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넬이 또 가격을 올렸습니다! 지난 1월 11일 샤넬이 인기 있는 주요 제품의 가격을 인상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샤넬은 지난해에도 무려 4차례나 가격을 올린 바 있는데요. 표면적으로는 제작비, 원재료 비용의 변화 및 환율 변동 등을 이유를 들고 있지만, 속내에는 당연히 다른 의도가 담겨 있습니다. 샤넬을 비롯한 명품 브랜드들의 잦은 가격 인상에 관한 가장 설득력 있는 추론 중 하나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실적 악화입니다. 명품 브랜드는 매출의 20~30%를 관광객들로부터 얻는다고 … [Read more...] about 샤넬은 사실 에르메스가 되기를 꿈꾸는지도 모릅니다
오늘의집은 왜 이사 서비스를 출시했을까?
오늘의집이 이사 서비스도 한다네요! 지난 1월 6일 오늘의집이 이사 서비스를 출시하며 라이프스타일 슈퍼앱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오늘의집은 인테리어 관련 커뮤니티에서 시작하여, 커머스로 확장하였고요. 여기에 인테리어 시공으로 영역을 넓히더니 마침내 인테리어 라이프사이클 중 가장 앞단이라 할 수 있는 이사까지 진출한 겁니다. 오늘의집이 이렇게 버티컬 커머스 플랫폼으로 출발하여, 인테리어 관련 가치사슬의 수직 계열화에 나선 것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닙니다. 작년에는 집수리 업체인 … [Read more...] about 오늘의집은 왜 이사 서비스를 출시했을까?
명품 쇼핑 앱, 누가 누가 잘했나?
2021년에도 이커머스의 성장세는 지속되었지만, 작년에 비하면 주춤한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고속 성장한 카테고리가 있었으니 바로 명품 버티컬 커머스입니다. 아이에이지웍스 모바일인덱스HD에 따르면 명품 앱 사용자는 올해만 211% 증가하였고, 특히 8월 이후 폭발적으로 성장했다고 하는데요. 이렇게 급성장한 배경에는 올해 하반기부터 주요 명품 쇼핑 앱들이 김희애, 주지훈, 김혜수, 조인성 등 유명 연예인을 모델로 기용해 TV CF를 포함한 대대적으로 진행한 브랜드 캠페인이 … [Read more...] about 명품 쇼핑 앱, 누가 누가 잘했나?
대형마트 업계는 지금 생존 경쟁 중
여긴 정말 생사의 기로입니다 얼마 전 뉴스레터에서 플랫폼의 생존을 걸고 상장 레이스를 펼치고 있는 새벽배송 전문 플랫폼들의 이야기를 전해 드린 바 있었는데요. 알고 보면 이들보다 더 위급한 상황에 내몰린 이들이 있었으니, 바로 오프라인의 터줏대감 대형마트 업체들입니다. 온라인의 성장과 소비행태의 변화로 위기를 맞이하던 이들은 코로나 이후 더욱 코너에 내몰린 상황입니다. 영원할 것만 같았던 전성기의 끝이 보이기 시작한 건데요. 하루가 다르게 신선식품에 대한 온라인 침투율은 높아져만 가고 … [Read more...] about 대형마트 업계는 지금 생존 경쟁 중
네이버의 미래는 콘텐츠에 있습니다
※ 필자가 2021년 10월 27일에 발행한 뉴스레터에 실린 글입니다. 질문을 보면 주인공을 알 수 있습니다 컨퍼런스 콜에선 실적 발표 이후 Q&A 시간을 가지곤 합니다. 여기서 나오는 질문을 보면서 시장에서 네이버의 어떤 사업에 관심을 두는지 알 수 있는데요. 지난 2분기 실적 발표에선 누가 뭐래도 ‘커머스’가 주인공이었습니다. 질문의 절반 이상이 커머스와 관련된 것이었거든요. 하지만 이번에는 주인공이 바뀝니다. 10개의 질문 중 무려 6개가 몰린 네이버의 ‘콘텐츠’ 부문이 … [Read more...] about 네이버의 미래는 콘텐츠에 있습니다
