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 단맛을 내는 당류인 과당을 포함한 식품 중, 탄산음료 같은 가당 음료를 자주 섭취하는 경우 당뇨 위험도가 높아진다는 리뷰 결과가 저널 BMJ에 발표됐습니다. 물론 새로운 연구 결과는 아닙니다. 하지만 기존의 여러 연구 결과를 종합해 리뷰하는 것 역시 중요합니다. 중요한 사실은 인공적으로 고농도의 과당을 첨가한 가당 음료 이외에 천연으로 과당을 포함한 과일의 경우에는 위험도를 높이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토론토에 있는 성미카엘 병원의 존 시벤파이퍼 박사를 비롯한 연구팀은 과당이 … [Read more...] about 과일 속 과당은 당뇨를 일으키지 않는다
리튬을 걸러내는 해수 담수화 장치
바닷물에는 매우 다양한 물질이 들어 있습니다. 이 가운데는 리튬처럼 채취하기 어렵지만 매우 유용한 물질도 포함됩니다. 다만 농도가 너무 낮다 보니 경제적으로 채취가 어려워 잘 사용하지 않을 뿐이죠. 해수 담수화 장치에는 크게 두 가지 종류가 있는데, 증발식과 역삼투 방식입니다. 역삼투 방식은 강한 압력으로 물을 여과해 바닷물에 녹은 나트륨 및 다양한 이온을 걸러내고 마실 수 있는 물로 바꾸는 것입니다. 이 과정은 많은 에너지와 비용을 발생시키지만, 최근엔 필터 기술의 발전과 해수 담수화 … [Read more...] about 리튬을 걸러내는 해수 담수화 장치
나트륨 섭취와 서구식 식생활이 고혈압의 주범
아마존의 고립된 부족 가운데 하나인 야노마미(Yanomami)는 지난 수십년 동안 과학자들의 중요한 연구 대상이었습니다. 이들은 소금 섭취가 매우 적은 식사를 하고 사는데 흥미롭게도 나이가 들면서 나타나는 혈압 증가가 이들에서는 나타나지 않습니다. 20세기부터 저염식이 환자의 혈압을 낮춘다는 점은 임상에서 잘 알려졌지만, 평생 나트륨 섭취가 적으면 아예 고혈압이 생기지 않는다는 사실은 매우 흥미로운 발견이었습니다. 그런데 어쩌면 이들이 혈압이 잘 오르지 않는 유전적 특징을 지녀 이런 … [Read more...] about 나트륨 섭취와 서구식 식생활이 고혈압의 주범
비만과 암의 상관 관계가 밝혀지다
과학자들이 비만과 암의 연관성을 설명할 수 있는 면역학적 기전을 찾아냈습니다. 더블린의 트리니티 칼리지의 과학자들은 지방세포로 가는 유리지방산 (free fatty acid)가 암세포를 억제하는 NK 세포 (Natural Killer cell)을 억제한다는 증거를 동물 모델을 통해 확인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비만의 유병률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데, 전체 암종의 절반 정도가 비만과 연관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여러 역학 및 실험 연구를 통해 이와 같은 사실이 입증되고 있지만, 그 구체적인 … [Read more...] about 비만과 암의 상관 관계가 밝혀지다
플라스틱 쓰레기에서 ‘에어로겔’을 만드는 데 성공하다
음료수나 각종 액체 상태의 제품을 담는 용기로 널리 사용되는 플라스틱 페트병은 가장 흔한 플라스틱 쓰레기입니다. 사실 우리가 거의 매일 접하는 플라스틱 쓰레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막대한 페트병 쓰레기가 발생하는 것도 문제지만, 이 쓰레기를 효과적으로 재활용하기도 어렵다는 것이 더 큰 문제입니다. 싱가포르 국립 대학(NUS)의 연구팀은 PET 소재를 여러 가지 쓰임새가 있는 에어로겔(aerogel)로 만드는 새로운 공정을 개발했습니다. 에어로겔은 매우 가벼운 솜 같은 소재로 무게의 … [Read more...] about 플라스틱 쓰레기에서 ‘에어로겔’을 만드는 데 성공하다
미스터리 심해 생물, 펠리컨장어
펠리컨장어(pelican eel, 학명 Eurypharynx pelecanoides)는 이름처럼 매우 큰 입을 가진 심해어입니다. 이름과 달리 사실 장어는 아니고 장어와 가까운 풍선장어목(Saccopharyngiformes)에 속하는 생물입니다. 이들은 엄청나게 크게 벌어질 수 있는 입을 이용해서 먹이를 삼키거나 혹은 자신이 실제보다 훨씬 커 보이게 만드는데, 왜 풍선장어목이라고 불리는지 보여주는 영상이 포착되었습니다. 아래 영상은 하와이 근처 바다에서 노틸러스 팀이 촬영한 … [Read more...] about 미스터리 심해 생물, 펠리컨장어
적당한 알코올 섭취도 건강에 좋지 않다?
