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전공이란 이토록 유익한 정보가 없었습니다... 대학 왜 간 걸까요... [View the story "전공을 살려 유익한 정보를 말해보자 개드립 모음" on Storify] … [Read more...] about 전공을 살려 유익한 정보를 말해보자 개드립 모음
생활
에이즈 이야기 1: 에이즈의 감염 경로와 동성애와의 관계
지난 글: 에이즈에 관한 이야기를 시작하며 여전한 숙제 10대 초반 수혈로 에이즈에 감염된 후, 학교와 이웃의 따돌림과 괴롭힘을 겪어야 했던 소년 라이언 화이트. 당시 에이즈는 문란한 성행위, 특히 동성 간의 성행위에 의해 전파되는 것으로 알려졌었고, 그 인식도 극히 좋지 않았다. 그러나 그의 사연이 언론에 알려지고 마이클 잭슨, 카림 압둘 자바 등 유명인뿐 아니라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까지 그의 지지자로 나서면서, 에이즈에 대한 대중의 인식이 조금씩 변해가기 시작한다. … [Read more...] about 에이즈 이야기 1: 에이즈의 감염 경로와 동성애와의 관계
에이즈에 관한 이야기를 시작하며
어떤 광고 한때, ‘에이즈 공익광고’라며 한 광고가 화제가 된 바 있었다. 그 내용인즉, 남녀가 전갈 / 거미와 성행위를 갖는 모습을 연출한 것. 혐오스러운 수준은 아니었지만, 인터넷에서 사람들은 그 광고가 주는 시각적 충격이 훌륭하다며 광고를 칭찬했다. 그러나 이 광고는 정말 훌륭한가?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 성행위 하는 인간들 대신에 전갈과 거미에게 초점을 맞춰 보자. 이 광고가 무엇을 전갈과 거미로 그리고 있는지는 명백하다. 에이즈 환자들이다. 에이즈 환자와의 성행위가 전갈과 … [Read more...] about 에이즈에 관한 이야기를 시작하며
[매뉴얼] 젊은 문화생산자들이 어떻게 하면 ‘삥’을 안 뜯길 수 있을까?
0. 원래는 이러려던 게 아니지만 뭐 어쨌든. 나는 원래 PPSS에 기고할 원고를 하나 준비하고 있었다. 그것도 지난 크리스마스 이후 무려 5개월에 걸쳐서(…). 사실 글도 90% 가까이 써놨고, 제목도 정해놓은 상태였지만 마지막 10%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제논의 역설에 부딪혀 마무리를 짓지 못하고 있었다. 그런 상황에서 PPSS의 전직 성경험자 리승환님에게 온갖 원고독촉에 시달리며 살다가, 이번에는 쉽게 피해 가기 어려운 주제를 만나고 말았다. 최근 며칠 간 폭풍과도 같은 이슈 메이커로 … [Read more...] about [매뉴얼] 젊은 문화생산자들이 어떻게 하면 ‘삥’을 안 뜯길 수 있을까?
정규직도, 계약직도, 그 누구도 아닌 ‘상근 프리랜서’의 삶
드라마 '직장의 신'은 매회 화제였다.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문제가 어제오늘 일은 아니지만, 누구나 볼 수 있는 드라마에서 다뤄주는 것 자체로 가슴이 뻥 뚫린다는 사람도 적지 않았다. '직장의 신' 속 회사에는 두 계급이 있다. 장규직(오지호 분)을 필두로 한 정규직 사원과 정주리(정유미 분)가 상징하는 계약직 사원이다. 정주리가 아무리 고생을 해도 그의 공은 언제나 정규직의 공이 된다. 치사해도 소용없다. 아무리 무정한(이희준 분)이 "이건 정주리의 이름으로 나가야 한다"라고 외쳐도 소용없다. … [Read more...] about 정규직도, 계약직도, 그 누구도 아닌 ‘상근 프리랜서’의 삶
개독이란 말이 정말 올바르지 않나요?
