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스타벅스가 그럴 리 없어! 최근 스타벅스의 행보를 두고 잡음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올해 여름부터 진행 중인 '좋아하는 걸 좋아해' 캠페인의 슬로건이나 이미지가 그간 스타벅스가 쌓아온 이미지와 맞지 않다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고요, 매년 고객들을 줄 세우던 굿즈마저도 디자인이 별로라는 평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5월 12일 강남역 2호선과 신분당선 사이에 새롭게 문을 연 테이크아웃 전용 매장은 이러한 논란에 기름을 부었는데요. 스타벅스를 상징하던 것이 분위기 있는 공간 그 … [Read more...] about 스타벅스는 정말로 “쓱타버스”가 되어가고 있나요?
넷플릭스와 애플의 엇갈린 행보가 보여주는 것
잘 안되는 데는 다 이유가 있습니다 아마존을 비롯한 많은 테크 기업들의 주가가 급락했지만, 역시 가장 충격과 공포였던 건 넷플릭스일 겁니다. 올해 1분기 실적이 발표되고, 주가가 작년 고점 대비 무려 67%나 폭락하였는데요. 화가 난 주주들이 증권사기 협의로 넷플릭스에게 집단 소송을 낼 정도였습니다. 주가 하락의 가장 결정적 요인은, 2011년 이후 처음으로 구독자 수가 줄었다는 것이었습니다. 잠잠해진 코로나 팬데믹 상황이 영향을 미치긴 했지만, 무엇보다 최근 '오징어게임'만큼의 파급력을 … [Read more...] about 넷플릭스와 애플의 엇갈린 행보가 보여주는 것
패션 앱 경쟁은 어디로 가고 있나?
무신사가 일단 압도적입니다! 패션 앱 경쟁의 승자는 누구일까요? 오픈서베이가 공개한 MZ세대 패 앱 트렌드 리포트 2022를 보면, 작년 거래액 2조 원을 돌파했다는 무신사가 주 이용 패션 앱으로도 27.2%로 압도적 1위를 달성하였습니다. 2위인 지그재그가 9.7%, 3위인 에이블리가 8.0%였으니 격차도 상당합니다. 이러한 무신사가 더 무서운 이유는 아예 독점적인 시장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무신사는 남성 패션 및 도메스틱 브랜드 시장에선 매우 강력한 지배력을 보유하고 있는데요. … [Read more...] about 패션 앱 경쟁은 어디로 가고 있나?
새벽배송이 사라지고 있는 이유
롯데도 가고, 헬로네이처도 가고… 지난 4월 15일 롯데온이 새벽배송 서비스를 중단한다고 공지하였습니다. 이뿐이 아닙니다. 새벽배송의 시대를 연 '새벽배송 스타트업 3사' 중 하나였던 헬로네이처는 아예 영업을 정지한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전했는데요. 이렇게 새벽배송 업체들이 하나둘 사라지고 있는 것은, 늘어나는 비용 부담 대비 성과가 미미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높은 비용에도 불구하고, 새벽배송은 적어도 주간 배송 대비 신선식품 카테고리에선, 압도적인 차별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 [Read more...] about 새벽배송이 사라지고 있는 이유
월마트가 트럭 기사 초봉을 11만 달러로 올린 이유
트럭 기사 초봉을 26%나 올렸습니다 미국 최대 유통 업체 월마트가 트럭 기사의 초봉을 무려 26%나 올려, 최고 11만 달러(약 1억 3천만 원)까지 지급한다고 하여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이렇게 신규 직원을 공격적으로 모집할 뿐 아니라, 타 부문 직원을 트럭 기사로 투입하기 위한 훈련 프로그램도 확대한다고 하는데요. 이는 온라인 쇼핑의 성장 등으로 수요가 늘어났지만, 코로나와 전쟁 등으로 물류 운송 공급은 부족하여 생겨난 물류난에 대응하기 위한 고육지책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 [Read more...] about 월마트가 트럭 기사 초봉을 11만 달러로 올린 이유
토스가 부릅니다, 매일매일 이자 기다려
토스가 매일 출석을 체크합니다! 토스뱅크가 예금 이자를 하루 단위로 지급하는 '일 복리' 서비스를 업계 최초로 도입했습니다. 물론 아무나 주는 건 아니고요. 토스 앱에 접속해서 직접 버튼을 눌러야 지급이 됩니다. 한 마디로 토스 앱에 대한 리텐션을 높이기 위한 액션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막상 경쟁자인 전통 시중은행들은 시큰둥합니다. 그간 '못한 게 아니라 안 한 것'이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고객이 느끼는 효용은 크지 않은데, 은행이 추가로 지불해야 하는 비용은 상당히 부담이 … [Read more...] about 토스가 부릅니다, 매일매일 이자 기다려
애플스토어는 명동을 구원할까요?
