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상담을 다녀오고 확실히 대인관계 욕구에 더 민감해진 것 같다. 지난해에는 정말 ‘생존해야 한다’의 느낌이었는데 외로움을 느끼다니, 내 생활이 많이 안정되었구나 싶다.
집에 오면 남친이 있어서 죽을 만큼 외롭지는 않지만, 남자친구 혹은 가족이 주는 친밀감과 친구들이 주는 친밀감은 그 결이 다른 것 같다. 하나가 200% 채워진다고 다른 쪽의 빈자리가 채워지는 건 아닌가 보다.
원문 : 서늘한 여름밤의 심리학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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