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글은 데이비드 하비의 Afterthoughts on Piketty's Capital을 번역한 글입니다. 토마 피케티(Thomas Piketty)는 꽤 소동을 일으킨 <<자본(Capital)>>이라는 제목의 책을 적었다. 피케티는 그가 부와 소득의 "무서운" 불평등이라고 부르는 것에 의해 특징지워지는 "세습적" 형태의 자본주의 창출을 향한 추세에 대항하기 위한 유일한 방법으로서 누진 과세와 세계적 차원의 부유세를 옹호한다. 또한 그는 지난 이 세기 동안 부와 … [Read more...] about 데이비드 하비: 피케티의 자본에 관한 뒷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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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가장 많은 존경을 받은 대통령 순위
정몽준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가 대학 반값 등록금에 대해 "최고 교육기관으로서의 대학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떨어뜨리고 대학 졸업생에 대한 사회적 존경심을 훼손시킨다"고 말했다. 몇몇 미개한 사람들이 이에 대해 조롱하기도 하였으나, 사실 이는 정계에 투신한 재벌가의 일원으로서 역시 이 나라에선 돈이 짱이라는 진정한 노블리스 오블리제 정신의 발현이라 하겠다. 그러나 문득 궁금하지 않을 수가 없다. 과연 이 나라의 지도층은 정몽준 후보처럼 노블리스 오블리제 정신에 충실한 대학 생활을 하였는가? … [Read more...] about 역대 가장 많은 존경을 받은 대통령 순위
왜 그 버튼을 3픽셀 옮겨야만 하는가?
※ 이 글은 Google Ventures의 Why you should move that button 3px to the left를 번역한 글입니다. Brandon Kowitz, Design Partner, Google Ventures 제품 출시가 다가오면, 난 완벽주의자가 된다. 얼라인 깨진 엘리먼트나 이상한 인터랙션은 눈엣가시같다. 적용될 때의 미세한 실수들은 볼 때마다 거슬리기 짝이 없다. 다 깨져버린 것 같다. 하지만 나 외의 팀원들의 눈에는 멀쩡해 보인다! 잘 … [Read more...] about 왜 그 버튼을 3픽셀 옮겨야만 하는가?
노점상, 시작하는 것도 쉽지 않아
끝나고 쓰는 노점일기 1. 잉어빵 장사를 시작하면서 학생운동과 노동운동, 반빈곤운동, 노점조직, 진보정당 등에서 적지 않은 활동을 하며 살았던 유의선씨가 작년 본격적인 노점을 시작했다. 잉어빵 장사에서 핸드폰 악세사리 판매 등 1년여의 노점 생활을 하면서 느끼고 부딪혔던 시간들과 경험과 고민들, 먹고 살기 위해 힘겹게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연재한다. 그래서 연재 제목이 ‘끝나고 쓰는 노점일기’이다. 노점상의 삶도 우리 주변의 이웃들, 바로 우리들의 삶이기도 하다. 페이스북에 올렸던 … [Read more...] about 노점상, 시작하는 것도 쉽지 않아
유럽 축구의 거장 카를로 안첼로티 인터뷰
역자 주: 카를로 안첼로티는 AC밀란, 첼시, 파리생제르망, 레알마드리드의 감독을 모두 맡아본 톱레벨 감독이지만 유럽 축구팬이 아니면 그의 이름을 잘 모를거다. 첼시 시절 TV에 나오는 그의 모습은 전임자인 무리뉴의 세련되고 카리스마있는 모습과 대조됐다. 멍해보이고 억울해보이는 표정. 통통한 배. 추리닝 차림 등등. 근데 저게 다 계산일 수도 있다. 안첼로티야말로 감독계의 능구렁이라는 얘기다. FT의 사이먼쿠퍼가 지난 1월 안첼로티를 인터뷰하고 냈던 기사다. 보통 유능한 감독이라도 자신의 … [Read more...] about 유럽 축구의 거장 카를로 안첼로티 인터뷰
“변호인” 양우석 감독이 대학생에게 드리는 이야기
※ 이 글은 한신대학교에서의 강의를 토대로 정리한 것입니다. 변호인, 그 시기에 초점을 맞춘 이유 개인적으로 한 사람을 볼 때마다 많이 생각하는 게, 그 사람 개인적으로 갈라파고스 시기라 부를 때가 있다. 찰스 다윈이 목회자 활동을 하다가 비글 호를 타고 전세계를 돌다가 갈라파고스에 우연히 도착한다. 그 사이에 종의 기원이 탄생한 중요한 계기를 발견하게 된다. 생물학자들은 이 사실에 매우 크게 놀란다. 갈라파고스에서 종의 기원 생각을 갖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체계적으로 생물학 … [Read more...] about “변호인” 양우석 감독이 대학생에게 드리는 이야기
어떤 헤어스타일이 여성 사업가에게 좋을까?
