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이수 부결 「김이수 인준안 부결..찬성 145표 반대 145표로 동수」, 뉴스1 국회의장이 직권상정한 헌재소장 김이수 인준안이 찬성 145: 반대 145(기권 1, 무효 2)로 부결되었다. 김이수 지명이 상징했던 것 「헌재소장 김이수 지명이 상징하는 것」, YEINZ.NET 헌재소장 김이수 지명의 의의에 대해서 이런 글을 쓴 적이 있다. 요약하자면 김이수 지명이 소수자 인권 문제에 대한 문재인의 대답이라는 것. 대통령중심제 하에서 … [Read more...] about 분노의 기록: 헌재소장 김이수 부결에 부쳐
버락 오바마: “페미니즘은 우리 모두를 더 자유롭게 할 아이디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작년 8월 4일 ‘글래머’ 지에 페미니즘에 대한 열정적인 글을 기고했다. 작년의 미국은 역사상 최초로 주류 정당에서 여성 후보가 대통령 후보로 지명되었다. 그렇기에 그의 페미니즘에 대한 칼럼은 더욱 뜻깊었다. 그는 성차별과 맞서 싸우는 것은 결코 여성들만의 몫이 아니며, 우리가 아무렇지 않게 받아들이고 있는, 문화적으로 공고하게 뿌리가 박힌 수많은 고정관념과 맞서 싸워야 한다고 호소한다. 그렇게 남성, 여성, 성소수자 등 모든 이들을 위한 평등이 이뤄질 때 우리는 … [Read more...] about 버락 오바마: “페미니즘은 우리 모두를 더 자유롭게 할 아이디어”
한국 남성 80%가 데이트폭력 가해자라는 세계일보 기사에 관하여
한국 남성 80%는 데이트폭력 가해자? 세계일보 기사 하나가 인터넷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한국 남성의 80%가 데이트폭력 가해자라는 충격적인 제목의 기사. [단독] 성인 남성 80% 데이트폭력 가해자… ‘행동 통제’ 가장 많아, 세계일보 형사정책연구원 보고서를 인용 요약한 기사가 왜 [단독] 딱지를 붙이고 있는지는 둘째치고… 사실 쉽게 이해되는 기사는 아니다. 우선 남성 80%가 폭력 가해자라는 사실 자체가 경험적으로 와닿지 않고, 연구 방법이 남성 스스로가 인터넷 사이트에 … [Read more...] about 한국 남성 80%가 데이트폭력 가해자라는 세계일보 기사에 관하여
황교익의 “혼밥은 자폐” 발언 전문 정리
황교익의 “혼밥은 자폐” 발언이 물의를 일으킨 가운데, 황교익이 이를 보도한 디스패치를 “쓰레기 언론” “미개한 일” 등의 거친 단어를 동원하며 비난하고 있어 그 내용을 정리해볼 필요가 있다 싶었다. tbs의 ‘김어준의 뉴스공장’을 들으며 정리했다. 오기가 있을 수 있으니 정확한 내용은 사이트를 참고하시길. 다소 문제가 있을 수 있겠으나 공론장을 위해 꼭 필요한 일이라 생각해 ‘혼밥’과 관련된 부분만을 정리해 옮겨둔다. ‘김’은 김어준, ‘황’은 황교익. 존대는 생략했고, 일부 발언은 … [Read more...] about 황교익의 “혼밥은 자폐” 발언 전문 정리
문화와 스포츠, 그 융합: 평창 문화올림픽
※ 이 글은 문화체육관광부 대표 블로그에 함께 기고한 글이며 해당 블로그의 운영방침과 다를 수 있습니다. 김연아가 트리플-트리플 콤비네이션을 다시 뛰진 않겠지만, 이 어릿광대를 그만 보내달라며 아디오스를 노래하던 선율과 그 몸짓은 마치 각인처럼 남아있다. 그 몸짓이 그려낸 직선과 곡선은 그야말로 문화와 예술이 스포츠와 만난 가장 아름다운 조형이었다. 올림픽 정신이란 “스포츠를 통해서 심신을 향상시키고 문화와 국적 등 다양한 차이를 극복하며 우정, 연대감, 페어플레이 정신을 … [Read more...] about 문화와 스포츠, 그 융합: 평창 문화올림픽
보수와 진보라는 교조주의를 폐기할 때다
