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이 너무 재미없고 지겹고 도대체 내가 왜 사는 건가 싶을 때면 쓸모없는 일들을 얼마나 하고 있는지 돌이켜본다. 좋은 것들, 기쁜 마음, 살아 있는 느낌은 마음의 여백에 머문다. 쓸모있는 일들만 너무 많을 때는 쓸모없는 일들로 지워줘야 한다. 빈 곳을 만들어줘야 한다. 쓸모없는 일들은 쓸모없지 않다. 원문: 서늘한여름밤의 블로그 … [Read more...] about 쓸모없는 것들은 쓸모없지 않다
함께 일하고 있는 우리, 사라지지 말자
부모로 살아가는 것도 가정을 돌보는 것도 물론 매우 중요한 일이다. 하지만 난 그 이야기를 하고 싶은 게 아니다. 나이 들어서도 계속 사회에서 또래 여성들과 일하고 싶다 가정이 생겨도 아이를 낳아도 서로의 자리에서 사라지지 않고 직업인으로도 성장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 그러니 우리 사라지지 말자는 약속을 하자 원문: 서늘한 여름밤 … [Read more...] about 함께 일하고 있는 우리, 사라지지 말자
틈 사이에서 살아가기
내가 겨우 만든 이 틈 사이에서 나는 살아남는 대신 살아가고 싶다. 이 엉성한 틈 사이에서 일상을 만들고 뿌리를 내려서 번성하는 꿈을 꾼다. 원문: 서늘한여름밤의 블로그 … [Read more...] about 틈 사이에서 살아가기
너에게 꼭 이 말을 해주고 싶었어
이 이야기는 내가 좋아하는 너를 위해. 이게 자기 이야기인 줄 모를. 원문: 서늘한여름밤의 블로그 … [Read more...] about 너에게 꼭 이 말을 해주고 싶었어
나에게 다정한 하루
매일 아침 나에게 사준 팔찌를 하며 조용히 속으로 오늘도 나에게 다정한 하루가 되겠다고 다짐한다 별거 아니고 우스운 일이지만 때로 그런 일들이 하루를 다르게 만들어준다 … [Read more...] about 나에게 다정한 하루
이 낯선 여행을 너와 함께
우린 이 여행 어디까지 함께할 수 있고, 어디까지 가길 원하는 걸까. 어떤 속도로 어떻게 가길 바라는 걸까. 이 여행에서 바라는 건 우리 서로가 원하는 방향 가장 멀리까지 여행을 가길 바라고 그 길을 충분히 즐기면서 나아갔으면 좋겠다 그리고 언젠가 너와의 이 여행이 나의 새로운 고향이 되길 바란다 결혼 1주년을 기념하며 원문: 서늘한 여름밤의 심리학 썰 … [Read more...] about 이 낯선 여행을 너와 함께
슬퍼서 늦잠을 자는 날이 있다
오늘은 슬퍼서 늦잠을 잤다 슬프면 기운이 나지 않는다 기운이 나지 않아서 가만히 있으니까 다시 기운을 낼 기력을 모을 수 있다 다른 감정들도 다 각자의 쓸모가 있는지 모른다 억지로 떼어 내거나 밀어내는 대신 가만히 받아들이면 저마다의 방식으로 부드럽게 나를 두드리고 지나간다 원문: 서늘한 여름밤의 심리학 썰 … [Read more...] about 슬퍼서 늦잠을 자는 날이 있다
생각하는 정답이 있으면서 없다고 하지 마
부먹과 찍먹에 대한 내 의견은, 다함께 먹을 때는 찍먹이 맞다고 생각한다.ㅋ 원문 : 서늘한 여름밤의 블로그 … [Read more...] about 생각하는 정답이 있으면서 없다고 하지 마
나의 두려운 반쪽
불안정한 삶을 사는 것은 불안정한 자신을 만나게 되는 일이다 이제 나는 어떤 반쪽의 모습만으로 살 수 없는 삶을 시작하고 있다 이 위태롭고 혼란스럽고 불안정한 나의 두려운 반쪽 도망치지 않을 거야 끌어안을 거야 너를 원문: 서늘한 여름밤의 심리학 썰 … [Read more...] about 나의 두려운 반쪽
난 믿음직한 게 아니야, 외로운 거야
다정해서 나도 모르게 문득 기대고 싶은 사람들을 볼 때 "저 사람은 누구에게 기대고 사나?" 궁금해진다. 그러다 문득 믿음직한 나는 요새 누구에게 기대고 있는지 궁금해진다. 나도 어딘가 기대고 싶나보다. 원문: 서늘한 여름밤의 블로그 … [Read more...] about 난 믿음직한 게 아니야, 외로운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