더 좋은 뉴스레터를 만드는 방법: 기록하고 관리하고 통제하라
다 잘해야 하는 지독한 세상 마케팅과 연관된 직무에 종사하시는 분들은 많이들 아시겠지만, 근래 마케터라고 하면 적어도 2가지 카테고리 중 하나에 속하게 됩니다. 숫자를 다루는 퍼포먼스 마케터와 콘텐츠를 다루는 브랜드 마케터가 바로 현재 마케팅의 양대산맥이라 할 수 있는데요. 계산에 빠르면 퍼포먼스 마케터에 적합하고, 창의력이 번뜩이면 브랜드 마케터에 어울린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요즘 세상이 참 만만치 않지 않습니까? 이런 분류법은 정말 과거의 이야기들. 이제 퍼포먼스 마케터도 … [Read more...] about 더 좋은 뉴스레터를 만드는 방법: 기록하고 관리하고 통제하라
올리브영이 마켓컬리와 무신사를 겁내는 이유, 알려드립니다
※ 필자가 2021년 11월 24일에 발행한 뉴스레터에 실린 글입니다. 올리브영이 다 정리한 거 아니었나요? 압도적인 오프라인 채널 파워를 지렛대 삼아, 올리브영이 드디어 온라인 뷰티 시장에서도 왕좌를 차지했습니다. 커뮤니티 기반의 화해나 아모레퍼시픽 등 화장품 제조사의 자사 몰과의 치열한 경쟁 끝에 거둔 쾌거였습니다. 하지만 정리된 줄 알았던 온라인 뷰티 시장이 심상치 않습니다. 선을 넘는 녀석들의 공습이 시작되었기 때문입니다. 가장 선두에 선 곳 중 하나가 마켓컬리입니다. … [Read more...] about 올리브영이 마켓컬리와 무신사를 겁내는 이유, 알려드립니다
메가커피는 롱런할 수 있을까요?
※ 필자가 2021년 10월 13일에 발행한 뉴스레터에 실린 글입니다. 폐업률이 가장 낮은 커피 프랜차이즈 국내 커피 전문점 시장은 스타벅스에서 시작해서 스타벅스로 끝납니다. 와이즈앱에서 추정한 결제금액 기준으로 시장 1위인 것은 물론이고, 2위부터 7위까지의 6개 업체의 금액을 합쳐도 스타벅스를 이기지 못합니다. 총매출액뿐 아니라, 매장당 평균 매출도 격차가 큰데요. 2019년 기준으로 스타벅스는 13억 원, 결제금액 기준 시장 2위인 투썸 플레이스는 5억 4,000만 원에 … [Read more...] about 메가커피는 롱런할 수 있을까요?
잘 봐, 새벽배송 플랫폼의 싸움이다
※ 필자가 2021년 11월 3일에 발행한 뉴스레터에 실린 글입니다. 생존 경쟁이 시작되었습니다! 새벽배송 전문 이커머스 업체들의 본격적인 상장 레이스가 시작되었습니다. SSG, 마켓컬리, 오아시스마켓 모두 각기 상장 주관사를 선정하고 내년엔 상장한다는 계획인데요. 알고 보면 이들의 사정은 매우 절박합니다. 상장 성공 여부에 플랫폼의 생존이 달려있기 때문입니다. 우선 SSG는 2018년 투자 유치 당시, 2023년 총매출 요건이나 IPO 요건을 만족시키지 못하면, … [Read more...] about 잘 봐, 새벽배송 플랫폼의 싸움이다
야놀자와 인터파크가 만나면 벌어질 일을 기대해봅니다
※ 필자가 2021년 10월 20일에 발행한 뉴스레터에 실린 글입니다. 야놀자가 언제 이렇게 컸지요? 지난 10월 14일 야놀자가 인터파크의 여행, 공연, 쇼핑, 도서 등의 사업 부문을 인수한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사람들의 첫 반응은 인터파크가 야놀자를 인수한 게 아니라 ‘야놀자가 인터파크를 품었다는 것이 놀랍다’였죠. 인터파크가 1세대 쇼핑몰로써 워낙 우리에게 익숙한 곳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번 인수를 통해, 야놀자가 소프트뱅크로부터 2조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한 … [Read more...] about 야놀자와 인터파크가 만나면 벌어질 일을 기대해봅니다