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에게 심리상담을 받는 것, 상담자와 친구가 되는 것, 이런 이중관계를 지양하라고 윤리적으로 명시해둔 이유는 내담자의 보호를 위해서다. 한국상담심리학회 윤리강령 개정안 그러나 현실적으로 한국이라는 좁은 사회에서 모든 이중관계를 피하기란 불가능하다. 결국 진정으로 내담자를 위한 선택은 무엇인지 끊임없이 질문하는 수밖에 없다. 윤리란 결국 끊임없는 질문의 과정이 아닐까 싶다. 원문: 서늘한여름밤의 블로그 … [Read more...] about 친구한테 심리상담을 받아도 될까?
있는 그대로의 너를 경험하고 싶어
나는 고집스럽고 비판적이지. 늘 나의 기준으로 널 바라봤어. 그래서 내가 보지 못하는 네가 많았어. 있는 그대로의 너를 사랑하는 건 나의 기준을 내려놓는 거야. 내가 생각했던 관계나 사랑의 틀에 너를 맞추는 게 아니라 함께 쌓아가는 이 모든 것들이 사랑이라는 걸 알아가는 거야. 그걸 이제야 알게 되었어. 늘 그렇듯 너의 사랑은 나를 바꾸지 않으면서 변화시키고 있어. 앞으로 함께한 5년과 앞으로 함께할 5년을 위해 원문: 서늘한 여름밤의 심리학 썰 … [Read more...] about 있는 그대로의 너를 경험하고 싶어
도저히 쿨해질 수 없는 나에게
열심히 살게 된다 열심히 살면 쿨해질 수가 없다 노력할수록 고통도 따라온다 하지만 때로 더 많이 알고 싶고 더 많이 가보고 싶고 더 많이 도전해보고 싶다 그러려면 열심이 된다 너무 싫어하기도 너무 좋아하기도 해서 쿨해질 수 없는 삶을 위하여! 원문 : 서늘한 여름밤의 심리학 썰 … [Read more...] about 도저히 쿨해질 수 없는 나에게
지금의 고통은 살아서 끝내요
누군가 생을 마감했을 때 그 고통과 싸워서 이겨왔던 매일매일이 있었다는 걸 기억했으면 좋겠다. 그리고 남은 우리는 살아서 이 고통을 끝낼 수 있다는 걸 포기하지 않고 믿어야 한다. 힘들 때 전문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고 치료를 받으면 한결 나아진다는 걸, 그래서 고통 너머의 삶도 알게 된다는 걸 더 많은 사람이 알았으면 좋겠다. 원문: 서늘한여름밤의 블로그 … [Read more...] about 지금의 고통은 살아서 끝내요
직장에서 윗년차가 되는 친구들에게
사실 나는 아랫년차도, 윗년차도 더이상 관련이 없는 상황이라 이런 말을 건넬 자격이 없을 수도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 나를 지켜봐 준 친구들이라면 나의 마음을 오해 없이 알아줄 거라 믿는다. 내가 병원에서 나오고 실태조사를 할 때, 그래서 많은 사람이 나를 욕할 때 내가 틀리지 않다고 해줘서 고마워. 그게 나한테 굉장히 큰 힘이 되었고용기가 되었어. 곧 만나게 될 일년차에게도 (그 일년차가 심지어 나같은 사람일지라도ㅋㅋ) 그 용기를 나눠줄 수 있기를 바랄게. 원문 : 서늘한여름밤의 … [Read more...] about 직장에서 윗년차가 되는 친구들에게
다만 사랑하는 일
페미니즘이 거창하게 느껴질 수 있겠지만, 나에게는 내가 느껴왔던 고통을 인정하는 일이었고 앞으로 있을 고통을 줄여가자는 다짐이었다. 이 고통과 다짐을 누구나 이해할 필요는 없다. 기대하지 않는다. 그러나 내가 사랑하는 너만큼은 나를 이해하고, 이해하지 못해도 노력하고, 지지하고, 두려움 앞에 나를 홀로 남겨두지 않기를 바란다. 내 곁에서 같이 맞서주기를 바란다. 다른 사람도 아닌 너니까. 나를 사랑하는. 페미니즘이 어렵고 불편하고 낯설다면 지금까지 해왔던 걸 하면 된다. 단지 … [Read more...] about 다만 사랑하는 일
심리상담에서의 비밀 보호, 두려움 없는 자유가 될 거야
심리상담에서 내담자들은 자신의 가장 내밀한 마음을 털어놓는다. 상담에서 나눈 이야기와 본인의 사생활 보호는 내담자의 권리다. 실제로 전문성을 갖춘 대부분 상담자는 비밀보호의 중요성을 반복적으로 교육 받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 엄격한 태도를 고수한다. 상담실 안에서 만큼은 자신의 모든 모습을 탐색할 수 있는, 두려움 없는 자유를 만날 수 있기를! 원문: 서늘한여름밤의 블로그 … [Read more...] about 심리상담에서의 비밀 보호, 두려움 없는 자유가 될 거야
후회가 남았지만, 후회하지 않아
안전하지 않은 길을 가는 것은 후회를 감수하며 가는 일이다. 나는 후회할 것이 없는 삶보다 해 본 적 없는 실수들을 하고 보인 적 없던 진심을 보이고 새로운 나를 발견하며 후회를 남기며 사는 삶을 더 좋아하게 되었다 원문: 서늘한 여름밤의 심리학 썰 … [Read more...] about 후회가 남았지만, 후회하지 않아
어쩌다 좋은 날을 만나면 기억해둬야 해
좋은 날은 귀하기 때문에 좋은 날을 만나면 기억해둬야 한다 그래야 힘든 날에도 다시 돌아갈 곳을 바라볼 수 있다 원문: 서늘한 여름밤의 심리학 썰 … [Read more...] about 어쩌다 좋은 날을 만나면 기억해둬야 해
안녕, 떠날 때가 되었다
임상심리전문가 수련생으로 이 집에 이사 와서 작가이자 사업가가 되어 떠난다 나에게 다정하자고 다짐하는 사람이 되었고 좋은 사람들 굉장히 많이 알게 되었고 새로운 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그러니 이제 떠날 때가 되었다 오래전부터 이별해왔던 과거의 나에게 인사를 하고 새로운 곳으로 가자 원문: 서늘한여름밤의 심리학 썰 … [Read more...] about 안녕, 떠날 때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