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요새 죠르디가 인기라고는 하지만 역시 카카오프렌즈를 대표하는 캐릭터는 뭐니 뭐니 해도 라이언이 아닐까 싶다. 2016년 카카오프렌즈의 새로운 멤버로 등장해 폭풍처럼 인기를 끌었던 라이언. 라이언의 인기로 카카오의 여러 신사업들도 함께 흥행하자, 장난처럼 사내에서 붙여진 별명이 라상무님이었다. 그런데 카카오는 한술 더 떠, 정기인사에서 아예 라이언을 전무로 승진시킨다. 이 정도로 라이언은 카카오를 상징하는 캐릭터라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이랬던 라이언이 2020년 5월 경쟁사 라인의 … [Read more...] about 팬심으로 대동단결! 팬덤 커머스에 대하여
오늘의집, TV광고 효과가 있었을까?
따라다라따~ 따라다라따~ 혹시 마성의 BGM 중 하나로 유명한 이 노래를 기억하시나요? 뭔가 인테리어를 한 후 방문을 열 때면 머릿속에서 자동으로 재생이 되곤 하는데요. 이 음악이 이렇게나 유명해진 것은 러브하우스라는 예능 덕분입니다. 러브하우스는 당대 최고의 예능 프로그램 중 하나로, 불우이웃의 집을 리모델링해주는 것이 주 내용이었고, 리모델링 후 집이 공개될 때마다 이 BGM이 울려 퍼지곤 했었지요. 그런데 러브하우스 종영 이후 무려 16년이 흐른 지난 1월 말, TV에서 다시 이 … [Read more...] about 오늘의집, TV광고 효과가 있었을까?
본격 콘텐츠 전쟁의 서막
드디어 콘텐츠 끝판왕 디즈니의 OTT 서비스, 디즈니 플러스의 국내 진출이 초읽기에 들어섰다. 당초 예상되었던 3월보다는 3개월 밀리긴 했지만, 올해 6월이면 만나 볼 수 있다고 하니 말이다. 그래서일까? 지난 연말부터 국내 콘텐츠 시장이 심상치 않다. 콘텐츠 시장 왕좌의 주인을 가리기 위한 최종 결전을 앞두고 플레이어 간의 물밑 움직임이 치열하다. 여기서 더욱 재미있는 점은 글로벌 OTT 서비스 중 압도적 1위이면서, 국내 시장도 제패한 넷플릭스. 이를 위협하는 도전자 디즈니 … [Read more...] about 본격 콘텐츠 전쟁의 서막
쿠팡의 상장 배경과 이후의 시나리오에 대하여
"쿠팡이 상장한다" 짧게는 올해 초부터, 길게는 수년 전부터 솔솔 나오던 이야기였습니다. 국내 대표적인 '계획적 적자 기업'인 쿠팡이기에, 상장에 대한 의견도 갈렸죠. 지속적인 적자를 감당하기 위해선 결국 상장을 할 수밖에 없고, 이미 아마존 등 성공사례가 있기 때문에 쿠팡도 해낼 것이라고 본 측이 있었고요. 반대 편에서는 국내 주식시장 특성상 막대한 적자를 내고 있는 쿠팡의 상장이 불가능하다고 주장했습니다. 극단적으로는 쿠팡이 수년 안에 망한다고 여기던 사람들도 은근히 있었습니다. 하지만 … [Read more...] about 쿠팡의 상장 배경과 이후의 시나리오에 대하여
이마트는 왜 와이번스를 탐냈을까?
※ 아래 글은 2021년 01월 27일에 발행된 뉴스레터에 실린 글입니다. 전체 뉴스레터를 보시려면 링크를 클릭하시면 됩니다. 스토브리그, 드라마 아니었어? 작년 겨울을 강타했던 인기 드라마 스토브리그를 기억하시나요? 만년 꼴찌 재송 드림즈는 대형 선수를 공격적으로 영입하며 스토브리그를 달구지만, 모두가 해외로 가는 전지훈련을 국내로 가는 등 모기업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습니다. 결국 구단 관계자들도 모른 채 팀 해체가 전격적으로 결정되지요. 물론 드라마답게 PF소프트라는 IT기업에 … [Read more...] about 이마트는 왜 와이번스를 탐냈을까?
쿠팡플레이? 가슴이 웅장해진다!
지난 12월 24일 크리스마스이브. 마치 산타클로스의 선물처럼 쿠팡의 OTT 서비스 - 쿠팡플레이가 론칭되었다. 파괴적 혁신의 대표주자 쿠팡답게, 신사업 출시 타이밍도 예술적이었다.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에 5인 이상 모임 금지라는 강경책까지 더해져 그 어느 때보다 우울했던 크리스마스 연휴. 집콕 이외에는 별다른 계획을 세울 수 없던 수많은 사람들에게 새로운 즐길거리를 딱 제공해주었기 때문이다. 보통 1달 무료 이용을 보장하는 넷플릭스, 왓챠와 달리 특별한 프로모션은 없었지만, 기존 로켓와우 … [Read more...] about 쿠팡플레이? 가슴이 웅장해진다!
무신사, 이런 성장은 처음이야
열 중 아홉은 적자를 낸다는 이커머스 판. 더욱이 조 단위 거래액을 일으키면서 흑자를 내는 플랫폼 찾기는 더 어렵다. 하지만 어디든 특출 난 모범생은 있는 법. 그 희귀하다는 모범생 중 하나가 바로 무신사이다. 이미 무신사는 작년 거래액 9,000억, 매출액 2,000억, 영업이익 500억이라는 매우 이상적인 실적을 기록한 바 있다. 그 덕에 기업가치 2조 2,000억 원을 인정받아 10번째 유니콘으로 등극했고, 2020년 거래액 1조 4,000억 원을 바라볼 정도로 성장세도 꾸준히 … [Read more...] about 무신사, 이런 성장은 처음이야
요기요를 버리고, 배민을 품는 이유
12월 28일, 요기요와 배달통의 운영사 딜리버리히어로와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 형제들 간의 4조 7천억 원 규모의 인수합병은 결국 새드엔딩으로 끝마치게 되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인수합병 발표 1년 만에 기업 결합은 승인했으나, "6개월 내 요기요 매각"을 명령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공정위의 조건부 승인에 대해 딜리버리히어로(이하 DH)는 요기요 100% 지분 매각 결정을 수락하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사실 이러한 상황은 지난 11월 전달된 심사보고서에서 이미 예고되었던 것이었다. … [Read more...] about 요기요를 버리고, 배민을 품는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