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자 주: 이 글은 usatoday의 5 brain flaws that make you a lousy investor를 번역한 글입니다. (필자: Matt Krantz)
여러분은 훌륭한 투자자다. 분명 그럴 것이다. 그렇다면 여러분은 항상 S&P 500보다 뒤처지지 않을 것이며, 또 증권 계좌 들여다보는 것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
50억 달러를 운용하고 있는 후버 캐피털 매니지먼트의 조 후버는 “만일 여러분이 형편없는 투자자라면, 문제는 종목 리서치 기술이나, 재무제표를 읽는 능력, 아니면 지불하고 있는 수수료에 있지 않습니다. 바로 여러분의 뇌가 문제입니다.”라고 말한다.
인간의 뇌은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했던 시절에 훌륭한 역할을 했을지 모르지만, 현명한 투자 결정을 내리는 데 있어서는 쓸데없는 습성들로 설계되어 있다. 후버는 우리 뇌가 어떻게 포트폴리오를 망가뜨리는지 다음같이 설명한다:
1. 매매 편향(Trading bias).
(이 편향은) 투자에서 성공하기 위한 우리 능력에 큰 오점이 될 수 있다. 주식 매매를 위해 싼 종목만을 찾아다니는 (가치주) 투자자들은 너무 일찍 주식을 매수하는 경향이 있다고 후버는 말한다. 하지만 이런 가치주 투자자들은 해당 종목이 무르익기 시작하고, 실질적인 이익은 아직 나오지 않은 시점에 너무 일찍 매도에 나서 이익을 테이블 위에 남겨두고 만다.
마찬가지로 차세대의 엄청난 종목을 찾아다니는 성장주 투자자들은 종종 주가가 이미 상당히 상승해 있는 상태에서 너무 늦게 매수하는 경향이 있다고 그는 말한다. 이 같은 성장주 투자자들은 어느 정도 주가 상승을 즐길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보유 기간을 너무 오래 끌어 얻어진 이익이 사라지게 놔둔다.
아래 후버가 제시한 차트는 성장주 투자자들과 어떻게 가치주 투자자들이 잘못된 시점 선정 때문에 이익을 놓치고 있는지 보여준다:
2. 최신 효과(Recency effect)
투자자들은 종종 지금 진행되고 있는 일이 지속될 것이며, 그에 따라 현재가 미래의 전조라 생각하는 값비싼 실수를 저지른다. 투자에 있어서도, 투자자들은 현재 저조한 실적을 보이고 있는 기업이 앞으로도 계속 고충을 겪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마찬가지로 투자자들은 좋은 실적을 보이고 있는 기업이 앞으로도 계속 좋은 실적을 거둘 것이라고 생각하는 같은 실수를 저지른다. 후버는 이런 잘못된 생각을 “왜곡된 ROE 회귀”라고 부른다.
이런 실수는 값비싼 대가를 치를 수 있다. 룰루레몬(Lululemon)의 경우가 비록 후버가 예로든 것은 아니지만, 아주 좋은 사례가 될 것이다. 운동복 업체인 이 회사는 거대한 매출과 이익 성장률을 거두고 있었다. 투자자들은 이런 성과가 계속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룰루레몬에 대한 이 같은 베팅을 아주 값비싸고, 또 잘못된 것으로 증명되었다.
아래 표에서 룰루레몬의 성장세가 어떻게 붕괴되었는지 쉽게 알 수 있다:
3. 매몰 비용 오류(Sunk cost fallacy)
투자자들의 사전에서 “다시 회복될 것”이란 말은 가장 위험한 말 중 하나다. 투자자들은 자신이 종목 선정에서 실수를 저질렀다는 생각을 받아들이지 못한다. 따라서 주가가 하락할 때, 투자자들은 종종 물타기를 하는데, 그렇게 함으로써 손실을 훨씬 더 빠르게 복구할 수 있다는 생각 때문이다. 문제는 투자자들이 손실을 잘라내고 다른 종목을 찾아보는 게 더 낮다는 점이라고 후버는 말한다.
홀 푸드(Whole Foods)의 투자자들은 실수를 통해 이 같은 교훈을 얻었다. 올해 초, 이 유기농 식품 판매업체의 주가는 반등할 것으로 보였다. 그렇지만, 상황이 더 악화되자, 주가 하락으로 물타기를 했던 투자자들은 투자 자금 중 거의 절반을 날려버리게 되었다.
4. 과잉확신 편향(Overconfidence effect).
현재의 강세장은 많은 젊은 투자자들을 잘못된 안이한 생각으로 이끌고 있다. 이들은 현재의 주가 상승이 거의 모든 이들의 포트폴리오 가치를 끌어올렸다고 생각하기보다는, 자기 이익은 기술로 말미암은 것이라고 생각하는 과잉확신 편향에 시달리고 있다. 이 같은 과잉확신은 투자자들로 하여금 주식 시장의 위험한 종목에 투자하게 만드는데, 빠져나올 시기가 언제인지 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후버가 예로 든 것은 아니지만, 2014년 소셜 미디어 종목이 아주 고전적인 사례가 될 것이다. 이 부문의 많은 종목들이 고평가되었다는 경고에도 불구하고, 일부 투자자들은 빠져나올 시기가 언제인지 안다는 생각에 여기에 투자했다.
하지만 이어 대부분의 소셜 미디어 종목에 잔혹한 시기기 닥쳤고, 그 결과 자기가 최고 투자자라고 생각했던 많은 투자자들은 거대한 손실을 겪을 수밖에 없었다.
5. 전망 이론(Prospect theory) 또는 프레이밍 효과(framing effect).
투자자들은 시장에서 10% 손실을 입을 경우 10% 이익을 얻을 경우 보다 훨씬 더 큰 상실감을 느낀다. 이처럼 긍정적인 정보와 부정적인 정보 중 어느 한쪽으로 치우친 투자자들의 반응은 투자 결정과 시장 움직임에 대한 잘못된 결론을 내리게 만든다고 후버는 말한다.
분명 우리는 모든 투자 약점을 뇌의 탓으로 돌릴 수는 없다. 하지만 이런 행동 상의 큰 실수는 투자자들에게 가장 값비싼 실수를 반복하게 만든다고 후버는 말한다.
원문: 책도둑 &
valentino flatsEducating your Child in a Private Schoo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