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글은 theguardian지의 I grew up with the American flag. Now, the stars and stripes seem hostile를 번역한 글입니다. 늦게까지 개표 방송을 지켜보다 잠들었던 대선 다음 날 아침, 여전히 현실 부정 상태로 러닝화를 신고 나서려다 주춤하는 저 자신을 발견했습니다. 뉴욕에서 사우스캐롤라이나 찰스턴 교외로 이사 온 후, 일상에 전에 없던 긴장이 생겨났기 때문입니다. 이 도시는 바로 몇 달 전, 무장도 하지 않은 흑인 남성이 … [Read more...] about 포스트 트럼프 시대, 성조기의 의미는 무엇일까
‘은근한 잘난 척’은 어디서도 환영받지 못한다
※ 워싱턴포스트의 「The rise of humblebragging, the best way to make people not like you」를 번역한 글입니다. 소셜미디어에 언젠가부터 썩 달갑지 않은 류의 글이 눈에 띄기 시작했습니다. “나 상 탔다!”처럼 드러내놓고 자랑하는 류의 글, “부모님 정말 감사합니다. 두 분이 열심히 일하셔서 성공하신 덕분에 제가 지금 이렇게 예술을 하며 지낼 수 있다는 거 잘 알아요.”처럼 겉보기엔 겸손 떠는 것 같은데 실은 은근한 자기 … [Read more...] about ‘은근한 잘난 척’은 어디서도 환영받지 못한다
세계 인구에 관한 11가지 주요 사실
※ World Economic Forum의 「11 facts about world population you might not know」를 번역한 글입니다. 매년 세계 인구는 8,300만 명씩 늘어납니다. 현재 지구상에는 76억 명이 살죠. 2050년이면 지구에 사는 인구는 100억 명에 육박할 전망입니다. 하지만 인구가 변하는 추이는 제각각입니다. 어떤 나라의 인구는 빠르게 증가하는가 하면 어떤 나라는 인구가 줄어듭니다. 어떤 상황에서든 안정적인 인구 성장률 관리는 각국 … [Read more...] about 세계 인구에 관한 11가지 주요 사실
당장 느끼는 기분이 행복을 결정하지는 않습니다
※ HBR의 「Happiness Isn’t the Absence of Negative Feelings」를 번역한 글입니다. 행복이란 뭐라 말할 수 없이 애매한 개념이죠. 마치 안갯속에 있는 사물을 보듯, 멀찍이서 바라보면 형체가 있는 듯하지만 다가가면 갈수록 조각조각 흩어져 보이질 않습니다. 행복을 좇으려 엄청난 노력을 쏟아부은 지난 6년 동안, 나와 우리 가족의 삶은 장밋빛이었음에도 정작 나 자신은 즐거움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한편 슬픔을 느낄 때면 죄책감도 같이 … [Read more...] about 당장 느끼는 기분이 행복을 결정하지는 않습니다
애플식 자본주의 vs 구글식 자본주의
*본 글은 The Atlantic지에 실린 Capitalism the Apple Way vs. Capitalism the Google Way를 번역한 글입니다. 세상을 뒤바꿀 다음번 대단한 스타트업의 주인공이 누가 될지를 향한 관심은 언제나 뜨겁습니다. 그런 가운데 지난 10년 사이 테크 업계를 관통하는 가장 결정적인 이야기를 꼽으라면 아마도 단연 애플과 구글의 등장과 가파른 성장이 꼽힐 겁니다. 부의 창출 측면에서 보면 애플과 구글을 따라올 기업은 이 세상에 없습니다. 8년 … [Read more...] about 애플식 자본주의 vs 구글식 자본주의
‘표현의 자유’ 외치는 인터넷 트롤들, 그 부조리에 대하여
*본 글은 미국의 작가이자 사회 활동가인 린디 웨스트(Lindy West)가 뉴욕타임스에 기고한 칼럼 Save Free Speech From Trolls를 번역했습니다. 처음 “정치적인 올바름을 앞세워 표현의 자유를 해치는 검열론자”라는 비난을 들었을 때만 해도 저는 그냥 웃어넘겼습니다. “예술가가 인종주의자라는 말을 듣기 싫으면 인종차별적인 작품을 생산하지 말아야 한다”, “강간은 끔찍한 일이니 코미디언이 강간을 농담의 소재로 다룰 때는 더욱 조심해야 한다”라는 식의 악의없는 비평을 … [Read more...] about ‘표현의 자유’ 외치는 인터넷 트롤들, 그 부조리에 대하여
지능, 삶과 죽음의 기준이 되다: 플로리다의 할 이야기
※ Nature의 「Science in court: Smart enough to die?」를 번역한 글입니다. 16명의 형제 중 가장 머리가 나쁜 아이였던 프레디 리 할은 종종 어머니의 폭력에 시달렸습니다. 그는 평생을 글을 읽지 못하며 말을 더듬고 어둠을 무서워했습니다. 그의 자매 중 한 명인 다이아나는 법정에서 말했습니다. 할은 성인이었을 때도 정신적으로 아이였어요. 나는 그를 가능하면 바깥세상으로부터 보호하고 싶었어요. 그러나 세상은 그를 내버려 두지 않았습니다. 1978년, … [Read more...] about 지능, 삶과 죽음의 기준이 되다: 플로리다의 할 이야기
여성복에 숨겨진 성차별: ‘주머니’의 역사
※ 이 글은 Style.Mic에 실린 기사 「The Weird, Complicated, Sexist History of Pockets」를 번역한 글입니다. 주머니의 역할은 매우 중요합니다. 스낵이든 전화기든 콘돔이든 거기에 넣어두고 싶은 걸 넣을 수 있을 만큼 크고 튼튼한 주머니는 정말 옷에 없어서는 안 될 부분입니다. 그런데 특히 여성용 옷에서는 그렇게 긴요한 주머니가 제대로 달려있던 적이 거의 없습니다. 오늘은 너무 작아서 쓸모없는 장식용 주머니에 대해, 여성용 옷에만 특히 … [Read more...] about 여성복에 숨겨진 성차별: ‘주머니’의 역사
장애인 인권 활동가들이 말하는 ‘왕좌의 게임’의 매력
*본 글은 npr 지의 'Game Of Thrones' Finds Fans Among Disability Rights Activists, Too를 번역한 글입니다. HBO 드라마 <왕좌의 게임>에서는 주요 등장 인물 중 한 사람이 전신마비 상태에 빠집니다. 오른손을 잃은 캐릭터, 심한 피부병이나 지적 장애를 가진 캐릭터도 등장합니다. 드라마 크레딧에 첫번째로 등장하는 배우 피터 딘클리지는 왜소증을 갖고 있습니다. 국가장애위원회에서 이사직을 맡고 있는 레베카 … [Read more...] about 장애인 인권 활동가들이 말하는 ‘왕좌의 게임’의 매력
점점 더 캐주얼해지는 섹스, 왜?
※ 이 글은 뉴요커지에 실린 기사 「CASUAL SEX: EVERYONE IS DOING IT」를 번역한 글입니다. 자나 브란갈로바는 곤란한 상황에 봉착했습니다. 어느 바람 부는 이른 봄날, 자신이 심리학 외래교수로 재직중인 뉴욕대 근처의 작은 커피숍에서 그녀는 우리가 만나 대화하기로 한 주제인 자신의 웹사이트에 접속할 수 없었습니다. 그녀의 노트북 문제는 아니었습니다. 바로 그 사이트가 접근금지 처분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굵은 테 안경을 쓰고 다양한 표정을 잘 짓는 서른 네살의 … [Read more...] about 점점 더 캐주얼해지는 섹스, 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