보수 vs. 진보, 화해할 수 없는 싸움 원래 의회정치는 겉으로는 충돌하지만, 내부적으로는 대화가 계속 이루어지며 합의를 도출하게 되는 법이다. 국민의당 박지원 전 대표 등이 말하는 소위 ‘정무적인’ 과정이 이를 의미하는 것이기도 하다. 그러나 요즘은 그렇지가 못하다. 좌파와 우파의 양극화가 심각해지고 있다. 한국만 해도 문재인 정부가 출범하자마자 자유한국당은 온갖 구실을 붙여 의회 활동을 사실상 거부하고 있다. 좌우 중앙의 타협 가능한 영역이 점점 없어지다시피 하고 있다. … [Read more...] about 보수와 진보라는 교조주의를 폐기할 때다
권모술수가 판치는 세상, 오래된 원칙으로 돌아가라
성에 대한 오래된 원칙 요즘 성을 둘러싼 스캔들로 많은 사람이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문재인 정부 들어 장관 후보자로서 처음으로 낙마한 사람은 여성의 동의 없이 허위로 혼인신고를 했던 것이 드러나 사의를 표했고, 어떤 청와대 행정관은 고교 시절 여학생을 성관계 대상으로 공유했다는 이야기를 공공연히 해 물의를 빚었죠. 야당은 이를 강력하게 규탄하고 있습니다만, 사실 그럴 자격이 있는 사람들은 아닙니다. 돼지 발정제로 강간 모의를 했던 사람이 대선후보였고, 전 정부에선 아예 성 접대 스캔들이 … [Read more...] about 권모술수가 판치는 세상, 오래된 원칙으로 돌아가라
A대위 사건과 동성애 처벌법
A대위 사건 A대위는 동성애자로서, 군인에 대해 항문성교나 그 밖의 추행을 한 혐의로 구속기소 되어 군사법원에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다. 그는 점심시간 중 독신자 숙소에서 하급자를 추행하였다. 이 과정에서 군 당국과 검찰은 동성애자들이 사용하는 데이팅 앱을 동원해 동성애자를 색출하였다고 알려졌다. 인권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아마 많이들 들어봤을 것이다. 군인권센터의 노력으로 세간에 알려진 A대위 사건. 동성애자라는 이유로 구속기소 되고 징역형을 받은 사건이다. 이 사건을 … [Read more...] about A대위 사건과 동성애 처벌법
친문의 분노와 친문패권주의
한경오와의 전쟁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진보언론과 일부 문재인 지지자들 사이의 충돌이 예상보다 거세게 일어났습니다. 일부 문재인 지지자들은 한겨레, 경향, 오마이뉴스 등 ‘한경오’로 지칭되는 진보 언론이 노무현 정부 때부터 반노 경향의 논조로 노무현 정부의 실패, 나아가 노무현의 죽음에까지 책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지지자들은 영부인 김정숙 씨를 ‘김정숙 씨’라 지칭했다는 점이나, 기사 제목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은 ‘박 전 대통령’이라 칭하면서 문 대통령은 ‘문’이라고 칭한 점, 한겨레 … [Read more...] about 친문의 분노와 친문패권주의
헌재소장 김이수 지명이 상징하는 것
문재인 대통령, 김이수 헌재소장 지명 문재인 대통령이 김이수 헌법재판관을 헌재소장에 지명했습니다. 비서실장 등을 인선했을 때와 마찬가지로 대통령이 직접 기자회견을 통해 이 사실을 밝혔습니다. 이 소식을 접한 뒤, 저는 이것이 산적한 인권 문제에 대해 “대통령으로서” 문재인이 준 대답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모두 아시다시피 문재인은 인권 변호사 출신이고 시국 사건이나 노동 인권, 기타 소수자 인권 문제에서 소신 있는 목소리를 내 왔습니다. 그러나 정치인으로서 문재인의 인권 행보는 많은 … [Read more...] about 헌재소장 김이수 지명이 상징하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