왜 하필 명동일까요? 한국에 3번째 애플스토어가 들어섭니다. 지난 17일 애플이 애플스토어 명동 개점을 공식화한 건데요. 첫 매장이 강남권역인 가로수길, 2번째 매장이 서남권역인 여의도에 오픈한 것에 이어, 강북 도심권을 포괄하는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입니다. (애플은 뒤를 이어, 강동권역을 담당할 잠실 롯데월드몰에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라 합니다) 2017년 이후 애플은 스토어가 아닌 스퀘어 컨셉을 도입하며, 매장을 대형화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국내에서도 아무래도 … [Read more...] about 애플스토어는 명동을 구원할까요?
리디와 왓챠는 더 높이 날아오를 수 있을까?
리디가 왜 뉴욕 타임스퀘어에서 나와? 올해도 새로운 유니콘이 탄생했습니다. 리디가 싱가포르 투자청을 비롯한 국내외 대형 투자 펀드에서 약 1,200억 원의 투자를 유치하며, 기업 가치 1조 6,000억 원을 인정받은 것인데요. 국내 콘텐츠 플랫폼으로는 최초로 기업 가치 1조 원을 돌파한 것이라고 합니다. 비록 오랜 기간 전자책 시장 1위를 지켜온 리디였지만, 그간의 여정은 결코 쉽지 않았습니다. 2008년 창업 이래 한동안은 계속 적자 상태였고요. 야심차게 론칭한 구독 서비스 리디 셀렉트의 … [Read more...] about 리디와 왓챠는 더 높이 날아오를 수 있을까?
시몬스가 침대 없는 광고와 매장을 자꾸 만드는 이유는?
침대를 없애니, 힙해졌습니다! 누가 뭐래도 시몬스는 침대를 만드는 회사입니다. 근데 이상하게도 최근에는 침대보다도 광고로 유명합니다. 감각적인 영상과 BGM으로 널리 알려져 있고요. 최근에는 OSV(Oddly Satisfying Video)라는 요소를 차용한 광고를 선보이며 역시 트렌디하다는 찬사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이러한 광고들에 침대가 전혀 나오지 않는다는 것. 침대 회사 광고에 침대가 나오지 않다니 정말 특이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시몬스 광고에만 침대가 없는 게 아닙니다. … [Read more...] about 시몬스가 침대 없는 광고와 매장을 자꾸 만드는 이유는?
“더 현대 서울”, 오픈 1년 만에 신기록을 쏟아낸 비결은 무엇일까
오픈 1년 만에 거둔 성과 맞나요? 작년 유통업계의 최대 핫이슈, 더 현대 서울이 오픈한 지 드디어 1년이 지났습니다. 그 어디보다 화려하게 등장했던 만큼, 성과도 대단했는데요. 누적 매출이 무려 8,005억 원, 오픈 당시 세운 목표를 30%나 초과 달성하며, 현대백화점 판교점이 가지고 있던 개점 첫해 최고 매출 기록을 경신하였습니다. 더 현대 서울의 행보가 더욱 이목을 끄는 이유는, 3대 명품 브랜드라 불리는 에르메스, 루이뷔통, 샤넬이 단 하나도 들어와 있지 않음에도 엄청난 … [Read more...] about “더 현대 서울”, 오픈 1년 만에 신기록을 쏟아낸 비결은 무엇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