주: 이 글을 쓴 Sujin 님은 트랜스젠더로, '차별금지법에 반대하는 개신교에 던지는 글'(링크)을 쓴 필자입니다. 얼마 전 트위터에서 누군가와 차별금지법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었어요. 그분은 현실을 받아들이라는 주장을 했어요. 그럴 수 없는 저는 대화를 시작했어요. 그러다 말꼬투리를 하나 잡혔네요. 제가 사용하는 ‘개독’이라는 단어 때문이었어요. 보편적 인권을 주장하는 제가 '개독'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것은 이율배반적이라는 것이었어요. 그럴싸하네요. 전 과연 그 단어를 쓸 수 … [Read more...] about 개독이란 말이 정말 올바르지 않나요?
뒤떨어진 한국의 동성애 인식과 어이 없는 보수 교회의 레토릭
"종북 게이" 논란에 파묻힌 차별금지법 결국... 이라는 기사에서 볼 수 있듯 기독교인들은 그렇게 – 아마도 일시적일 – 승리를 쟁취했다. ‘국가 질서를 파괴하고 사회를 무너뜨리는’ 동성애자들과, ‘종북’ 세력들과, 그리고 이를 방조하고 사회 혼란을 야기하려드는 차별금지법 발의자, 찬성자들에 대한 무자비한 욕설과 비난이 쏟아졌다. ‘몰락하는 교회’ ‘무너지는 사회’ ‘대한민국을 사랑하기 때문에’ ‘이 세상을 물들이는 죄악’을 허용할 수 없어 ‘차별을 금지하는 법안’에 ‘반대’한다는 그들의, … [Read more...] about 뒤떨어진 한국의 동성애 인식과 어이 없는 보수 교회의 레토릭
그들을 개독교라 칭함을 허하라
개독교 '개독교'는 기독교, 특히 개신교를 비하하는 말인데, 과거 아프가니스탄 선교단 피랍사태 등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켰던 사례, 명동 등 주요 도심 지역에서 벌어지는 과도한 전도 행위, 타 종교에 대한 배타성 등 다양한 원인이 중첩되어 사회에 광범위하게 퍼진 것으로 보인다. 단순히 인터넷상의 악플로만 취급하기 어려울 정도로 개신교에 대한 여론의 반감은 크고 또 뿌리가 깊다. 사실 개인적으로는, 개독교 같은 말이 좋게 들리지만은 않았다. 하지만 이제는 생각이 많이 바뀌었다. … [Read more...] about 그들을 개독교라 칭함을 허하라
태국으로 피난 가기 3: 태국에서 먹고살기
이 글은 태국으로 피난 가기 1: 태국에서 집 구하기, 2: 태국에서 돈 벌기에서 이어지는 글입니다. 물 태국은 수돗물에서 석회석이 검출되므로, 물을 끓이더라도 마시면 안 된다. 현지인들도 웬만하면 수돗물을 끓여 마시거나 하지 않는다. 대체로 마트나 편의점에서 생수를 사 먹거나, 길거리에 있는 기계에서 정수된 물을 받아 마신다. 생수는 종류별로 가격이 다르지만, 2리터 짜리 한 통이 14바트(550원) 정도다. 길거리나 건물 바깥에 놓여있는 정수 기계는 수돗물을 정수한 … [Read more...] about 태국으로 피난 가기 3: 태국에서 먹고살기
태국으로 피난 가기 2: 태국에서 돈 벌기
이 글은 태국으로 피난 가기 1: 태국에서 집 구하기에서 이어지는 글입니다. 현지에서 돈을 버는 방법들 해외에서 생활하는 가장 좋은 형태는 어디선가 매달 굴러 들어오는 돈을 쓰면서, 매일매일 할랑할랑 놀면서 지내는 거다. 하지만 전 세계의 선택받지 못한 젊은이들은 그것이 불가능한데, 이 경우에 최선은 현지에서 돈을 벌어가며 생활비를 충당하는 형태다. 하지만 그것마저도 그렇게 원활하지는 않아서, 대다수는 벌어 놓은 돈을 까먹으며 생활한다. 여기서는 여행을 하며 만난 … [Read more...] about 태국으로 피난 가기 2: 태국에서 돈 벌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