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는 다양한, 매우 다양한 경험을 거쳤다. 오프라인 광고부터 디지털 캠페인과 검색까지, 호텔 사업개발에서 학원과 잡지까지, 광고주 상위 의사결정권자에서 대행사 실무까지. 다양한 환경에 있으며, 내 주변을 바라보는 시선은 성장했다. 「직장 고비 3년 차, 나 빼고 멍청해 보이는 이유」라는 글과 같은 맥락이다. 왜 유독 디지털 대행사는 교체가 잦은 걸까? 어느 분야에서도 매년 협력업체가 교체되는, 심하게는 1년에 3번이나 바뀌는 일은 흔치 않다. 그런데 유독 디지털에서는, 특히 … [Read more...] about 왜 님 회사의 디지털 에이전시는 일을 못 하나
직장 고비 3년 차, 나 빼고 멍청해 보이는 이유
어느 3년 차 때문에 시끄럽다. 흔히들 직장생활 3년 차가 제일 힘들다고 말한다. 뭐가 좋은지도 알고 저게 별로인 것도 아는데, 도무지 권한이 안 주어지니 답답함만 늘어난다. 난 되게 잘났는데 조직이 멍청해서 나를 못 받쳐주는 것 같고. 나도 그랬다. 솔직히 말해, 3년 차의 지식과 능력은 3년 차의 비판적 시각을 따라가지 못한다. 따라서 3년 차는 불만은 많지만 생산성이 그만큼 높지 못하다. 저 멍청한 차장 부장 날리고 내가 하면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지만 실제로는 절대 그렇지 … [Read more...] about 직장 고비 3년 차, 나 빼고 멍청해 보이는 이유
블로그 콘텐츠 마케팅을 망치는 창의적인 방법들
힘이 많이 떨어졌다고는 하나, 네이버는 여전히 국내 검색 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검색엔진이다. 타깃이 사용하는 주요 검색엔진이 무엇인가는 검색 마케팅의 전략에도 당연히 영향을 미치는데, 다수의 키워드에서 블로그 영역을 상단에 보여주는 네이버 검색 결과화면의 특징상 블로그 콘텐츠 마케팅은 국내 검색 마케팅 전략에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한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국내 블로그 콘텐츠 마케팅은 광고주부터 대행사와 생산자(블로거)까지, 그리고 전략에서 활용과 성과측정까지 상당 부분 뒤틀려 … [Read more...] about 블로그 콘텐츠 마케팅을 망치는 창의적인 방법들
배달주문 정보유출 글에 대한 ‘배달의 민족’의 피드백
이 글은「난 단지 치킨을 주문했을 뿐인데, 범죄의 대상이 될 수 있다니.」에 대한 배달의 민족 공식 입장 및 조치 사항이다. 홍보실장 류진 님 개인 계정으로 내 페이스북에 댓글 형식으로 전달되었다. 기존 글의 하단에 추가할 수도 있었지만, 이 글은 몇 가지 이유로 반드시 독립 컨텐츠로 소개하고 싶었다. 특히 PR을 공부하거나, 그 분야에 관심을 갖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읽어보고, 이 글을 둘러싼 모든 정황에 대해 반드시 잘 살펴보기 바란다. 단언하건대, 지난 수년간 내가 본 최고의 PR … [Read more...] about 배달주문 정보유출 글에 대한 ‘배달의 민족’의 피드백
난 단지 치킨을 주문했을 뿐인데 범죄의 대상이 될 수 있다니
너는 나라는 사람을 본 적도 없고 이 세상에 존재하는지도 모르겠지만 말이야. 선릉공원 건너편, 건물 출입문 번호가 12*9#인 00빌라 40*에 사는 스물세 살 헤어디자이너 박*영. 지난주 토요일 저녁에 남친이랑 시켜먹은 치킨은 맛있었니? 언제 혼자 있을 때 010-48**-9**3으로 전화하고 찾아가 볼까? 가기 전에 P******@gmail.com으로 내 소개부터 보낼까? 네 사진도 모두 저장했고, 네가 좋아하는 장소도 다 알아놨어. 위의 박*영 양 이야기는 허구가 아니다. 각기 다른 사람의 … [Read more...] about 난 단지 치킨을 주문했을 뿐인데 범죄의 대상이 될 수 있다니
안철수의 배너 광고가 놓친 것
일단 기본적인 개념을 공유하고 시작하자. 우리가 좋은 광고물의 요소로 꼽는 여러 가지가 있다. 그중 가장 먼저 떠올리게 되는 요소는 ‘시선을 사로잡는 것(Grabbing Attention)’이 아닐까. 주목도를 높이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다. 광고물 자체의 크리에이티브 자체로 사람들이 주목하게 하는 것. 광고 크리에이티브를 생각하는 대다수 사람이 떠올리고, 실제로 이쪽 분야의 사람들이 집중하는 바로 그것이다. 그 광고물이 놓인 환경에서 주목할 요소로 만드는 것. 예를 들면 아래 … [Read more...] about 안철수의 배너 광고가 놓친 것
네이버 검색어 순위 마케팅은 효과가 있을까?
필드에서 일하며 열 클라이언트 중 다섯 클라이언트는 네이버 자동완성검색어, 연관검색어, 쇼핑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순위 작업에 대한 문의를 한다. 글 전에 미리 밝히는데, 그 요청 자체를 무식하다고 말하거나 그 활동이 아무 의미 없다는 하려는 것은 아니다. 검색이라는 행위는 웹 브라우저 상에서 사람들이 가장 많이 하는 활동이며, 특히 스마트폰의 대중화 이후 검색이라는 행위는 그 어떤 디지털 활동보다 중요해졌다. 따라서 검색창 혹은 그 주변에서 이루어지는 사용자 시선을 사로잡는 행위는 실제로 … [Read more...] about 네이버 검색어 순위 마케팅은 효과가 있을까?
내가 검색엔진 최적화를 반대하는 경우
오늘은 아침 10시부터 시작해서 온종일 4개의 외부 미팅이 있었습니다. 어김없이 검색엔진 최적화 프로젝트는 끼어 있었고요. 어쨌든 검색엔진 최적화가 디지털 마케팅에서 꽤 이슈가 되고 있다는 것은 영업 현장에서 바로 느껴집니다. 오늘도 "제가 볼 때는 Tier 2 마케팅 옵션입니다. 일단은 검색광고를 먼저 하시고, Display Network로 확장하신 후 고려하셔도 늦지 않습니다."라는 피드백을 드리고 왔네요. 제가 검색엔진 최적화를 반대하는 경우는 주로 두 가지입니다. 혹시 지금 … [Read more...] about 내가 검색엔진 최적화를 반대하는 경우
[깊은 빡침] 일부 검색광고, 페이스북 대행사들의 무책임을 규탄한다
'정직한 회사'라는 걸 신념으로 회사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여러 의미겠지요. 기본적으로는 광고주에게 모르면 모른다고 하고 돈 안 돼도 이슈는 보고하고, 마케터로서 데이터의 해석에 솔직해야 하고, 협력사들에 삥 안뜯고. 사람 먹고사는 일에 매 순간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는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하루에 단 10분이라도 일관된 무엇을 지향하느냐가 결국 큰 차이를 가져온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가끔 사방에서 흘러들어온 SEO 사기꾼들 때문에 깊은 빡침이 몰려올 때가 있습니다. … [Read more...] about [깊은 빡침] 일부 검색광고, 페이스북 대행사들의 무책임을 규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