※ 이 글은 FiveThirtyEight에 Mona Chalabi가 기고한 ‘Are businesswomen with bobs a cut above the rest’를 번역한 글입니다. 자전거 헬멧, 돌풍, 앞머리를 자를까 말까 하는 생각, 뭐 이런 것만이 내 머리카락에 도전한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이번 주에 더 나쁜 걸 발견했다. 직장 동료가 길거리에서 발견한 책 『성공을 위한 여자들의 복장(The Woman’s Dress for Success Book)』(1978)에서 … [Read more...] about 어떤 헤어스타일이 여성 사업가에게 좋을까?
한국 해경은 정말로 무능한가?
※ 「세월호 참사, 일본이었다면 달랐을까? 」에서 이어집니다. 대한민국 해경, 지금까지 뭐했나? 언론에서는 구조율 96%를 자랑하는 일본 같으면, 특수구난대가 제트기 타고 날아와서 잠수하면 다 구조할 것 같은 이야기를 하고들 있는데, 다이빙 벨 같은 소리입니다. “일본 해상보안청은 구조율이 96%에 달한다더라? 그러면 그동안 대한민국 해경은 뭐했나?” 세계에서 유일하게 일본을 우습게 보고 있다는 대한민국은 일본이 해난 사고 구조율 96%를 달성할 때까지 무슨 일을 하고 … [Read more...] about 한국 해경은 정말로 무능한가?
세월호 참사, 일본이었다면 달랐을까?
※ 「일본의 해양 안전체계에서 진짜로 배워야 할 점」에서 이어집니다. 일본의 구조율 기사들이 이야기하는 건 결국 ‘초동대응’입니다. 초동대응을 잘 하니까 기적의 구조율 96%가 나온다는 이야기죠. 그런데 세월호 같은 사고처럼… 굉장히 있을 수 없는 그런 사고가… 일본에서 일어났다면? 이런 가정이 참 어려운 게… 선장부터 주요 승무원들이 그렇게 한마음한뜻으로 개판 칠 가능성이 굉장히 낮습니다. -_-; 일본에서 비슷한 전복 사고가 났다고 해도 이미 갑판 피신, 구명벌을 이용한 … [Read more...] about 세월호 참사, 일본이었다면 달랐을까?
일본의 해양 안전체계에서 진짜로 배워야 할 점
일본은 해난 사고 발생 시 기적의 구조율 96%를 보여준다고 합니다. 뭐, 그럴 만도 하죠. 섬나라니까 바다에 투자 많이 하는 게 당연합니다. 크고 작은 사고들이 많았지만 그래도 ‘안전짱짱국’이라고 자타가 인정하고 있죠. 위 기사들을 보면 한결같이 이야기하는 게 있습니다. 정예 잠수요원으로 구성된 특수구난대가 하네다 공항에 24시간 상주하고 있다가 출동한다는 거에요. 이거 자체를 엄청 부러워하는 느낌이 전해져 오는데… 뭐, 좋은 장비가지고 있다는 거는 저도 부럽… 참고로 … [Read more...] about 일본의 해양 안전체계에서 진짜로 배워야 할 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