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어린이날 하면 방정환 선생님을 떠올리듯이, 미국에서는 아동도서 하면 대표적으로 시어도어 수스 가이젤(Theodore Seuss Geisel), 일명 ‘닥터 수스(Dr. Susse)’ 작가를 ‘20세기의 안데르센’으로 높이 칭송한다. 매년 3월 2일은 닥터 수스의 탄생일로 그의 업적과 인기를 기려 ‘미국 독서의 날’로 지정될 정도로 그 인기와 영향력이 대단하다. 학교마다 닥터 수스 주간을 기념하며 다양한 테마의 독서 이벤트가 열린다. 책의 캐릭터를 피처링해, 월요일은 책의 주인공처럼 … [Read more...] about 당시에도, 지금도 ‘잘못된 것들’에 대하여
‘진짜 사나이’가 되려면, 침대부터 정리하라!
최근 미국 해군 대장 윌리엄 H. 맥레이븐 쓴 『침대부터 정리하라』라는 책을 읽기 시작했다. 뜬금없이 침대부터 정리하라니 내용이 궁금하기도 하고, 침대 정리는 뭔가 쉽게 시작할 수 있을 듯해서 읽기 시작했다. 본인의 경험에서 나온 이야기여서 그런지, 저자의 주장이 매우 설득력 있었고, 메시지의 몰입도가 높아 단숨에 읽어 나갔다 (책이 생각보다 얇다^^). 이 책의 요지는 간단하다. 세상을 바꾸겠다는 큰 포부가 있다면, 그에 앞서 눈앞에 놓인 작은 일부터 충실히 해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 [Read more...] about ‘진짜 사나이’가 되려면, 침대부터 정리하라!
대가 없이 받은 친절의 교훈, 당신도 그렇게 하세요
운전에 익숙하지 않던 시절, 아이들을 태우고 근처 마트에 다녀오는 길이였다. 일요일 점심이라 차들로 붐볐고, 도로에는 빨간 꼬깔콘(traffic cone) 여러 개를 세워 임시 출구 안내 표시를 해놓았다. 문제는 내가 좁은 통로에서 급커브를 꺾다가 실수로 꼬깔콘을 건드렸는데, 그때 바퀴에 무언가 걸리는 소리가 들렸다. 처음엔 그냥 무시하고 계속 차를 몰았는데, 결국 몇 미터 가지 못해 차가 멈춰 서버렸다. 놀란 마음에, 최대한 인도 쪽으로 바짝 붙이려고 액셀을 밟았으나 꼼짝하지 … [Read more...] about 대가 없이 받은 친절의 교훈, 당신도 그렇게 하세요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말: “누가 알긴, 내가 알잖아”
이효리 씨가 < 캠핑 클럽> 프로그램에서 핑클 멤버와 나눈 일화가 인상 깊다. 한번은 남편 이상순 씨가 보이지도 않는 의자 밑바닥에 사포질을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고, ‘여기 안 보이잖아. 누가 알겠어’라고 말했다고 한다. 이에, 이상순 씨가 이렇게 대답했다고 한다. 누가 알기는, 내가 알잖아. 그때 이효리 씨는 남들 시선과 상관없이, 자신 스스로 기특해지는 순간이 많을수록 자존감이 높아진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한다. 참 멋진 일화다. 우리 일상에도 몇 번씩 그런 … [Read more...] about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말: “누가 알긴, 내가 알잖아”
할아버지·할머니가 일하는 스타벅스
스타벅스는 내가 제일 좋아하는 곳이다. 5달러 티셔츠 구매는 고민하지만, 매일 아침 ‘카페라떼’를 마시기 위해 5달러를 쓰는 것은 주저하지 않는다. 내게 스타벅스란, 논리적으로 설명하기 힘든 그런 곳이다. 스타벅스는 흔한 매장이기도 하다. 지역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각 블럭 구간마다 하나씩 자리하고 있을 정도로 널리 퍼져있다. 스타벅스가 없는 곳을 찾는 게 더 어려울 정도다. 한국도 그렇지만 미국 스타벅스는 늘 분주하고 사람들로 붐빈다. 커피 주문도 개인화돼서 복잡하다. “아이스 라테 그란데 … [Read more...] about 할아버지·할머니가 일하는 스타벅스