지나친 음주는 건강에 해롭다는 점은 별 논쟁이 없는 일반적인 상식이지만, 적당한 음주는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주장은 상당한 논쟁이 됩니다. 과거 연구에서는 소량의 음주가 술을 전혀 마시지 않는 것보다 심혈관 질환 및 전체 사망률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고 보고했습니다. 적당한 음주가 정말로 건강에 좋을까? 적당한 음주가 고령 여성 건강에 좋다? 하지만 최근 연구에서는 과거 연구들이 체계적인 오류(systemic error)가 있었다고 지적했습니다. 과거 음주력을 확인한 경우가 … [Read more...] about 적당한 알코올 섭취도 건강에 좋지 않다?
게으른 생물이 멸종 가능성이 적다?
생물학자들이 일반적인 생각과는 반대로 게으른 생물이 멸종할 가능성이 낮다는 증거를 발견했습니다. 연구팀은 '적자생존의 법칙(survival of the fittest)'에 빗대 survival of the laziest라고 표현했습니다. 의외의 결과는 아닌 게, 대사율이 낮은 동물의 생존 가능성이 높다는 이야기이기 때문입니다. 캔자스 대학의 루크 스트로츠와 그 동료들은 조개 같은 이매패류와 달팽이 같은 복족류 299종이 500만 년 동안 멸종한 속도와 현생 근연종의 대사율을 … [Read more...] about 게으른 생물이 멸종 가능성이 적다?
선사시대 유럽에는 초식 곰이 살았다
초식곰이라고 하면 다소 이상하지만, 선사 시대 유럽에는 실제로 초식곰이 살았습니다. 초식 동굴곰 vegetarian cave bear (Ursus spelaeus)이 그 주인공으로, 대략 12.5-1.2만 년 전 유럽에서 주로 식물성 음식을 먹고 살았습니다. 본래 곰이 잡식 동물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그다지 놀라운 일은 아닌 게 많은 육식 혹은 잡식 동물이 초식 동물로의 변신을 시도했기 때문입니다. 식물은 소화시키기 어렵지만, 대신 자연계에 대량으로 존재해 쉽게 구할 수 있는 먹이입니다. … [Read more...] about 선사시대 유럽에는 초식 곰이 살았다
부모의 건강한 생활 습관이 자녀의 비만을 예방한다
자녀의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치는 부분은 부모의 생활 습관일 것입니다. 특히 엄마의 생활 습관이 자녀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으로 생각되는데, 이를 지지하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BMJ에 실린 새로운 연구 결과에 의하면 건강한 생활 습관을 지닌 엄마의 자녀는 비만이 될 가능성이 낮아집니다. 미국과 캐나다의 연구팀의 NHSII(Nurses' Health Study II)와 GUTS(Growing Up Today Study) 연구에 참여한 1만 6,945명의 여성과 그들의 9-14세 사이 자녀 … [Read more...] about 부모의 건강한 생활 습관이 자녀의 비만을 예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