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글은 하버드 대학 철학과의 마이클 샌델 교수가 PROJECT SYNDICATE 지에 기고한 「Lessons from the Populist Revolt」을 번역한 글입니다. 세계 각국의 많은 시민은 자신이 경제와 문화에서 소외되었다고 느낍니다. 이는 마치 지진과도 같았던 정치 사건들(도널드 트럼프의 당선, 영국의 브렉시트)에서 여실히 드러났습니다. 몇몇 사람들은 포퓰리즘을 단순히 인종차별주의, 이민자들에 대한 외국인 혐오주의 정도로 생각하기도 하고, 어떤 사람들은 … [Read more...] about 포퓰리즘의 반란에서 배워야 하는 것
자기 절제는 미래의 자신에 대한 공감이다
※ 이 글은 The Atlantic지에 게재된 「Self-Controls is just empathy with your future self」를 번역한 글입니다. 아마 이 실험을 들어본 적이 있을 겁니다. 아이들은 눈앞에 놓여진 마쉬멜로를 15분 동안 먹지 않으면 두 개를 더 받는다는 말을 듣습니다. 어떤 아이들은 참았고, 어떤 아이들은 참지 않았습니다. 1960년대 행해진 이 '마쉬멜로 실험'은 자기 절제와 충동의 대결을 잘 보여줍니다. 당장의 욕망을 참고 먼 미래를 생각하는 … [Read more...] about 자기 절제는 미래의 자신에 대한 공감이다
새해 결심을 이루지 못하는 과학적 이유
※ 이 글은 POPULAR SCIENCE지에 기재된 「WHY YOUR BRAIN MAKES NEW YEAR'S RESOLUTIONS IMPOSSIBLE TO KEEP」을 번역한 글입니다. 새해가 되면 사람들은 여러 가지 결심을 합니다. 매년 실패하는 소원이지만 새해에는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 시작해보겠노라 다짐을 하죠. 우리는 왜 이렇게 연초가 되면 어김없이 결심하는 것일까요? 그리고 이 결심들이 매번 작심삼일로 그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정답은 인간의 두뇌가 작동하는 … [Read more...] about 새해 결심을 이루지 못하는 과학적 이유
왜 대부분의 언어에는 냄새를 묘사하는 단어가 거의 없을까요?
※ 이 글은 The Atlantic에 기재된 「Why Do Most Languages Have So Few Words for Smells?」를 번역한 글입니다. 바나나를 묘사해봅시다. 색깔은 노랗고, 끝은 약간의 녹색을 띄기도 하지요. 껍질을 벗기면 부드럽고 무른 속살이 나옵니다. 먹어보면 달콤하고 약간의 크림맛이 나지요. 그리고 냄새는… 음… 바나나 냄새가 나는군요. 색깔, 소리, 맛, 질감 등의 모든 감각에는 대개 이를 표현하는 각각의 '어휘사전'이 있습니다. … [Read more...] about 왜 대부분의 언어에는 냄새를 묘사하는 단어가 거의 없을까요?
정치적 견해가 다른 가족과 명절 나기
※ 이 글은 The Wall Street Journal의 「How to Reconcile With Family and Friends After the Election」을 번역한 글입니다. 지지 후보에 따라 정치적인 견해가 극단적으로 갈린 대선 이후 맞는 추수감사절에서 정치적인 견해가 다른 가족이나 친구와 화해하는 법을 정리한 칼럼입니다. 미국 대선, 트럼프와 클린턴에 관한 이야기가 많지만 세대에 따라 정치적인 견해가 뚜렷히 갈라지는 한국에서도 생각해볼 부분이 많은 … [Read more...] about 정치적 견해가 다른 가족과 명절 나기
위험한 사회에서 여성이 치르는 비용
※ 이 글은 가디언 지에 기재된 「Why should women have to pay the price for 'safety' on a daily basis?」을 번역하였습니다. 오늘 아침 소셜미디어의 타임라인을 훑던 중 저는 우연히 날카로운 갈고리가 달린 플라스틱 반지 사진을 보게 되었습니다. 조깅을 즐기는 여성들의 필수품이라는 설명이 달려있었죠. 색상은 당연히도 핫핑크였습니다. 호신용품 제조업체인 피셔 디펜시브(Fisher Defensive)는 이 제품을 “야외에서 조깅이나 … [Read more...] about 위험한 사회에서 여성이 치르는 비용
왜 사람들은 모나리자에 열광하는가?
※ 이 글은 The Economist 1843 Magazine에 실린 「Why The Mona Lisa Stands Out」을 번역한 글입니다. 1993년 심리학자 제임스 커팅은 파리 오르셰 미술관에 인상파 작품 중 가장 위대한 작품으로 꼽히는 르누아르의 <물랭 드 라 갈레트의 무도회>를 보러 갔습니다. 그러나 그는 그 작품 보다 옆 방에 있던 구스타프 카유보트의 눈 덮인 파리의 지붕을 그린 그림에 빠져들었습니다. 그는 이 일을 겪은 후 어떤 작품이 과연 위대한 … [Read more...] about 왜 사람들은 모나리자에 열광하는가?
어머니, 아내, 딸을 사랑하는 성차별주의자?
※ 이 기사는 The Cut의 「Why Doesn't Spending Time With Women Make Men Less Sexist?」를 번역한 글입니다. 이 글은 미 대선 전에 작성된 글임을 미리 알립니다. 최근 여성 유권자는 15%p 차이로 클린턴을 선호하고, 남성 유권자는 5%p 차이로 트럼프를 선호한다는 설문조사가 발표되었습니다. 버락 오바마와 미트 롬니가 맞붙은 2012년 대선 당시의 성별 간 지지 후보 격차를 뛰어넘을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선거에서 성별 간 … [Read more...] about 어머니, 아내, 딸을 사랑하는 성차별주의자?
자유민주주의는 얼마나 튼튼한 제도일까?
※ 이 글은 뉴욕 타임즈의 「How Stable Are Democracies? 'Warning Signs Are Flashing Red'」를 번역한 글입니다. 야스차 뭉크(Yascha Mounk)는 어디서나 가장 비관적인 축에 속하는 사람입니다. 하버드대학교에서 정치학을 강의하는 그는 지난 몇 년 동안 서구 정치학에서 의심의 여지 없이 정설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명제에 대해 대담한 의문을 품고 연구를 진행해 왔습니다. 한 국가의 정치 체제가 한번 자유민주주의가 되면, 그 나라는 계속해서 … [Read more...] about 자유민주주의는 얼마나 튼튼한 제도일까?
투표연령, 13세까지 낮추자는 주장에 대하여
※ 이 글은 워싱턴포스트의 『Let children vote. Even 13-year-olds.』를 번역한 글입니다. 민주당 전당대회 중 뉴요커의 한 기자는 지적한 바 있습니다. 정치적 수사에는 어린이들이 우리의 욕망과 결정을 이끄는 유일한 요소라는 진부한 전제가 깔려있다. 실제로 미국의 정치인들이 투표권도 없는 집단을 자주 들먹이는 것은 흥미로운 현상입니다. 물론 이는 아이들에게 하는 말이 아니라 부모들에게 어필하기 위한 언어죠. 실제로 표를 먹고 사는 정치인들의 정치나 … [Read more...] about 투표연령, 13세까지 낮추자는 주장에 대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