시미의 경도가 60~62Rc임을 참조한다)이라고 한다. 이 금속의 최고 장점은 값이 … [Read more...] about 명검 장미칼, 불편한 진실과 거짓에 대하여
미야다이 신지 교수 인터뷰 1 – 오타쿠의 기원과 문화적 기여
1959년 생. 도쿄대학 대학원 박사과정(사회시스템 이론) 수료. 현재 도쿄 도립대학교 인문학부 교수. 영화평론가. 사회평론가. 일본 최고의 서브컬쳐(subculture) 연구자로 오움 진리교, 오타쿠, 원조교제, 대중문화 등에 대한 폭넓은 연구와 파격적인 주장, 날카롭고 새로운 분석으로 일약 유명해짐. 대중문화 연구에 있어 현재 최고 권위자 중 한 명. 20여 권의 저서가 있으며 각종 문화 잡지에 칼럼을 기고 중. 미야다이 신지 씨와 2000년 가진 인터뷰입니다. 자신이 오타쿠 제1세대로 … [Read more...] about 미야다이 신지 교수 인터뷰 1 – 오타쿠의 기원과 문화적 기여
커밍아웃 강요하기
유교적이며 쓰레기 같은 마인드 얼마 전 트윗에서 유명하신 한 오픈리 게이 인사께서 커밍아웃에 관해 이야기한 것을 보고 확 열이 받았어요. 그는 아버지에게 커밍아웃하지 않은 한 활동가를 공격했죠. 그것에 대해 제가 ‘커밍아웃은 개인이 알아서 할 일이다, 가족도 생각해야 한다’고 하자 이런 답변이 돌아왔어요. 그리고 그와 그의 추종자는 저를 ‘유교적 마인드’ 혹은 ‘쓰레기 같은 마인드’라 하더라구요. "그냥 ‘개인’이 아닌, 역할모델이 되는 인권운동가입니다. 십여 년간 온전히 커밍아웃하지 않고 … [Read more...] about 커밍아웃 강요하기
EXO와 씨스타가 살아남는 방법
지난 6월 14일 아이돌그룹 EXO의 노래 ‘늑대와 미녀’가 조용필의 ‘Bounce’를 꺾고 1위를 차지했다. 각종 커뮤니티는 ‘제목도 들어본 적 없는 노래가 1위를 차지하냐’며 화를 냈다. 약 한 달 후, 아이돌그룹 씨스타가 ‘Give it to me'로 컴백하자마자 음악방송 1위를 휩쓸기 시작했다. 사람들은 아무런 이견을 내놓지 않았다. Give it to me는 현재 멜론 월간차트 2위를 기록하고 있고, 그 외에 수록곡인 ‘Crying', '넌 너무 야해’ 등이 차트 내 골고루 이름을 … [Read more...] about EXO와 씨스타가 살아남는 방법
안알랴줌 개드립 모음
안알랴줌 [View the story "안알랴줌 개드립 모음" on Storify] … [Read more...] about 안알랴줌 개드립 모음
모험회사 – 직원이야말로 최고의 고객이 아닌가?
나중에 자동차 장사나 할까. 아무래도 귀농 인구가 많아질 테니, 구수한 옛 도시의 향기를 맡을 수 있는 똥차. 탈 수 있는 똥차와 함께, 구수한 매연 향기 가득한 마시는 똥차도 함께 파는, 카페형 매장을... 어쨌든 직원도 고객이다... 라지만, 그걸 이상한 용도로 잘 이용하는 대기업들이 있다. 직원에게 자사 제품 강매하고, 아는 사람에게 팔아오도록 할당량 주는 그런 것. 거 참, 이러나 저러나 나쁜 쪽으론 참 잘도 활용하지... … [Read more...] about 모험회사 – 직원이야말로 최고의 고객이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