코로나19 이후, 재택근무를 통해 배운 직장인 서바이벌 팁 4가지
코로나19의 여파로 자택 대기 행정명령이 내려졌다. 여전히 상황은 안개 속이지만, 예전에 비해 서서히 경계가 풀리는 듯하다. 대부분의 미국 IT 회사들은 지난 4월부터 지금까지 무기한으로 재택근무 중이다. 코로나19가 사회 여러 풍경을 바꿔 놓았듯이, 재택근무하는 회사들의 근무 환경 또한 상황에 맞게 변화했다. 지난 재택근무 경험을 돌이켜보며 재택근무 시 더욱 중요하게 된 직장인 스킬 셋에 대해서 나눠보고자 한다. 1. 영상 회의할 때 카메라를 켜고 존재감을 … [Read more...] about 코로나19 이후, 재택근무를 통해 배운 직장인 서바이벌 팁 4가지
영화 〈승리호〉가 쏘아 올린 작은 공 4가지
지난 2월 5일, 한국의 우주 SF 영화인 <승리호>가 넷플릭스를 통해서 개봉됐다. 첫출발이 아주 좋다. 공개 하루 만에 넷플릭스 전 세계 인기 영화 1위를 기록하고 있다는 반가운 소식이다. 개인적으로 송중기 씨가 나온다는 이유만으로 오래전부터 손꼽아 기다려온 기대작이었다. 설레는 마음으로 감상을 마친 소감은, 기대 이상의 수작이었다. 기쁜 마음으로 <승리호>가 쏘아 올린 작은 공 4가지를 나름대로 정리해보았다. 1. 240억 제작비로 이 … [Read more...] about 영화 〈승리호〉가 쏘아 올린 작은 공 4가지
매일 영어책을 낭독해 보았다
누구나 한 번쯤 영어책 원서를 옆구리에 끼고 다닌 적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 책의 마지막 장을 덮어 본 경험은 흔치 않을 것이다. 원서 리딩을 시도해보지만 삽화도 없고, 심지어 종이 질도 나쁜 데다, 깨알 같은 알파벳에 압도돼, 페이지 한 장 넘기기도 쉽지 않다. 대개 모르는 단어가 나오면, 그 단어에 집착해, 다음 문장으로 넘어가지 못한다. 단어를 꼭 찾아야 한다는 생각으로 인터넷에 접속하게 되면, 그새 마우스 클릭은 자연스럽게 유튜브나 페이스북, 인터넷 가십 기사로 넘어가기 마련이다. … [Read more...] about 매일 영어책을 낭독해 보았다
‘솔직하게 말해서’란 말의 4가지 함정
유명한 자기 계발서 『미라클 모닝』의 저자인 할 엘로드는 책에서, 자신에 대한 솔직한 피드백을 듣기 위해 지인들에게 메일을 보냈던 일화를 소개한다. 저자는 삶을 변화시키고 싶다는 간절한 소망이 있었지만, 당장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했다. 이에, 가족, 친구, 동료, 직장 상사, 심지어 옛 연인까지 자기를 잘 안다고 생각되는 23명에게(마이크 조던 팬이어서 23명을 선택했다고 한다) 그들이 생각하는 본인의 강점 3가지와, 반드시 개선되길 바라는 약점 3가지를 ‘솔직하게’ 적어서 답변해 … [Read more...] about ‘솔직하게 말해서’란 말의 4가지 함정
가장 후회하는 소비 VS. 가장 만족하는 소비
작년 한 해, 사람들이 소비해놓고 후회했던 것들에 대한 The New York Times의 리뷰 기사 「The Year of Buyer’s Remorse」가 흥미롭다. 이중 공감 가는 몇 가지 사례들을 공유해본다. 가장 후회하는 소비 닌텐도 스위치 라이트 먼저, 작년 한 해 열풍을 일으켰던 닌텐도 스위치 라이트(Nintendo Switch Lite)를 구매한 것이다. 알다시피, 요즘 전자 게임 기기들이 절대 저렴하지 않다. 기기와 별도로 플레이할 게임도 구매해야 한다. … [Read more...] about 가장 후회하는 소비 VS. 가장 만족하는 소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